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 월미도에서 엽기적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 한 노점상 역시 연쇄살인범 유영철(34)씨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유씨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월미도 살인사건은 자신 의 소행이었다고 자백했다는 사실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통보받고 사건기록 일 체를 서울경찰청으로 넘겼다. 유씨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노점상 A(44)씨는 지난 4월 14일 오전 1시 55분께 월미도에 있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S석유 주차장 안에 주차돼 있던 서울 08토 13 XX호 베스타 승합차에서 차량과 함께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 단순한 자살사건으로 추정했으나 얼굴부터 가슴까지 21곳이 흉기에 찔린 흔적과 양쪽 손목이 잘려나간 사실을 확인한후 전담수 사반을 설치, 범인 검거에 전력을 쏟았다. 서울경찰청에 검거된 유씨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월 13일 오후 10시께 서울시 중구 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노점 장사를 정리하는 A씨에게 다가가 '너 약 팔았지' 라며 수갑을 채운뒤 A씨의 베스타승합차에 태워 마포의 한 골목길로 데려갔다. 유씨는 차 안에서 A씨를 흉기로 21차례 찌르며 살해한 뒤 인
인천지방법원 형사 합의3부(재판장. 이상인 부장판사)는 16일 지난 총선때 경선과정에서 선거인단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의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린당 한광원(인천 중.동.옹진군)의원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선거인단 661명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과 유권자 1명에게 명함을 준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의원은 지난 2월 24일 열린우리당 중.동.옹진군 지역 661명의 선거인단에 자신의 명의로 '선거인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고, 지역구내 노점상을 상대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게재된 명함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70만원을 구형받았다.
올들어 경인지역에서 하루평균 57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인천.경기지역의 각 사업장에서 8천672명의 재해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192명, 부상자 8천480명으로 하루 평균 1.3명의 근로자가 재해로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친 근로자 가운데 전체의 93%에 달하는 7천908명은 추락 등 작업장 사고가 원인이었으며 나머지 572명은 뇌심혈관 질환과 근골격계 등 업무상 질병 산재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인지방노동청 산하 노동사무소별 산재발생률은 안산지방노동사무소 관내가 0.5%로 가장 높고, 인천북부 0.49%, 부천 0.45%, 안양 0.3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 박준범판사는 12일 세입자를 다른 주소로 위장전입시킨 뒤, 은행으로부터 수 천만원을 대출받은 김모(65)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김 피고인이 세입자의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조차 확보하지 않는 등 손해에 대한 회복 노력이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2002년 9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중구 전동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세입자가 있어 대출이 불가능하자 동사무소 직원을 통해 세입자를 다른 주소로 전입시킨 뒤 5천여만원을 대출받은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구속기소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오토바이를 몰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최모(31)씨 등 퀵서비스 회사 배달원 4명을 구속하고 김모(34.회사원)씨를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작년 12월 22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4거리에서 차선 변경하던 이모(29)씨의 승합차를 일부러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400만원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70여차례에 걸쳐 7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해 준 병.의원들이 허위로 발급하고 보험금을 과다 청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주한 미국 대사관 등에 배달된 미국행 항공기 폭파 협박 편지는 우리나라에서 추방된 불법 체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조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최근 배달된 항공기 폭파 협박편지의 출처가 우리나라에서 태국으로 추방된 불법 체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파 협박 편지가 지난해부터 이미 배달된 점과 다른 여러 정황으로 미뤄 볼 때 이번 협박 편지는 전문 테러단체의 소행이 아닌 외국인 추방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공항과 미 대사관에 폭파 협박 편지가 배달되기 전에도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는 4차례에 걸쳐 비행기 폭파 협박 편지가 배달됐었다. 더구나 이번 협박 편지가 ▲발신자 명의가 적혀 있지 않고 ▲타이핑이 아닌 손으로 쓴 편지인데다 ▲문법이 틀린 곳이 여러 곳 있는 등 전문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태국으로 추방된 불법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 협조를 태국 현지 경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가 온 데 이어 12일 오전 항공교통관제소로 `한국행 비행기에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가 탈 것'이라는 e-메일이 접수돼 공항관련 당국이 탑승객 조회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12일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항공교통관제소 항공정보과 공동 e-메일로 `오늘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테러리스트가 타고 간다. 그는 기독교 행사 초대장을 가지고 있으며 알 카에다와 연계가 있는 압둘 라잡이라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의 e-메일이 들어왔다. 인천공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수하물 검사를 확대하고 입국자 및 비행기 탑승자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강화하는 등 보안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항공사들도 탑승객 및 수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에 치안센터를 임시 운영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등 피서객이 몰리는 3곳의 해수욕장에 치안센터를 임시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치안센터에는 경찰관 17명과 의경 46명이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 및 질서문란행위,자릿세 갈취 단속 등 치안활동을 벌인다. 또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도 임시 초소를 설치, 1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치안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해수욕장 외에 31개 해수욕장에 대해 16일부터 한달동안 의경 등을 배치,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인천지방법원 민사 21 단독 김태업판사는 9일 교통사고를 당한 조모(52)씨가 J보험사를 상대로 낸 1억4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김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술에 취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가 바뀐 것을 모르고 재빨리 빠져 나가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조씨에게도 20%의 책임을 인정했다. 조씨는 지난 2001년 3월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건널목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다 우모씨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자 우씨의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치단체장이 적법절차를 거친 허가사항을 특별한 이유없이 취소시켜 손해를 끼쳤디면 고의 또는 중과실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민사 합의6부(재판장 김수천 부장판사)는 8일 이모(45)씨가 적법절차를 거친 건축허가를 취소한 인천시 부평구 박모 전 구청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치단체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친 허가사항을 특별한 이유없이 취소시켜 손해를 끼쳤다면 고의 또는 중과실에 해당한다"며 "부평구와 박씨는 공사중지로 인한 손해액 1억300여만원을 이씨에게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1년 8월 정당하게 건축허가를 받은 토지에 대해 부평구가 "주민 들의 주거환경을 침해할 수 있다는 민원이 있었다"며 건축허가를 취소하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