극단 76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관객모독’이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무대에 오른다. ‘관객모독’은 현대 독일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피터 한트케의 작품으로 지난 1978년 극단 76단에 의해 한국 초연 이후 2, 3년에 한 번씩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관객모독’에는 화려한 무대장치와 독특한 의상 따위는 없고 무대에는 의자 4개와 배우 4명뿐이 존재한다. 그들은 오로지 대사만을 매개로 하여 연극을 진행하는데, 무시된 띄어쓰기, 단어 의미의 중복성, 목사님의 설교 같은 어조와 약장수 같은 상황 설정 등 언어를 중심으로 독특하게 진행되는 것이 이 연극의 최대 묘미이다. 이 연극은 ‘스토리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설명하기가 난해한 연극이다. 기존 연극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연극으로 행복한 결말도, 슬픈 사랑이야기도 없는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 자체만의 다뤄지는 연극이다. 스토리가 없지만 ‘관객모독’은 늘 그 시대를 반영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공감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변화하는 그 시대의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가 2일부터 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46회 화성문화제를 기념한 ‘제14회 전국 사진촬영대회’ 수상작과 지부 회원 작품전을 개최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화성문화제 기념 전국사진촬영대회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125점이 전시되고 제2전시실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또 제3전시실에서는 신현희, 김화순, 강승덕 삼인작가 초대전으로 30점을 선보인다. 화성문화제 기념 전국 사진활영대회에는 모두 1천237점의 작품이 응모해 강명원 씨의 ‘농악(금상)’, 여가상 씨의 ‘화성의 북소리(은상)’ 등 125점이 입상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조성근 회장은 “화성의 아름다움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을 무대로 하고 있다”며 “소소한 아름다움들이 있는 작품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2010년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정기공모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 더불어 2개 신규·전환 사업은 1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번에 발표된 지원 사업은 총 4개 분야 38억 원으로 기존의 2개 분야 외에 2개 분야가 신설 또는 전환된다. 그동안 실시되던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이 폐지되고 200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던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관광부의 새로운 예술정책인 ‘간접지원’,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가 적용된 것으로 공연장과 공연단체를 선정해 사업당 최고 1억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설되는 레지던시프로그램 지원사업 또한 ‘간접지원’의 일환으로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창작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결과물 중심으로 집중된 직접지원제도의 단점을 보완했다. 일정기간의 작가거주 활동을 통해 창작의욕 고취, 예술교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와의 이해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 사업규모는 2억 원이며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의 사업으로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우수작품창작
‘여기 모든 걸 잃고 나서, 복수심에 불탄 한 아내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가 있다.’ 눈 앞에서 강도들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아내와 딸을 위한 평범한 가장의 사투를 그려낸 ‘모범시민’이 오는 10일 개봉한다. 가족을 잃고 정부를 향해 복수를 감행하는 천재적인 스페셜리스트 클라이드 역에는 제라드 버틀러가, 부당한 법이라도 그것이 정의라고 믿으며 클라이드와 대결을 펼칠 냉철한 검사 닉 역은 제이미 폭스가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의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제이미 폭스 분)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게 된다.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하지만 그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1일 허숭 경기도 대변인은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재정요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에 입장료를 유료화할 계획"이라며 "이에 맞춰 경기도의 박물관, 미술관들도 유료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 등 도 산하 경기문화재단 소속 기관들이 내년에 세계로 활동폭을 넓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이 도 실·국장회의에서 보고한 내년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백남준 아트센터는 올해 처음 시상한 ‘백남준 국제예술상’을 내년에는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로 ‘백남준學’을 정립해 국내외에 보급,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백남준이 생전 예술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 백남준학 석좌교수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경기도 자매결연 지역인 호주 퀸즐랜드주와 ‘한국·호주 미술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박물관도 내년 5월 중국 심양고궁박물원
