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존폐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 예술단 중심 제작극장 전환 모색 용역보고서 부실함도 지적 엉터리로 도출된 결과 인정못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3일 ‘문화융성 없는 경기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10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산하 기관 24곳을 17개로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 경기도문화의전당 폐지와 예술단에 대한 별도법인화와 시·군 분산배치를 논의했고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인권 前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1천290만 경기도민을 위해 미션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온지 25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 존폐문제가 논의되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발전을 위해 산술적이고 계량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조직이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 잣대로 들이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김진국 융합심리학 연구소 소장은 “국공립 단체는 대중적인 인기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예술적인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집과 꽃에 깃든 소망-家花’ 전 ‘집과 꽃에 깃든 소망-가화(家花)’ 展이 오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제미영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주제로 한국의 민화와 전통한옥 풍경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미영작가는 바느질공예와 콜라쥬(collage)기법으로 완성된 한국 전통민화와 조선시대 한옥을 통해 공예의 영역에 국한됐던 바느질을 현대적인 회화로 번안한 흥미로운 작품들로 어린이들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민화에 대한 여러 시각적인 자료와 제미영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작품제작의 과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상설체험으로 ‘조각조각 민화 만들기’ 와 우리민화에 대해 영상과 자료집으로 알아보는 ‘자료코너’까지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의 현대적 감성의 예술로 탈바꿈되는 가능성을 열어준 제미영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
문화공장 오산, 내달 10일까지 야외 컨테이너전 ‘쇼콘’ 문화공장 오산에서 준비한 2016 야외 컨테이너전 ‘쇼콘(show con)’이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린다. 문화공장 오산은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적 작가를 발굴·육성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야외컨테이너 쇼케이스전인 ‘쇼콘’을 진행, 컨테이너를 이용한 색다른 전시방법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성수, 조정래, 홍경태 등 3명의 조각가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김성수 작가는 기억의 편린처럼 조각난 철들을 이어붙여서 작품을 제작한다. 장화신은 고양이, 빨간모자 등 실제로 만나볼 수 없었던 동물들과 환상 속에만 존재해온 상상의 대상들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조정래 작가의 3.4m 높이의 대형작품 ‘Human-11’도 눈길을 끈다. 단단한 철근과 철판 등을 이용해 과장된 양감이 불어넣어진 인체의 형상이 미술관과 컨테이너 밖으로 뛰쳐나가는 듯하다. 거대한 몸짓과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근육의 형상은 인체의 고유한 비례 관계가 깨짐으로서 새로운 표정과 강조된 동작의 형태를 표현하며 동시에 갈기갈기 찢어진 표면에는 감정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경기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교원설명회’를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고양어울림누리극장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다. ‘2016 경기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경기지역 초·중·고, 대안, 특수학교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 예술가를 학교에 파견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경기 지역 예술가들이 자신의 전문예술분야(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사진, 디자인, 공예 등 8개 분야)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진행한다. 경기도내 1천248개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및 협조를 높이고자 경기도교육청과 한국국악협회 경기지회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10일 경기 북부지역(광명 외 11개 지역, 488개 학교)과 14일 경기 남부지역(시흥 외 14개 지역, 760개 학교)으로 나눠서 진행된다.(문의: 031-231-7279,7280) /민경화기자 mkh@
■ 급성상기도감염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에 10세 미만 아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이란 코, 목구멍, 기관지와 같은 상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이 아픈 증세 등 감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아 일반적으로 ‘감기’라고 칭한다. 코·목구멍·기관지 염증 생겨 콧물·코막힘·근육통 증상 전체의 ⅓ 이상 10세 미만 보육시설 등 단체생활 감염 많아 휴식·충분한 수분 섭취 예방책 손 씻고 일상용품 따로 사용을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 급성상기도감염이란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을 총칭하는 말이다. 감염은 200여 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이 중 리노바이러스(Rhino- virus)가 가장 흔한 원인이고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다. 이 밖에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도 드물지만 원인이 된다. 리노바이러스 중 종류가 다른 형태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5번’이 오는 8일과 9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은 올해 마스터시리즈 주제를 ‘바그너, 멘델스존 & TACTUS’로 정하고 총 5번의 마스터 시리즈를 계획,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알반 베르크 등 바그너와 멘델스존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다룬다. 