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과 선녀바위 해수욕장 등 5곳이 오는 7일부터 개장한다. 구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6월까지 유원지 내 급수대 점검, 여름파출소, 인명 구조함 등 시설물 유지 보수와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TF팀, 119 여름구조·구급대,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경찰·번영회·안전요원 등과 함께 해수욕장별 시설기준 준수, 편의시설 점검, 인명구조 안전요원 배치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마쳤다. 더불어 해수욕장 주변의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호객행위와 위생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처리, 공중화장실 관리 및 노상주차구간 허용 등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서해안 해수욕장의 인지도 향상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피서객들이 올 여름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무 변제를 못하는 여성들에게 인터넷 음란방송 출연을 강요한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채무 변제 명목으로 음란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사이트 40곳에 돈을 받고 불법 유포한 혐의(대부업법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사채업자와 인터넷 개인 방송업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유포자 7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100만∼1천만원을 빌려주고 채무 변제를 빌미로 음란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들은 주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촬영된 실시간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묘사, 200만∼3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빚을 갚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채업자와 인터넷방송업자들은 서울에 자칭 연예기획사를 차려 놓고 이런 수법으로 1년 8개월간 11억2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3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대회 3일째 경기에서 한국 수영대표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양정두와 접영 100m 금메달리스트 장규철이 남자 접영 50m 예선에서 전체 28명 중 1·2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혼계영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서진이 AIMAG 25m 쇼트코스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97의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중국은 바둑 남자 개인전에서 TANG Weixing이 변상길(한국)을 스코어 2-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혼성페어전에서도 GAO Xing-PENG Liyao 조가 한국의 최정-나현 조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파13 결승전에선 중국의 CHEN Wei가 우즈베키스탄의 SAPRIKIN Pavel을 1대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상록체육관에서 열린 실내카바디 여자단체전 준결승은 이란과 인도가 각각 한국과 태국을 꺾고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남자 단체전 조별예선에 참가한 한국대표 선수단은 태국을 65대 23으로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대회 3일째인 1일 황 뚜언 아인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베트남 체육계 고위직 4명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수위원장을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8일 마카오 OCA총회에서 2019년 차기 개최지로 선정돼 이번 대회와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관심이 많은 나라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오찬에는 황 빈 OCA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베트남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등 문화체육계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일 신혼부부를 상대로 불법 리무진영업을 한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로 웨딩카 업체 대표 A(36)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한 중고 리무진으로 결혼식장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신혼부부를 태워주는 등 300여차례에 걸쳐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홈페이지나 지인을 통해 신혼부부를 모집한 뒤 한 부부당 20만~30만원씩 받고 불법 웨딩카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기한을 넘긴 수입차량 임시번호를 달고 영업을 하기도 했다. 또 대부분 자가용 보험에만 가입하고 유상운송 특약 보험에는 들지 않아 사고가 났을 때 승객이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기 힘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다른 일을 하는데 주말에도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영업을 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우찬 판사는 노동지청 처분에 불만을 품고 청사현판을 수차례 훔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절도 등) 등으로 기소된 전직 버스 운전기사 김모(54)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2시 31분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정문에 붙은 현판 2개(시가 19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상대 후보 지지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최원식(50·인천 계양구을) 의원이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최원식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또 최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에게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과 달리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번복된 부분이 있지만 증거들에 의해 유죄로 넉넉히 인정된다”며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기대를 저버리는 등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제 김씨의 아들에게 공직을 제공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앞두고 같은당 상대 후보 지지자인 A씨에게 ‘당선을 도와주면 아들을 보좌관으로 채용해주겠다’고 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홍섭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국 우호교류도시 방문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산둥성지역 우호교류 도시를 방문해 관광활성화와 투자유치 등을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산둥성 내 위해시 환취구, 청도시, 시남구, 임기시, 난산구, 요성시 동창부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맺기 위해 이번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으로 관광활성화를 추진 중인 차이나타운 확대 조성 사업과 관련, 차이나타운 내에 설치할 기증물품으로 환취구와 난산구로부터 각각 한국 및 중국여인상 전통 석제물품을, 동창부구로부터는 패루기증을 확정짓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차이나타운 내 요성시 동창부구를 홍보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전통건물 설치를 제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의 성과로 앞으로 관광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