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까지 ‘아트인큐베이터’ 교육기관을 모집한다. ‘아트인큐베이터’는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에 필요한 악기, 재료 등을 제공하고, 강사를 파견하여 주 1회 음악, 미술, 미디어, 탈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을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관내의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성시문화관계자는 “아동의 문화복지에 힘쓰고 있는 아트인큐베이터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호기심을 마주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문화적 자극을 통해 조화롭고, 자존감 높은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 사업에 대한 관내 복지시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기관은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8015-8288)/민경화기자 mkh@
전 세계는 고양이에 열광하고 있다. 스타 고양이는 영화 계약을 맺고 좋은 일에 기부도 하며 할리우드의 신인 배우들을 트위터 팔로워로 거느린다. 스타 고양이를 빼닮은 인형이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선반을 채울 뿐 아니라 고양이가 주인이나 다름없는 캣카페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세계 여러도시에서 생겨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간이 고양이과 동물을 돌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 많은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줄어들었고, 이때 오소리, 너구리, 고양이 등 소형 육식동물의 개체 수가 급증했다. 이 짐승들은 인간의 식량을 가로채거나 인간의 보호를 받으며 점차 인간 문명의 가장자리에 머물렀고 고양이는 스스로 가축화를 선택했다. 평생 고양이와 함께해온 애비게일 터커는 과학 저널리스트다. 그는 문득 자신이 기르는 이기적이고 식탐 많은 고양이 ‘치토스’에게 헌신하는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졌고,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에 관한 탐구를 시작했다. ‘거실의 사자’는 그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영역동물인 고양이가 왜 인간과 영역을 나눠 쓰기로 했을까?, 구하기 쉽지 않은 고기를 인간은 왜 고양이와
KB국민은행 본부장으로 재직한 저자는 업무상 VIP 고객인 자수성가 부자들을 만나 ‘부자설계(Wealth Design)’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IMF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삼성경제연구소 SERI 포럼 ‘부자특성연구회’를 만들어 15여 년간 ‘부자 연구’와 ‘부자스쿨’을 진행했다. 저자는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오면서 “부자들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다”고 말한다. 아니러니하게도 저자는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특징을 간단하게 “결심만 있고 실천이 없다”라고 말한다. 부자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들이 가진 돈에만 관심이 있지, 그들이 흘린 땀방울에 대해서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를 펴낸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성공의 방식이 만들어지는 소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2002년부터 저자가 한국의 부자들이 실제로 실천한 ‘부(富)의 성공방
조선의 제22대왕 정조는 규장각(奎章閣)을 통해 국가의 국정 이념을 정립했고, 각종 연구와 출판사업을 통해 조선의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문예부흥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무(武)에 대한 문(文)의 차별은 외세가 침략할 때 나라를 지킬 방어력을 약화시킨다는 경각심을 갖고 문무(文武)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정조는 학문을 육성하기 위한 규장각 뿐 아니라 무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장용영(壯勇營)을 창설했다. ‘문치규장 무설장용(文治奎章 武設壯勇)’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문무를 모두 발전시키려 한 것이다. 새로운 금위체제를 위해 1785년에 창설된 장용위(壯勇衛)는 국왕을 호위하는 전담부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1793년에 그 규모를 확대시켜 하나의 군영으로 발전시킨 것이 장용영이다. 내영은 도성을 중심으로, 외영은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장용영 창설은 정조의 애민정신과도 상통한다. 백성이 없는 군대는 의미가 없고, 군대가 없는 백성은 위태롭다. 그래서 백성과 군인은 하나가 돼야 하고,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정조의 뜻이었다.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이자, 정조(正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개인전 ‘한국적 모자이크’가 오는 3월 4일까지 경기만에코뮤지엄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매향리 스튜디오는 지난 1968년 건립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스튜디오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 작가인 이용백 작가는 이곳에서 매향리의 역사와 정서를 대변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 ‘한국적 모자이크’에서 ‘한국적’은 우리가 내딛고 있는 사회적 실존의 토대를 말하고, ‘모자이크’는 미디어 아티스트가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미디어 및 테크놀로지, 인간의 관계와 연관돼 있다. 작가는 모자이크 방식을 스튜디오 파사드에 반영한 설치 작품을 통해 폭격기의 굉음처럼 가려지고 지워졌던 매향리의 아픈 시간을 표현했다. 인간과 삶의 노동이 추상 회화처럼 드러나는 들판에 스텔스 폭격기 실루엣이 검게 드리워진 ‘드론 사진 연작’, 네이버 지도에서 군사적 기밀을 이유로 가려진 DMZ 부분을 3차원 조각으로 재현한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 대표 영상 ‘엔젤 솔져(angel soldier)’를 통해 정치적이고 심리적으로 불편한 우리나라의 갈등 관계를 드러냈다. 한편, 이용백 작가는 수원 군 공항 이전부지로 예정된 ‘화옹 지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교육부가 주최한 2017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2015년 개관 이후 수요자 중심의 진로진학 종합서비스 제공과 수원형 진로진학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초·중·고 대상별 진로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체험처를 발굴해 학교와 연계하도록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진로체험활성화를 위한 지역 협력체계 구축에도 집중,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6일 서울 The-K 호텔에서 열린 2017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청소년희망등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활성화 및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수원시 진로진학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는 오는 31일 오후 3시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문화분권과 자치실현을 위한 지역문화재단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분권의 시대, 지역문화재단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에 지역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대안 제시의 자리로 마련됐다. 서영수 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본부장의 ‘문화예술관련 법과 제도 영역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문화분권과 지역문화재단의 사업전환 방향(손동혁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장), 지역문화재단의 정체성과 역할(황순주 경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차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서 박종달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장,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 조선희 제주문화예술재단 경영기획본부장,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교류팀장, 신정호 춘천시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이 참여해 문화분권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김희식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역문화분권을 위한 중앙정부의 활동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번 포럼은 지역문화관계자들이 지역문화를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지역문화 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대표 국립연극학교와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은 한예종 연극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공연을 선발해 다시 제작하고 이를 국내·외 공연시장에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약속했다. 한문연 경기지회는 한예종 연극원에서 제작한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공간 및 제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박형식 한문연 경기지회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대외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대하게 됐으며 양 기관의 역량강화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서거 1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했다. 1932년 종로에서 태어난 백남준은 청소년기에 홍콩을 거쳐 일본으로 이주,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1956년 독일로 건너가 유럽 철학과 현대 음악을 공부하면서 기존의 예술 규범과는 다른 급진적 퍼포먼스로 예술 활동을 펼쳤던 그는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통해 비디오 아티스트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64년 미국으로 이주하며 비디오를 사용한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으며 일본의 공학자 아베 슈야와 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개발했다. 1980년대부터는 위성 기술을 이용한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전위 예술과 대중문화의 벽을 허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2006년 마이애미에서 타계할 때까지 예술적 실천은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9일 온라인 이벤트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를 진행한다. 접속자들은 故 백남준과 그의 예술 세계에
경기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서울아트마켓,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브랜드 가치 및 성과 제고, 지역·국내·해외 공연예술마켓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공연 예술 진흥, 공연예술시장 활성화 및 통합 홍보마케팅 등을 협력키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연예술 진흥 및 공연예술시장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