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1일 이천 물류 창고 화재 피해와 관련, 이천시청을 방문해 진심어린 위로와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달 29일 이천시 소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시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각각 500만원씩 마련한 것이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사고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병옥(88) 신한대 전 총장이 등록금 등 교비로 불법 매입한 펜션의 수익금을 며느리가 사용한 것으로 항소심에서 확인됐다. 해당 펜션을 살 때도 이 며느리의 외할머니 이름을 빌렸다. 앞서 1심 때는 김 전 총장이 대학 내 교육연구시설 맨 꼭대기 층에 아들 부부가 살게 하면서 인테리어 공사비 5천만원을 교비에서 지출한 것이 드러나 비난받았다. 김 전 총장은 강성종 현 총장의 어머니다. 신한대는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세 번째로 비싸다. 3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현직 때인 지난 2014∼2018년 교비 23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횡령액 중 17억원은 지난 2015년 인천 강화군에 있는 각각 10억원짜리와 7억원짜리 펜션을 사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는 세금과 융자금,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내는 데 썼다. 펜션 매매 계약에는 A씨의 이름이 사용됐다. 김 전 총장은 신한대가 A씨에게 펜션을 빌리는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 보증금을 교비로 냈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을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학교
의정부시는 용현동 306보충대 부지에 문화·체육·산업시설을 포함한 친환경 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9일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06보충대는 2014년 해체를 확정했으나 2018년 부대가 완전 폐쇄되기 전까지 기존부대 이전 지연 및 타 훈련부대 주둔 등을 이유로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해온 곳이다. 시는 이곳(약 30만㎡ 규모)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실내외체육시설 및 공원을 포함한 녹지공간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식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친환경 복합공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공고일을 기준으로 90일간 질의접수, 사업참가의향서 및 사업신청서 접수 등의 절차를 수행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균형개발팀장은 “주민요구를 반영한 관광·문화·체육시설 및 주거단지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 프로젝트인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책 명소인 직동근린공원에 튤립가든을 조성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식재한 튤립 4만 본이 따뜻한 봄을 맞아 만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직동공원의 튤립은 총 7종으로, 단색꽃인 아펠톤과 골덴아펠톤, 두가지색의 타임리스, 신포니에 등이 조화롭게 피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가을 의정부역전근린공원과 송산사지공원에도 튤립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화단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정해창 시 공원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활짝 핀 튤립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공원의 조성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도내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면서 도가 ‘ASF 대응 포획단’을 선발하고, 북부지역 도살장에 열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병 건수는 4월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작년 55건의 10배를 넘었다. 이 중 도내 발생건이 전체의 55%인 317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는 최대 400명까지 포획단을 모집할 계획이며,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도내 5개 시·군이다.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야생멧돼지 집중 총기포획과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또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북부 도축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포천, 연천, 남양주 등 도축장 3곳이다. 박종일 도 환경정책과장은 “작년 ASF 최초 발병 이후 현재까지 ‘심각’ 단계면서 금년 들어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급증함에 따라 봄철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많은 수렵인들의 참여를 바란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8일 오전부터 의정부 관내 희망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 버스를 통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체온 측정과 문진 실시 후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교육지원청·학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단체헌혈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청렴의 생활화 및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더 많은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종만 교육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직자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청렴한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연기됐다. 함께 기소된 전 동업자가 국민참여재판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고 이송 신청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지법은 피고인 중 한 명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 다음 달 14일 예정된 공판을 미루고 6월 11일 당사자들과 재판 절차를 협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윤 총장의 장모인 최모(74)씨와 전 동업자 안모(58)씨는 지난달 27일 사문서위조·위조 사문서 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형사8단독부에 배당됐다. 그러나 안씨는 지난 17일 국민참여재판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는 내용의 이송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담당 재판부는 6월 11일을 공판준비기일로 정해 검찰, 변호인들과 재판 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할지, 재판을 분리할지, 모두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등이 결정된다. 최씨와 안씨는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 4장(4월 1일자, 6월 24일자, 8월 2일자, 10월 11일자)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면
의정부지검 금융·공정거래 범죄 전담부인 형사2부(김명수 부장검사)는 27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B(4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뤄진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14일 의정부시 호원동 집과 16일 양주시 임시 보호시설을 두 차례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을 나와 공원에서 노숙하고 사우나와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에 검거돼 임시 보호시설로 옮겨진 A씨는 또다시 무단이탈했다가 1시간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B씨 역시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남양주시 내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다. B씨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집을 나와 3시간가량 골프 연습장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A씨와 B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격리 대상자의 무단이탈로 국민 불안감과 방역체계 혼란 등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와 의정부농협이 최근 의정부시와 ‘2020년도 지자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농기계(승용형제초기 및 농용동력 운반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시용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장, 김명수 의정부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의정부농협 배·사과 작목반장 및 과수 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올해 지자체협력사업은 농협중앙회, 의정부농협, 의정부시, 농업인이 각각 2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전달된 농기계는 2대로, 3천730만원 상당이다. 또 농기계 지원 사업 이외에도 7천600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 10대 지원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이시용 농협지부장은 “이번에 전달되는 농기계로 과수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은 물론 영농작업 효율도 크게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영농환경에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 지역농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 있는 폐쇄된 미군기지에 몰래 들어가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던 동호인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폐쇄된 미군기지인 호원동 캠프 잭슨 내 건물에 스프레이로 칠해진 낙서와 기타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미군 측으로부터 경찰에 접수됐다. 수사를 위해 지난 12일 낮 기지 점검차 방문한 경찰은 무단 침입한 30여명과 마주쳤다. 비비탄 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돌아가는 동호인들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기지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군사 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침입한 캠프 잭슨은 1953년부터 미군이 사용했으며 2018년 4월 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미군 부사관 학교로 운영돼 막사를 비롯한 각종 훈련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서바이벌 동호인들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비 인력이 없고 담만 넘으면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 쉽게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어 있는 시설이지만 함부로 침입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