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 최석민 후보와 무소속 김찬구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6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 39.7%를 받아 28.1%를 받은 민주당 최석민 후보를 11.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소속 김찬구 후보 4.0%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8.2%로 나타났다. 95%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7%P이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민주당 24.0%, 자유선진당 3.6%, 민주노동당 3.1%, 국민참여당 2.6%,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8%다.
조억동 ‘전통 텃밭’서 재선 도전-최석민 ‘맹추격’ 광주시는 민선 1기를 제외하고 모든 민선 단체장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배출시킨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조억동 현 시장이 한나라당의 명운을 걸고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또다시 한나라당 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최석민 민주당 후보가 강력하게 조 후보와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두 후보의 각축전도 볼거리 중 하나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찬구 후보와 민주당 최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 여지도 남겨놓고 있어 두 후보의 단일화도 또다른 선거 쟁점 중 하나다. □ 후보적합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가 39.7%를 얻어 초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석민 후보가 28.1%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 김찬구 후보는 4.0%를 얻는데 그쳤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28.2%로 앞으로 선거에서 표심의 향배가 후보들을 웃고 울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각 후보군들의 지지층이 상당히 견고한 것도 광주시의 특징으로 꼽힌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상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