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 검사 대상자의 소재 확인을 위한 신속대응팀에 경찰관 5천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입된 경찰관은 총 5천753명이다. 신속대응팀은 수사·형사·사이버수사·여성청소년수사·정보 등 유관 부서 합동으로 편성됐다. 각 경찰관서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신속대응팀은 ▲검사 대상자 소재 확인 ▲보건당국 역학조사 지원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사법처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청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감염 의심자의 소재 파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 요청이 접수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천지교회 교인 242명의 소재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618명을 투입한 결과 하루 만에 241명을 찾아낸 바 있다. 1명은 여전히 소재가 불명확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진단검사, 치료·격
수원시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청사 방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시청 본관과 별관 1층의 주 출입구 1곳씩만 열고 나머지 6개 출입구를 모두 폐쇄했다. 공직자와 민원인 등 출입자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세정제로 손 소독 뒤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 본청 1층 로비와 별관 로비·중회의실에는 민원인 응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민원인이 방문하면 담당 부서 공무원이 내려와 민원상담을 하도록 했다. 상수도사업소, 공원녹지사업소, 도시안전통합센터도 같은 방법으로 민원인 응대공간을 만들었다. 청사 내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는 모두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했고 도시락 등 청사 내 배달 물품은 청사 외부에서 받아 가도록 했다. 수원시 4개 구청사도 시청사와 같은 방법으로 청사 방호를 강화했다. 염태영 시장은 “출입자 중 확진 환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청사 폐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청사 방호를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에 꾸준히 건의했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가 마침내 실현됐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비롯해 ‘코로나 3법’을 처리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역학 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법안 통과에 따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의 단체장은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기초지자체장으로서 권한이 없어 감염병 대응에 한계를 느낀 염태영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앙정부에 “지방정부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건의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을 수원시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2019년 4월에는 경기도에 역학조사관 임용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자치분권위원회에 사무 이양을 건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구 세류2동 빌라에 거주하는 39세 한국인 남성이 오늘 오전 7시 10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화성시 반월동 소재 도원테크 직원으로, 지난 19일 오후 1∼2시 같은 반월동 소재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의 2번째 확진자인 A(33세 남성. 강사)씨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뒤 24일 확진자가 됐으며, 안양시는 GS테크원 교육에서 9명이 A씨와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교육 후 이 남성은 회사로 돌아가 일하다 수원 집으로 개인차량을 타고 돌아갔으며, 지난 20∼24일 집에서 회사까지 개인차량을 이용해 출퇴근을 반복했다. 이 기간에 회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저녁은 중국집 배달음식을 먹었으며 2차례 회사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미열 및 몸살이 발생했고, 24일에는 기침 및 근육통이 있었다. 24일 저녁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로 알렸고, 25일
수원시의회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0년도 첫 회기인 제34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달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2019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요구사항 조치계획·2020년 수원시정 전반에 대한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민생현안과 관련된 조례안을 비롯한 2019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총 32건의 주요 안건을 최종 의결한 후 폐회했다. 수원시의회에서는 제2차 본회의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 됐으며 본회의 종료 후에는 천천동 먹자골목으로 이동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 골목식당을 이용하기도 했다. 조명자 의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수원시의회 임시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수원시의회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349회 수원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
인터넷 쇼핑몰서 주문한 물품에 대해 반품을 요청한 뒤 빈 상자만 돌려보내는 수법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이득을 본 30대 주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2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애초부터 피해자의 반품 시스템을 악용하기로 마음먹고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물품을 편취한 점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주문해 받아놓고, 반품신청을 하면서 빈 상자만 반환하는 수법으로 443차례에 걸쳐 2천900만원 상당의 재물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반품을 할 경우 담당 택배 직원에게 해당 물품을 건넴과 동시에 결제금액이 환불되고, 물품의 실제 회수 여부에 대한 점검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공급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혈을 진행했다. 이날 헌혈에는 직원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남부청은 관내 각 경찰서에서도 다음달 13일까지 지속적인 헌혈을 실시해 혈액 공급난이 없도록 헌혈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혈액 공급이 부족한 현실에 코로나19가 혈액 수급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안타까워 동참하게 됐다”며 “오늘 헌혈한 혈액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서부경찰서도 직원 9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석했다. /박건기자 90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경기도와 수원시 등 도내 지자체장들이 확진 환자 동선 공개와 감염 경로 조사 등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지역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우후죽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전국민적인 불안과 공포속에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은 물론 KTX 등의 교통주요거점인 수원역, 인천공항은 물론 각 고속도로휴게소 등이 감염경로 파악 불가지역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일부에선 아예 ‘깜깜이’인 경우도 많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부천시, 김포시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A씨와 직장인 B(36·남)씨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지만 특별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부천과 김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 중 9명은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을 방문했거나 신천지 교회 집회 참석, 친가 방문 등의 이유로 대구 방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3명은 이들과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된 가족들이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외국과 대구를 방문한 전
중년의 여성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아르바이트인 속칭 ‘사모님 알바’를 내세워 수억 원을 가로챈 신종 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명수 판사는 25일 사기, 공갈,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보이스피싱은 다수가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전문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속이는 범죄로, 사회적·경제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이 담당한 역할이 전체 범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가 속한 신종 피싱 조직은 지난해 6월 24일 B씨에게 SNS 메신저로 성매매 아르바이트인 ‘사모님 알바’ 제안 뒤 피해보상금 명목으로 950만원을 송금받는 등 한달여간 24차례에 걸쳐 여러 피해자에게 3억 6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인출해 조직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자연환경 특성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녹색생활 실천 방법 등을 다채롭게 배워볼 수 있는 환경교재 ‘수원이 환경이야기’ 개정판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출간된 ‘수원이 환경이야기’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환경교재다. 수원시는 최근 2020년도 개정판을 제작, 지난 24~25일 관내 78개 초등학교에 학생용 8천768권, 교사용 지도서 337권을 보급했다. 개정판 집필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환경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턴 기존에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했던 수원이 환경이야기를 4학년 전용 교과서로 통합해 제작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구성했다. 6개 주제로 구성된 개정판은 ▲수원의 자연환경과 녹색생활 실천 방법을 알아보는 ‘환경 수도 수원’ ▲우리 고장 숲과 학교 주변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관찰해보는 ‘신기한 숲속마을’ ▲우리 고장 하천과 하천에 사는 동·식물 등을 배워보는 ‘생명을 살리는 물’ ▲친환경 먹거리 중요성을 알아보는 ‘우리 가족 건강밥상’ ▲자원 재활용 방법을 배워보고 실천도 해보는 ‘실천해요! 분리배출’ ▲기후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친환경 녹색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