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서 18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채용 등 전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적을 넘어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사무처장 채용 관련해 의원들의 지속되는 질문에 이원성 도체육회 회장이 “내가 무슨 불법을 저질렀다는 소리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 의원들의 집중 질타와 비판을 받았다. 이날 최만식(더민주·성남1) 의원은 “체육회장도 광역의 정치인 범주에 속한다”며 “체육회장에 출마할 때의 마음가짐과 당선 후 지금까지 사적 이익의 추구 없이 공정성을 위해 활동을 해왔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며 “앞서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에서도 지적된 사무집기 구입과정과 공용차량 사용, 본인 관련 소송 변호사 선임, 사무처장 선임 등 여러 문제들을 봤을 때 사적이익 추구를 위해 회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등기부 등본을 확인했는데, 체육회장 선거의 기탁금 대납의혹에 연루된 라덕연 등 이원성 회장 측근들은 남북경협과 남북체육교류협회, 아리투어, 호안에서 밀접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체육회 사무처장을 공모하자마자 강병국 내정자가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 외부에도 내정설이 돌았으며, 채용공고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도민들의 소비활동을 회복하기 위해 진행한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도가 도의회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공동책임'성 발언을 해 파장이 일었다. 경기도의 ‘소비지원금’은 지난 9월 장현국(더민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위가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회생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촉진 정책이다. 20만원 한정으로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인 2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20만원을 전부 소비하면 15%인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허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은 18일 도에 대한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추석살리기 한정판 ‘소비지원금’은 실패한 사업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지급 기준을 충족한 인원은 26.9%이다. 이는 89만6000여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허원 의원은 “1000억이라는 재원을 마련하고 어렵게 통관시킨 것이 ‘소비지원금’이다”며 “목표치도 못가고, 전부 사용도 못했는데 누가 책임을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임대인과 분쟁상황 중인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대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소송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으로서 분쟁조정을 신청하였으나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그 조정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려는 소상공인' 조항을 추가했다. 기존 무료소송 지원대상자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도민, 외국인주민, 소년소녀가장 등이었다. 또 기존에는 변호사 수임료만 지원했지만 소상공인의 경우 감정평가비용 등 변호사비용 외의 소송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에서 임대차 상담센터 및 상가건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 해 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조정위원회는 상대방이 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각하처리돼 실효성이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임대인이 조정에 응하지 않거나 조정을 거절해 소상공인이 그 조정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도에서 소송대리인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1년이 지나도록 1000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2788명의 명단을 18일 도 홈페이지와 위택스(지방세 납부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내용은 체납자 성명, 상호(법인명, 대표자),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게재된 이들은 개인 1726명, 법인 615개로 체납액은 개인 674억 원, 법인 303억 원 등 총 977억 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개인 423명, 법인 24개로 체납액은 개인 201억 원, 법인 413억 원 등 총 614억 원이다.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조세로 대표적 종류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이 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조세 외의 지방자치단체 수입원으로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변상금 등이 있다. 도는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따라 지난 3월 지방세 체납자 2800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593명에게 명단공개 사전안내문을 발송했으며, 6개월 간 소명할 기회를 줬다. 소명 기간 동안 1116명
경기도 광교신청사 영상설비 구매 관련 기준과 입찰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더민주·용인2) 의원은 17일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교신청사 영상설비 구매와 관련해 지난 8월 영상설비 품명을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사전규격공고를 했다가 일부 업체가 반발하니까 ‘구내방송장치’로 변경됐다”며 “같은 건으로 8월부터 3차례 수정공고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상회의와 영상회의를 구분하지 않고 업자들의 힘의 논리로 변경공고를 하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질책했다. 또 "최저가 입찰과 통용되는 총액입찰 방식으로 싸게 제시하는 업체로부터 장비를 구입하겠다고 하는 것도 문제"라며 "의회는 영상회의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가장 최신의 기술을 갖춘 영상설비를 구매해야 10년을 내다 볼 수 있다. 입찰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종국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은 "해당 설계 내용에 구내방송과 영상방송 두 가지 성격이 있다“며 ”조달청에서도 양쪽 의견이 첨예하고 해당사항이 불분명한 점이 있어 영상방송과 구내방송으로 분리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가 추진중인 공공배달앱(배달특급)이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사업 시행을 앞두고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를 2%로 산정했지만, 도의회는 지난 9월 추경예산안 심의 당시 중개수수료를 1%로 인하하는 조건으로 디지털 SOC 구축 사업비를 12억원을 감액해 21억원으로 통과시켰는데 사실상 경기도가 1% 인하 없이 강행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7일 경기도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배달앱에 대해 지적과 이견을 넘어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은주(더민주·화성6) 위원장은 “SOC 구축 사업이 조사모사(朝三暮四)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9월 의회 추가예산안을 심사하는 당시에 중개수수료를 1%로 내리는 것으로 안전장치를 취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경제실은 중개수수료 할인을 하고 있지 않고 사업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남운선(더민주·고양1) 의원은 “성남과 시흥은 공공배달앱 참여를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 같은 큰 지자체가 참여를 안 한다고 하면 사업에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감독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현국 의장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방의회가 진정한 입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지방의회법이 빠른 시일 내에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현국 의장은 ‘지방의회법안’의 주요 내용은 총 7가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 7가지로는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 제정 ▲의정활동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의원 교육·연수계획 수립 및 시행 ▲사무직원에 대한 의장의 인사권 확보 ▲의회 경비 독립편성 ▲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법적 근거 신설 ▲상임위의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해당 지방자치단체 사무처리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 등이다. 장현국 의장은 “우리나라는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이 분리돼 운영되고 있음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이라는 동일한 제도적 근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의원 입법활동을 지원·운영하고 있는데,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도민들의 소비활동을 회복하기 위해 진행한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 ‘소비지원금’은 지난 9월 장현국(더민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위가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회생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촉진 정책이다. 20만원 한정으로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인 2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20만원을 전부 소비하면 15%인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민주·화성1) 의원은 17일 도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1000억을 추경해 소비지원금 정책을 진행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사업은 일단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소비지원금의 집행액을 질의했다. 이에 감사장에 출석한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90만명...집행액은 확인하겠다”며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도지사가 333만명이 혜택을 받고 이에 따른 기대효과를 기대했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지급 기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운동관계자 등으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선거구민 10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국회의원선거 기간 중 용인시 소재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10명 등 50명에게 1인당 2만32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다. 지난 9월에는 법원이 기부행위 위반에 대해 이들에게 징역 6개월 이상의 형을 각각 선고했다. 한편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기부행위와 관련해 43명에게 총 37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각종 선거범죄를 신고한 8명에게 총 19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와 관련해 기부행위가 제한된 자로부터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는 경우 그 금액이나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상한액 3000만원)를 부과하도록 하고, 매수 및 기부행위 등 중대선거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동부건설 현장 사망사고 등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지만, 우리 산업안전의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아파트 단지 건설 공사에서 지난 9월 2일 부부노동자 2명이 사고로 사망하는가 하면 ‘주안역센트레빌’ 공사현장에서 단기간에 무려 4건의 안전사고 발생등 빈번한 현장사고 등과 관련해 의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추진 중인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산재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의 사망자, 사망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노동존중의 가치를 되새겼고 노동존중 사회를 향해 전진해 왔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0%가 추락사"라며 안전시설 미비, 개인 보호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