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8일 ‘수원시 공공업무시설 1단계 건립사업(시의회)’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출품한 5개 업체 가운데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와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선작은 시설의 독립성과 가변성을 확보함으로써 의회의 고유한 기능을 잘 해석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선정된 설계안은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업무 독립성을 고려한 기능적 배치와 저층부에 처마와 마루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전통을 담았다. 시는 3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종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 집회를 열지 않기로 하는 등 자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수원시와 종교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관내 635개 종교시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종교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부탁하는 공문을 보냈다.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경우 최소 인원만 참석하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기관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거점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우리 시로서는 고민이 깊다”며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한 것이니 종교계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종교계에서 적극적인 동참을 밝히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2단계 사목 조치’를 통해 성당 내·외부에서 예정된 큰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또 건강 취약계층인 유아와 노약자는 본당 미사 대신 집에서
성남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위탁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자가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해 제3자에게 재위탁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성남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공정한 절차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복수의 업체를 선택해 운영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해명하고 있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선별, 관리, 점검, 공모과정 등의 검토 공개에는 손을 놓고 있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23일 성남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022년 11월 17일까지 총 3년 약 88억여원 규모의 ‘성남시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 A사업자를 선정했다. 공모심사는 관련업무 공무원과 시의원 등을 배제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한 7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입찰가격 20점, 적량평가 30점, 제안 및 평가적성 5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같은 과정을 통해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 민간위탁사업자로 선정된 A사업자가 관련 법을 위반해 제3자인 B업체에 공동주택플라스틱 선별장 관리·운영을 재위탁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국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로 난민 신청 서류를 작성해 준 카자흐스탄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김명수 판사)은 20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카자흐스탄 국적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의 범행을 도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B씨와 C씨 등 한국인 2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한국 입국이나 체류 연장을 원하는 외국인 20여 명에게 “난민 신청을 하면 한국에 머무르면서 일할 수 있다”며 허위서류를 꾸며주고, 이를 대가로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B씨 등 2명은 A씨로부터 난민신청장의 인적사항을 전달받아 가짜 거주 숙소 확인서를 써준 혐의를 받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부정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출입국관리 및 외국인들의 원활한 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행정 관계자가 아니면서도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할 서류를 작성해 주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점, A씨가 3개월간 구금돼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군형법 추행죄가 위헌 심판대에 또 오른다.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19일 군형법 92조의 6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군인·군무원·소집 중인 예비역 등)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 중 ‘그 밖의 추행’ 부분의 위헌 여부에 관한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재판부는 이 법 조항이 명확성, 과잉금지, 평등 원칙 등에 위배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선 형법이나 성폭력처벌법과 달리 법 규정이 불명확해 수사기관과 법원이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적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재판부는 “강제력에 의한 추행과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한 음란행위는 그 정도에 따라 처벌을 달리해야 마땅한데, 해당 조항은 범죄의 성립요건에 ‘강제성’ 여부는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강제성 없는 동성 간 성적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반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재판부는 “동성 간 성적 행위가 비정상적이고 사회의 성도덕을 침해한다는 부정적 시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며 “성에 대한 사회적 의식 및 제도가 개방된 사정을 고려하면, 강제력 등이 없는 동성 군인 간 성적 행위를 전투력 보존에 직접적 위해를 발생시킬 위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정권교육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 교육 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가간동안 학생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또 도교육청이 발간한 ‘민주시민 교과서’를 중심으로 선거 관련해 프로젝트 수업 방식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만 18세 이상 고교생의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으로, 올해 전국 학생 유권자는 14만 3천여명이며, 도내 3만5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정당가입을 제한한 학교생활인권 규정에 대해서도 각 학교에 안내문을 발송해 개정안을 3월 중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선거 이후 5월에는 서울과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작게는 학급에서, 크게는 지역학생
수원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초등학생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결을 받아 격리됐다. 이 32번째 확진환자는 20번째 환자(42·수원 천천동)의 딸(11)로 현재까지 국내서 확인된 첫 미성년자 사례다. 시는 또 이들과 같은 건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번째 환자의 남편과 15번째 환자의 아내와 딸 등 3명을 임시 격리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로 옮겼다. 다가구주택 다른 층에서 살고 있던 20번 환자의 부모는 지병이 있어 현재 주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가 이들의 거처를 임시격리시설로 옮긴 것은 건물 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공원,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4층짜리 건물에 가족과 친인척 3가구 총 8명, 세입자 2가구 각 1명씩 총 5가구에 10명이 살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임시 자가격리시설에 대책지원반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시설 주변 방역 및 소독, 이송 차량 지원, 급식 지원, 폐기물 처리, 시설 주변 경찰 인력 지원 등 꼼꼼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32번째 환자는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고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고양·창원시 등 100만 이상 4개 시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재차 국회를 설득하고 촉구문을 전달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 국회를 방문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4개 대도시 시장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후덕 원내 수석부대표, 임종성 원내부대표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20대 국회 내 통과 필요성이 담긴 4개 대도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4개 100만 대도시의 450만 시민들이 일반적 행정서비스는 물론이고 복지서비스를 평등하게 받지 못하며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부개정안이 제출됐지만, 국회는 법안소위에서 단 한 차례 검토했을 뿐 1년여가 되도록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제2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은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타다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분 단위 예약으로 필요한 시간에 주문형 렌트를 제공하는 계약 관계로 이뤄진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렌터카 서비스, 법적으로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택시 영업의 증표라며 근거로 제시한 ‘이동거리에 따른 과금’ 등은 기술 혁신 등으로 최적화된 이동 수단 제공을 추구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하면 본질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타다 이용자는 임대차 계약에 따라 초단기 임대한 승합차를 인도받은 사람으로, 운송계약에 따라 운송되는 여객이 아니다”라며 “고전적 이동수단의 오프라인 사용에 기초해 처벌 범위를 해석하고 확정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법리에 비춰 허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로부터
보건당국, 확산방지 전력 불구 대구 한방병원 교통사고 환자 감염 원인불명 31번째 확진 판정 시민 “정확한 정보 공개 부족” 질타 지자체 공공시설 운영 재개에도 “설마 하는데 혹시” 두려움 호소 국내에서 해외 여행 경험을 비롯해 국내 확진자와 접촉 경험도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진단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을 넘어 공포심까지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질병관리본부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호소를 넘어 질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 1명에 이어 18일에는 이 환자의 부인, 대구의 한 시민 등 31명이 확진돼 현재 22명이 격리 중이고 9명이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30번째 환자는 1952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된 31번째 환자는 1959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원인불명 폐렴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