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23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옥(88) 전 신한대 총장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10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 전 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총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다가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많은 데다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죄질이 나쁘다”며 “대학 피해 금액이 일부 복구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현직 때인 지난 2014∼2017년 교비 23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가운데 17억원은 2015년 강화도에 있는 펜션을 차명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을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는 11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호원2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저소득세대의 어려움이 커지는 동절기를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행사로, 매년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원은 물론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양병택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절임배추 800㎏을 후원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후원받은 배추로 이틀에 걸쳐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취약계층 홀몸노인 등 100세대에게 전달할 김치 100상자를 준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5일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열고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가진 세계 각국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은 통일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관점과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다니엘라 뮌켈 전 독일 하노버대학교 교수가 ‘통일 전후 동·서독 교류협력 실태’를, 쩐딥타잉 베트남 국립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교수가 ‘베트남의 통일과정과 통일이후의 변화’를, 롤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자오커진 중국 칭화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교수, 사도토모테츠 나혼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제언을 발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이 남북 관계를 재조명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북한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공통된 염
의정부시는 경전철 전 사업자에게 투자금을 반환하라는 소송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법원에 제출한 항소장에는 “상대 측 승소 판결과 의정부시의 소송 비용 부담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항소 이유서는 추후 제출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말 국장급과 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항소를 결정했다. 1심 재판을 맡은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2부(김경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이 의정부시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가 경전철 전 사업자들에게 청구액 모두인 1천153억원과 연 12∼1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하면서 소송 비용 역시 모두 의정부시가 부담하라고 했다. 전 사업자들은 투자금 일부인 2천20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송에서는 일단 1천153억원만 청구했다. 의정부시는 우선 1심 판결대로 청구액과 이자를 합쳐 1천281억원을 공탁한 상태다. 항소심에서 양측은 1심 때처럼 파산에 따른 해지금 지급의 정당성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있는 북카페의 대형 유리창이 간밤에 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의정부시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북카페 대형 유리창 6장이 산산조각이 난 현장을 야간 근무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나무 구조물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층수로는 지하 1층이지만 구조상 반지하에 가까운 곳에 있어 외부에서 얼마든지 창문을 깰 수 있는 위치”라며 “야간에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의정부 경민광장~울대리 간 국도39호선(송추길) 확장사업의 실시설계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수행능력평가(PQ)와 기술인평가(SOQ) 심사를 마쳤다. 3일 시에 따르면 일일교통량 약 4만5천대인 서울국토청의 장흥~송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개통(2016년 12월31일) 이후 왕복 6~8차로인 양주구간부터 4차로인 의정부구간에서의 차로 수 감소로 인해 병목구간이 발생함에 따라 교통정체 및 안전사고 해소를 위한 도로확장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실시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하고자 지난 10월4일 1차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통해 5개의 실력 있는 설계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10월30일 2차 기술인평가(SOQ)를 통해 사업총괄 책임기술인의 사업수행계획 및 방법에 대한 심의위원회(9명)의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1~5순위 업체를 선발했다. 이후 입찰을 거쳐 최종 사업수행자를 낙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초부터 설계 및 보상협의에 들어가 2021년 3월 공사를 착공해 2022년 12월을 목표로 왕복 6차로 도로확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덕현 시 안전교통국장은 “송추길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병목구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통행시간을 단축함으로
경기도가 새로 추진하는 노선입찰제 기반의 버스 준공영제가 본격화 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경기도형 준공영제 노선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경기도시공사(www.gico.or.kr) 및 14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냈다. ‘경기도형 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이 자가용 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버스운영을 위탁하는 제도다. 시장가격에 기초한 재정지원, 서비스평가를 바탕으로 한 면허갱신·성과이윤 지급 등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나은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기존 준공영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 대상 노선은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운행될 2기 신도시 3개 노선, 중소택지지구 6개 노선, 소외지역배려 3개 노선, 비수익반납·폐선 4개 노선 총 16개 광역버스 노선이다. ‘2기 신도시’ 노선은 덕정역~상봉역(양주), 아이파크A~잠실역(화성), 산내마을~홍대입구역(파주), ‘중소택지지구’ 노선은 광주터미널~코엑스무역센터(광주), 한라비발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장암 아일랜드 캐슬에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여의주(이하 여의주)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의주 워크숍’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생활밀착형 성인지 정책과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주제로 숙명여대 초빙교수 이선민 강사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실생활에서 성차별적 요소들을 찾을 수 있는 성인지 감수성을 배양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해 변화되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향후 여의주가 나갈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미애 여의주 대표는 “오늘 워크숍을 통해 신규 회원이 여의주의 역할을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또한 기존 회원들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효경 시 여성가족과장은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의 중요한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의 역할을 수행하는 여의주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이 단합하여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서점조합유통협의회는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미술관을 품은 제3의 복합문화공간인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개관(오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 4천만 원 상당의 시설물을 의정부시에 기증했다. 의정부시 도서관은 지역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고, 서점들은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2015년에 의정부서점조합유통협의회 단체를 설립했다. 이 의정부서점조합유통협의회는 지역서점 및 유통사 14개소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의정부시의 독서진흥을 위해 지역서점 도서상품권 배부, 도서기증, 북 페스티벌 행사 등을 지원했다. 이번 협의회 기증을 통해 설치된 ‘기증자 존’은 도서관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책 읽는 도시’의정부시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서점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기증식이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의정부시와 지역서점이 상생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증 이외에도 미국 내에서
의정부시 대표음식이며 원조로 유명한 의정부부대찌개 거리에서 2~3일 이틀간 부대찌개 1천원 할인행사를 한다. 의정부1동에 위치한 부대찌개 거리의 11개 업소가 부대찌개 홍보를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 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에 따르면 매년 10월쯤 열리는 의정부부대찌개 축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을 이유로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부대찌개 거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이 기간 동안 의정부시 부대찌개 거리에 위치한 부대찌개 업소에서는 부대찌개를 1인분 9천원에서 8천원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