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등초본만 있었던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 증명서가 12종이 추가돼 총 13종으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증명서 13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병적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자격확인서, 지방세납세증명,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 건축물대장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등본(초본), 운전경력증명서, 초중등학교졸업(예정)증명, 예방접종증명이 새로 포함됐다. 전자증명서는 정부24 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해 이곳으로 내려받으면 된다.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 기능이 있고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된다.공공기관은 물론 금융·민간기관에 제출할 수도 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 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건기자 90virus@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병)은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팔달경찰서의 신설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진 의원은 앞서 지난 2019년 7월 배용주 청장 부임 이후 여러 차례 팔달경찰서 신설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경찰서의 조속한 착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영진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팔달경찰서 신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전달하고, 팔달경찰서 신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경찰서 신축 부지 내 보상 협의 후 이주가 완료된 공실 가옥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부지 내 미이주 거주민 및 주변 주민들이 공가정리를 요청하고 있고,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진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팔달경찰서 신설과 관련하여 전체 사업비 602억 중 80.7%인 486억2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지난 10일에는 팔달경찰서 신설 부지 현장을 방문하여 토지 보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김영진 의원은 “팔달경찰서 신설이라는 팔달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조속히
여주대학교 교비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전 총장과 전 부총장도 공모한 혐의를 잡고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여주대 전 총장 A씨와 전 부총장 B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2~2015년 당시 대학 행정팀 처장으로 재직하던 C씨와 함게 학교 내 공사를 맡을 건설업체나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챙기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교비 등 5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가 교비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 그를 구속, A씨와 B씨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판단해 C씨의 공범으로 결론 내렸다. A씨와 B씨는 그러나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돌린 교비로 조성된 비자금 가운데 일부는 여주시 공무원에게 뇌물로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주시의 한 공무원이 여주대의 시설변경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여주대 측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 공무원도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넘겼다. 앞서 이번 수사는 경찰이 지난해
수원지법 형사6단독(이종민 판사)은 빌려준 차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차량에 흠집이 생겼다는 이유를 들며 수리비 명목의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공갈미수)로 기소된 렌터카 업자 A(2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27)씨 등 4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6개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3년~2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경찰관이 여러 차례 출동했는데도 오히려 민사문제라고 항의하면서 경찰 개입을 차단하고 범행을 이어갔고, 피해자 신고가 계속되자 상호와 장소를 바꾸기도 했다”며 “범행 수법 및 횟수, 피해 규모에 비춰 보면 죄질이 몹시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수원에서 렌터카 업체 3곳을 운영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 사이의 나이 어린 손님, 여성, 중국인 등을 상대로 원래부터 차량에 있던 경미한 흠집을 트집 잡아 수리비를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총 180차례에 걸쳐 9천400여만원 상당을 갈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들은 “민사 문제인데 왜 경찰관이 개입하느냐. 영장 있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건기자 90v
<속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숙박업체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가운데(본보 2월 3일자 19면 보도) 수원시가 관내 4성급 이상 주요 관광호텔 등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선 결과 평균 25%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수원시와 숙박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설 연휴 이후 중국 등 단체관광 예약율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예약취소도 속출하고 있다. 지역 내 호텔들은 관광객 감소로 인한 객실 취소는 물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각종 연회의 취소가 잇따르며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업체 등에 따르면 A호텔의 경우 객실 220여 개가 이달들어 취소됐으며, 연회도 20여개가 취소되면서 전체 매출의 25%가 줄었다. B호텔도 2월 주말에 예정했던 연회만 30개가 취소된 상태며, 뷔페 예약 18건, 객실취소 150건에 이르는 등 매출의 15%가 감소했으며, C호텔은 평소 예약율이 60% 수준에서 30%로 절반 가량 떨어졌다. 지역 내 관광숙박업계 관계자들은 3~4월 봄철 관광 성수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속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
수원시의회는 11일 제348회 임시회를 열고 16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장정희 의원이 발의한 ‘수원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이철승 의원이 발의한 ‘수원시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9건과 집행부 상정조례안 12건, 보고안 3건, 동의안 6건, 계획안 1건, 의견제시 2건 등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또 2019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요구사항 조치계획 및 2020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을 청취한다. 특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맞춰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의 보고를 탄력적이고 간소하게 운영하고, 중요 안건 이외는 서면으로 대체한다. 홍종수 부의장은 “신종코로나 감염증, 재정위기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여있지만, 수원시의회는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단단한 각오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불법 촬영물 유통의 온상으로 지목된 웹하드 업체 집중단속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준 경찰관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란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됐다고 간주하는 판결로, 가장 가벼운 형벌에 속한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11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2018년 8월 불법 촬영물을 유통하는 웹하드와 헤비업로더 등에 대한 단속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각 경찰청이 각 지방청에 하달한 수사 대상 웹하드 업체명과 헤비업로더 아이디가 적힌 공문을 열람한 뒤 모 웹하드 업체 관계자 B씨에게 수사를 담당하는 지방청이 어디인지 등 수사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가 정보원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고를 유예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정보원을 관리하려는 과욕에서 비롯된 우발적 범행인 점, 누설한 정보의 중요성이 크지 않은 점, 수사에 실질적으로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행정업무는 편리해졌지만 불법 건축물 등 관리 ‘전무’ 인력 부족으로 ‘민원’ 의존 피해 호소 주민에 물증 요구 택지개발지구 무법지대 전락 “출장소 있으나마나” 불만 도내 신도시 등에 일부 행정기관들이 출장소를 운영하면서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단속, 관리 등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필요없다’라는 불만과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운영과 관련한 특단의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도시 구역에 대한 관리와 단속은 전무하다는 지적속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무법지대로 전락한 지 오래’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실상 시민들의 ‘민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속적인 개발과 늘어나는 인구 등으로 시민들의 행정수요와 불법 적발, 원활한 관리·감독을 위해 화성시는 동탄1·2신도시 등 관리를 위해 건설·건축 등의 팀으로 이루어진 동탄출장소와 동부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도 ‘화양신도시’의 본격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악수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번화가는 물론 다중이용시설 등에 접근 자체를 안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마트, 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물론 단체 모임이나 회식도 크게 줄면서 소비 위축 현상이 뚜렷해지는 속에 안 그래도 어려웠던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용인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매출이 반토막 이상 급감했다. 김씨는 “마이크를 돌려써야 하다 보니 손님들이 거의 없다. 피크시간대인 저녁 9시 이후에도 모든 방이 텅 비다시피 한다”며 “입구에다 최대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써 붙여봐도 무용지물”이라고 한숨 지었다. 노래방은 물론 PC방과 사우나, 헬스클럽 등은 여러 사람과 마이크나 마우스, 타월 등을 공유하기 때문에 손님이 급감하면서 한숨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 PC방의 이모(23)씨는 “방학기간 주고객인 중고등학생들도 거의 오지 않는다. 인근 편의점에서 일하던 친구도 아르바이트가 끊겼다는데 나도 마찬가지 처지가 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시가 감염병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경제 흐름은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과 감염병 통제 체계를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5일 우리 시에 두 번째 확진환자(20번째)가 발생했지만 우리 시가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며 통제하고 있던 분”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성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력을 믿고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생활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우리 시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