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과 관련해 지난해 제안공모를 통해 민간위탁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위탁 된 업체가 제기된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시는 이 같은 불법 행위 적발 이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지만 ‘관례’라는 업체 측 설명을 버젓히 내세워 합리화하기에 급급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8일 성남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성남시 재활용선별장 운영과 관련해 시설 노후화와, 반입량 증가, 기존 독립채산제 운영방식의 문제점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제안공모를 진행해 엠에테크(주)와 (주)에스지자원개발을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오는 2022년 11월 17일까지 3년간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시는 또 해명자료를 통해 민간위탁제안서 평가 당시 일 반입량 116톤 가운데 자체 선별처리 용량인 76톤을 넘는 40톤은 민간위탁 수탁업체에서 제안한 업체로 처리하는 것으로 제안받아 외부 위탁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밝힌 것과 달리 민간위탁 사업자와 외부위탁받은 제3사업자들이 폐기물 수집운반 허가(폐기물운반증부착 여부)를 받지 않은 일반 자가용 번호판으로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을
김영진 의원(더민주·수원병)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위원들과 한 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 위원들은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시 여성의 사회진출이 차단되지 않는 실효적인 국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최근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카메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진 의원은 ‘팔달여성 새로일하기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실효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며,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여성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불법 촬영물 원천 차단 및 신속한 삭제 서비스 제공, 합성 사진·영상 처벌 규정 마련, 스토킹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모든 여성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에서 경력단절 걱정 없이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최근 부쩍 증가하는 디지털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팔달을 만들기 위해
화성시가 투명하고 계획적인 공영개발을 내세워 추진하던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확정 고시에도 불구, 민원 등을 이유로 민간개발 방식으로의 변경 등을 검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 청와대 인사 등 정관계 전현직 고위인사들이 논란의 배후로 떠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산지구는 ‘농업진흥구역’ 해제 이후 토지가격 급등에 ‘신수원선’ 등 각종 개발계획 확정 등과 부동산 광풍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도 사업 추진에 가세해 초유의 ‘복마전’ 양상까지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8월 기산동 131 일대 23만2천㎡ 부지에 대해 늘어나는 개발 요구와 난개발 방지 등을 명분으로 기산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화성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자본금 50억원 규모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역 내 토지를 수용하는 공영 개발 방식으로 계획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11월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지난 2018년 9월 시의회가 ‘공공성 확보 부족&rsquo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TF를 본부로 격상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에 나선다. 대검찰청은 지난 6일 기존에 가동되고 있던 ‘대검 코로나19 대응 TF(팀장 이정수 기획조정부장)’를 ‘코로나19 검찰 대응본부’로 격상했다. 대응본부장은 윤석열 총장이 맡는다. 본부 산하에는 상황대응팀, 수사대응팀, 행정지원팀을 설치해 코로나19 관련 사건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전국 검찰청에 설치됐던 대응 기구도 ‘대응 TF’로 바뀌었고, TF 팀장도 각 기관장으로 격상됐다. 이런 조치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은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가동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각 부처와 지자체, 관련 기관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은 상황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정부의 일본 국민에 대한 입국규제 강화 조치에 따라 9일부터 한국에 입국하려는 일본인은 3단계에 걸쳐 입국 가능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법무부은 8일 설명자료를 내고 “일본 주재 대한민국 모든 공관에서 일본 국민에게 이미 발급한 유효한 사증의 효력이 모두 정지된다. 단수사증과 복수사증 모두 해당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항공사의 승객 정보를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으로 넘겨받아 입국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탑승자 사전확인제도(IPC)를 이용해 우선 입국을 차단한다. 일본 국민은 현지 항공사나 선사가 탑승권을 발권할 때, 국내 입국심사 단계에서 각각 재차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다만 영주자격이 있거나 외국인등록을 한 경우, 거소신고가 유효한 경우는 제외된다. 일본 국민에 대한 사증면제가 정지됨에 따라 일본 여권 소지자는 현지 출발시간 기준 9일 0시부터 대한민국 사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입국할수 있다. 외교관 여권과 관용 여권 소지자도 예외없이 사증면제가 정지된다.사증 발급 심사도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일본 내 모든 공관에 사증을 신청하는 외국인에게 건강상태확인서를 자필로 쓰도록 해 발열·오한·두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제4주차장과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진자가 차에 타고 있는 채로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 자가격리 안내가 한 번에 진행된다. 차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동승자 없이 운전자 혼자 타고 와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외 여행력,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관련 증상 확인 후 검체 채취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제4주차장 선별진료소는 영통구보건소(☎031-228-2687)에, 수원체육문화센터 선별진료소는 경기도콜센터(☎031-120)에 사전에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지난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보호 조치로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경북 지역의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의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되었기에 우리 지역 내 시설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을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일정 시설 내 모든 사람이 감염병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간주하고 시설을 통째로 폐쇄하는 조치다. 방문자 면회가 전면 금지되고, 외부 물품을 반입할 경우엔 빈틈없는 소독 절차가 이뤄진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시설종사자 98명이 145명의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번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는 가족 돌봄이나 육아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12명을 제외한 요양원 종사자 8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혹시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할 일을 못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원장님과 종사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천349명으로, 2018년보다 11.4% 감소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천621명을 비롯해 2016년 4천292명, 2017년 4천185명, 2018년 3천781명, 작년 3천349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2002년(10.8%)에 이어 17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작년 만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전년(34명)보다 23.5%, 만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천550명으로 전년(1천682명)보다 7.8% 감소했다.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태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일 때가 38.9%(1천302명)로 가장 많고 자동차 승차 34.4%(1천150명),이륜차 승차 20.9%(699명), 자전거 승차 5.3%(17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보행 중 사망자 1천302명은 전년(1천487명)보다 12.4% 적다. 지난해 무단횡단을 하다가 숨진 사람은 456명으로 전체 보행 중 사망자의 35.0%에 달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수원시의회는 지난 6일 수원농업협동조합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방역소독기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방역소독기는 총 80대로 수원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44대, 보건소에 36대를 배부할 예정이다. 기증받은 방역소독기를 활용해 각 동에서는 구석구석 자체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염규종 수원농업협동조합장은 “많은 시민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수원농협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증물품을 신속하게 배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각 동에서 방역활동 시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원농업협동조합의 뜻깊은 기증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꼼꼼한 방역으로 방역사각지대를 없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해 주신 수원농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신천지 신도와 접촉했다며 119에 허위 신고해 역학조사를 받은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은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4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했고,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며 119에 허위 신고하고, 구급차를 이용해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로 이송돼 역학 조사를 받으면서 같은 내용으로 거짓으로 진술해 보건소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 후인 23일 식당 배달원으로 취업해 배달 오토바이와 체크카드를 가지고 달아나 편의점에서 1만5천원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도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최근 대구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A씨의 진술이 미심쩍다고 판단, 동선을 조사해 A씨가 대구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신고해 구급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