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법원 송년음악회’가 개최됐다. 수원고등법원과 수원지방법원이 주관한 이날 송년음악회에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소속 공연단(소리야합창단, 우쿠누리 앙상블), 수원법원 합창동호회, 통기타동호회, 첼리스트 배범준, 소프라노 박주연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시민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법원을 찾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은 “장애인부모회 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을 자혜학생들과 즐길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광교 2동 어른신들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송년음악회에는 자혜학교 학생 30여 명을 비롯해 광교2동 어르신 20명, 어린이집 원생 25명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음악회를 관람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근로 능력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취업해 일하다가 숨진 기초생화 보장 수급자 故 최인기씨의 유족이 국가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수원지법 민사1단독(강민성 판사)은 지난 20일 최씨의 아내가 국민연금공단과 수원시를 상대로 낸 3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천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근로 능력이 없는 망인에 대해 공단이 ‘근로 능력 있음’으로 평가한 것은 위법하고 과실도 있다”며 “망인은 전에 수술받은 이식 혈관 부위가 감염돼 사망에 이르렀는바, 공단의 평가 결과와 이 사건 사고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심장혈관 문제로 인해 지난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대동맥을 인공혈관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생계가 끊겨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가 됐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은 2013년 11월 최씨에게 ‘근로 능력 있음’ 판정을 내렸다. 일하지 않으면 수급권이 박탈될 처지가 된 최씨는 건강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4년 2월 아파트 지하주차장 청소부로 취업했다. 최씨는 이후 일을 하다가 두 차례나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고, 과거 수술받은 이식 혈관이 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이 당시 담당 검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수원지검 형사6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이춘재 8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전직 검사 최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최씨는 8차 사건 당시 수사 전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최씨를 부산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담조사팀은 과거 부산지검 특수부가 사용하던 특별조사실에서 최씨를 상대로 3시간 넘게 조사를 진행, 8차 사건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하루만에 완료됐다. 당초 최씨는 수원지검으로 소환될 방침으로 알려졌었으나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어서 최씨를 강제로 출석시킬 수 없고 최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거주지 등을 고려했다. 앞서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인 윤모(52)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은 검찰에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최씨의 위법수사 여부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다산은 최씨가 사건 발생 당일 사체를 직접 검시한 것으로 보이고, 현장 검증을 지휘한 점을 요청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시민들의 성금으로 조성돼 수원 올림픽공원에 세워진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수원올림픽공원에서 100주년 기념 상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징물은 가로 6m, 세로 4m, 높이 4m의 금속 재질로 ‘기억하는 백년’과 ‘앞으로의 백년’을 의미하는 숫자 100을 형상화 하는 모습이며, 전국의 항일유적지에서 채취한 돌을 기초 재료로 사용했다. 추진위원회는 2018년 11월부터 상징물 조성기금 모금에 들어가 770여 단체, 3천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4억4천274천원을 모금해 공개입찰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이번에 상징물을 건립하게 됐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기금 동참자 명단을 공개하고 추후 백서를 제작해 타임캡슐과 함게 보관하게 된다. 김준혁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수원시민의 힘으로 건립한 많은 상징물이 자리한 수원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 제막은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 사업은 내년 삼일절에 101주년 기념식과 함께 백서발간을 끝으로 해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건
경찰의 성매매와 유사성행위 업소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잠잠했던 일명 ‘티켓다방’과 ‘출장성매매’가 또 다시 다방과 PC방 등을 내세워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단속과 시민 신고를 피하기 위해 과거와 달리 ‘주간 영업’에 집중하는가 하면 인근 단란주점, 노래방 등과 연계해 성매매에 나서는 등 한층 치밀화돼 우려가 나온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부터 수원, 화성, 오산의 생활질서계 풍속수사팀을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통합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 경기남부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면서 기존 지역경찰과의 성매매업소 유착의혹을 비롯해 성범죄예방, 전문성, 심층 수사 등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 속에 실제 유흥 관련 사이트 차단과 대대적인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에 기존의 일명 ‘건마(건전마사지)’와 ‘오피(오피스텔성매매)’ 등의 변종 업소가 일부 사그라든 것과 함께 오히려 음성화가 가속되면서 다시 PC방과 노래방, 다방 등을 내세운 일명 ‘티켓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불법성매매의 중심역할을 하던 인터넷사이트가 사라지고 수원 영통동, 부천역, 분당, 안양 일번가, 인천 주안과 간석오거리 등 유흥
결혼을 약속한 여성을 상대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우인선 판사는 19일 사기 및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우 판사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피해자에게서 금품을 편취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더 나아가 결혼식 연기를 위한 허위 진단서를 만드는 행위까지 감행해 피해자 측은 금전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배신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4월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오던 B씨에게 “어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당장 상견례는 어렵다. 대신 예식장을 알아보니 계약금이 400만원이라고 한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는 등 5차례에 걸쳐 2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듬해 4월 가상화폐 투자로 빚이 생기자 B씨 어머니에게 “아버지로부터 받은 집이 채권자들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해있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거짓말을 해 1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와 B씨와의 결혼식 취소를 위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위조 진단서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박건기자 90virus@
판사 출신인 김승원 예비후보는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수원갑(장안구)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파장초교, 수원북중, 수성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수원지법 판사, 변호사 등을 지내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을 위한 정책이 번번이 국회에서 가로막히고 누더기가 되는 것을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회의원이 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올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철학을 공유했고, 개헌안과 지방자치, 재정분권 정책 추진에 직접 참여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가진 김승원에게 손을 내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수원시 장안구를 위한 공약으로 ▲문화·생태·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문화·체육 등 분야에서 청년을 위한 인프라 확대 ▲노인을 위한 일자리, 복지정책 확대 등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태어나고 자란 수원 장안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국정운영의
수원도시공사 ‘나눠드림 봉사단’의 잇따른 이웃사랑 실천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19일 오후 더함파크에서 이부영 사장, 김영식 굿 윌 스토어 수원지점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품기부’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직원과 2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나눠드림 봉사단’은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학용품, 레저용품, 주방용품 등 330여만 원 상다의 기증품을 모아 ‘굿 윌 스토어’에 전달했다. ‘굿 윌 스토어’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기증받은 물품을 재가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측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진출에 사용하고 있다. 이부영 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사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대의이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공사 ‘나눠드림 봉사단’은 지난 6일 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음으로 마련한 연탄 2천400여 장을 관내 기초생활수급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는 제347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1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동의안 등 55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2019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수원시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최종안대로 의결됐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495억원이 증가한 규모인 총 2조8천263억원 규모로 시에서 편성 요구한 세출예산에서는 총 132건 52억5천400만원을 삭감조정했다. 의결된 주요 안건으로는 수원시 통장자녀 장학금 지급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21건,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5건, 수원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소관 7건, 수원시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안 등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관 15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3건의 예산안 등이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한 해 동안 수원시민의 곁에서 현장을 누비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수원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18일 수원시 장안구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서민생활 안전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 햇빛발전소’ 기증식을 진행했다. 경기사회봉사회에 건설된 햇빛발전소는 설비용량 6.6kWh 전력을 생산, 매년 70만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햇빛발전소 건설로 인해 저감되는 연간 이산화탄소 약 3.71t에 달하며 소나무 26그루 식재와 같은 효과가 있다. 이번 햇빛발전소 건설은 지난 8월 한전 경기본부와 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간(수원시민햇빛발전간) 맺은 ‘에너지 행복나눔 기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구환경 변화 및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한전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와 함께 에너지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지속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계속 발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