국내 최초 노래하는 마술사인 ‘매직싱어’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수리(본명 박현식·MASURI)가 가수로 본격 데뷔한다. 마술사 출신의 ‘매직싱어’라는 유형의 가수가 등장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신인가수 마수리는 2년 전부터 언더에서 활동했고, 정식으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성인가요계에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는 “가요계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트롯과 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수리수리 마수리’는 펑키리듬이 가미된 트롯풍의 흥겨운 곡으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다. 작곡은 가수 김경호, 젝스키스의 노래를 작곡한 마경식이 맡았으며 탄탄한 사운드와 후렴구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번 앨범은 가수 본인이 직접 기획, 제작자로 나서서 음반 제작 전 과정에 모두 참여했으며 핑클, 유승준 등을 키워낸 광화문사단의 프로듀서 변성복 교수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작곡가 천세민의 ‘한번뿐인 인생’, 이효리의 앨범을 프로듀서한 윤현성의 ‘남자의 길’, KBS 드라마 ‘꽃보다남자’로 잘 알려진 티멕스 신민철의 ‘넘버원’ 등 완성도 높은 곡들도 수록되있다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이 제4차 ‘여성불자 108인’ 명단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003년부터 2년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불자 108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이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여성불자 108인’은 경제, 교육 연구, 보건의료, 언론출판, 정치, 교계단체, 자원봉사, 포교신행, 문화예술, 사회단체, 연예 분야로 나누어졌다. 특히 도내에서 확정된 ‘여성불자 108인’에는 이금자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원유자 군포교 포교사, 황외숙 서울·경인교사불자회 부회장, 이재옥 파주 화엄사·왕산사 불교합창단 지휘자, 이주 봉선사 신도회 회장, 임정란 경기도 문형문화재 31호 경기소리 보유자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은 “다른사람들이 모르게 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고 그들이 있기에 세상이 밝은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기념식은 내년 1월25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 홍보·전산실(실장 백윤현 신부)은 ‘제3기 수원교구 명예기자단’을 모집한다. 지난 2007년 1기 명예기자단 발대를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 활동하고 있는 명예기자단은 천주교 수원교구와 각 대리구의 단체행사, 미담 등을 취재해 기사를 통해 알리며 교구의 홍보일꾼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더불어 명예기자단의 활동은 수원주보, 교구 홈페이지, 교구 인터넷신문,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제작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세례 받은 지 3년 이상 경과한 교구 신자로서 취재 및 기사작성, 사진·동영상 촬영 등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유경험자로 취재 봉사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봉사할 수 있는 신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희망 신자는 지원서와 교적사본, 본인 작성 기사 한 부를 우편(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78 천주교 수원교구청 홍보·전산실)으로 보내면 된다. 지원서는 교구 홈페이지(www.casuwon.or.kr)에서 내려 받아 본인이 작성한 기사를 교구 내 소식(본당소식, 미담, 신앙인 인터뷰 등)으로 1천자 이내로 작성하고 본인이 촬영한 기사 관련 사진을 1매 첨부해 오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23일 교구 주보와 홈페이지를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 스님)이 지난 24일 용인시노인복지관 위탁체 선정 심사에서 위탁법인으로 선정, 오는 5일까지 용인시노인복지관 사무국장을 모집한다. 연꽃마을은 지난 7월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은데 이어 용인시노인복지관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7개소의 노인복지관을 운영, 하루 평균 약 7천8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연꽃마을 7개 복지관을 이용하게 됐다. 연꽃마을은 곧 복지관 인수 대책본부팀을 구성해 2005년 7월부터 위탁 운영해오던 대한간호복지재단으로부터 복지관을 인수, 사업전반에 대한 평가ㆍ분석을 통해 운영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각현 스님은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어르신들에게 더욱 질 높고 다양한 서비스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복지기관으로 자리메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꽃마을은 도덕과 윤리의 기본정신인 ‘효’의 정신과 ‘경로사상’을 현대적 가치로 계승 발전시켜,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이웃이 돼 고락을 함께 하는 단체로 ‘노인의 권익보장과 인권신장’을 통하여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의:031-898-1486)
천주교 수원교구 복음화국은 2010년 1학기 본당 ‘여정’ 성경공부반 과정을 개설하고 각 본당별 신청(기존 성경공부반을 제외한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 복음화국은 성경교육의 활성화와 살아있는 말씀의 내실화를 기하고자 예비신자와 일반 모든 신자들을 대상으로 1992년부터 ‘여정’ 성경공부를 실시해 왔다. 또한 봉사자 파견을 원하는 본당에는 1992년부터 양성해 온 평신도 봉사자들을 보내 본당 여정 성경공부를 돕고 있다. 복음화국이 2010년 1학기 개설하는 과정은 ▲성경 첫걸음(여정 첫걸음) ▲일반 여정 ▲어르신을 위한 은빛여정(기초과정) ▲어르신을 위한 은빛여정(심화과정) ▲노인대학에 은빛여정을 접목하는 과정 등 총 5개이다. 각 과정 개강일은 내년 3월 첫 주간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문의:031-241-7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