이번 마스터시리즈 V에서는 20세기 초 격변기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말러와 알반 베르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고뇌와 절망을 녹여낸 말러 교향곡은 어두운 전반부와 밝은 후반부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말러는 미완성 교향곡 10번을 포함해 모두 11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대규모 편성이 들려주는 장대함과 팽팽한 긴장감, 악장 내에서도 희로애락의 감정이 변화무쌍한 선율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교향곡 5번은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 말러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말러 해석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받은 성시연 단장이 말러 교향곡 5번을 지휘해 기대를 모은다. 성시연 지휘자는 &ldqu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상주 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6월 한달간 이어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도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분야에서 공연장 13곳, 공연예술단체 17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6월에는 연천·안산·김포·가평·광주·의정부 등 6개 지역에서 6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일과 2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이미숙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3일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언어학 Linguistics’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2009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선보인 ‘언어’ 작품을 1시간짜리로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역동적이고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다. 4일에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중봉음악회’가 김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포의 역사적 인물인 중봉 조헌 선생의 삶을 기리고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주제로 특별히 작곡된 유하나의 ‘금산전투’와 ‘지부상소’, ‘중봉판타지’
3일 도립예술단 대안 모색 10일 거시적 문화정책 점검 누구나 참관 가능 ‘경기도문화의전당 및 경기도립예술단 운영·발전 방안마련 토론회’가 3일과 10일 오전 10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최근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용역보고 된 경기도산하기관 통·폐합 조정안에 대한 문제점과 경기도 문화정책 방향 제시를 위해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적절한 평가지표, 용역의 기술적 제한, 전문가 배제 등 용역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한계와 오류를 지적해 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토론회를 통해 향후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재정비 하고, 새롭고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3일 열리는 토론회는 ‘문화융성 없는 경기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별도 법인화가 논의된 경기도립예술단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이종덕(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석좌교수, 박정배(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 김명호(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상임이사) 문화예술학 박사, 이인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김진국 문화평론가, 현경채 음악평론가, 권미나(성악가) 경기도의회의원 등이 참여한다. 10일 두 번째 토론회는 경기도문
장유정의 ‘이젠 괜찮아’展과 김혜련의 ‘BE KIND REWIND’展이 3일부터 16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선인장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외롭고, 힘든 삶을 재미있게 풀어낸 장유정 작가는 전시를 통해 외롭고, 무미건조한 현대인의 삶에 잠시나마 취할 수 있는 휴식과 삶 속에 파트너의 존재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또 사람은 누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혜련의 ‘BE KIND REWIND’展에서는 ‘워크맨’과 ‘안양산책’이라는 제목의 두 영상과 ‘워크맨’의 원화가 전시된다. 공원에서 만난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워크맨’은 90대 노인이 벤치 옆에 놓인 워크맨의 거꾸로가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거꾸로 행동하기 시작, 삶과 세상이 되감기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혜련 작가는 “두터운 질감이 느껴지는 동화는 디지 털 방식이 주는 효율성에서 조금 벗어나 하나하나 손으로 그리는 아날로그적 공정을 거쳐야 한다. 그 자체로 시간성을 내포하는 제작 과정은 이야기 속 과거
‘근대 서예와 사군자’展이 오는 7월 24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유물 수집에 집중해온 수원박물관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근대 서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서예와 사군자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수원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이며 그 중 50여점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돼 의미가 있다. 전시는 조선말기의 전통 서화가 이어지면서 청대(淸代) 서화풍이 유입된 개화기(1876~1910), 서화 단체와 미술전람회 개최에 따라 미술계가 변화한 일제강점기(1910~1945), 새로운 체제로 변화되는 광복 이후까지 우리나라 근대기 거장들의 서예와 사군자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가 참여하는 전시관련 특별강연이 오는 18일 오후 2시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근대 서예와 사군자 그림을 감상하고, 우리 시대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31-228-415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