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Wee(위)센터는 지난 26일 지역 내 학업중단 위기 중·고등학생을 돕기 위한 ‘꿈키움 멘토링’ 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꿈키움 멘토링’은 건강한 성인이 멘토로 멘티인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의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도와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종만 교육장은 발대식에서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원선 교수을 멘토단 자문위원으로, 대학생 13명을 멘토단으로 각각 위촉했다. 또 올해에는 학생상담봉사자 7명의 협조를 받아 멘토단을 운영한다. 앞서 멘토단이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정서적 지지 체계를 세워 역할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의 기본자세와 태도, 지침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유종만 교육장은 “꿈키움 멘토링이 학업중단 위기 중·고등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며 멘토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파주시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한 30대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과장을 비롯한 경찰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파주시 자택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해대교 인근에서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 유기 과정에 A씨의 동갑내기 부인인 C씨도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C씨는 시신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범행 후 부인인 C씨가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피해자 차량을 갖다버리는가 하면, 검거 이후에도 범행 동기를 내연관계 문제로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뒤늦게 A씨는 부동산 상가 분양 사업을 하면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고양시 소재 일산시장을 찾아 중소기업계가 앞장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절벽으로 생계를 걱정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희건 경기북부회장을 비롯한 경기북부이사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여했다. 이날 본부는 경기북부이사장협의회에서 마련한 전통시장 물품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후원한 온누리상품권 등 총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양시지부’에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희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회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그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이런 뜻깊은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가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최근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자살예방센터와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숙박업소 내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살고위험군을 발굴·연계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 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 감지기 400개를 관내 숙박업소 40여 곳에 배포하며, 숙박업소는 자살고위험군으로 의심되는 고객들에게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설치된 객실을 배정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며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센터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정상 작동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숙박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자살예방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숙박업소 내에 센터 홍보물 및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올해부터 편의점 알바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26일 도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고양시·부천시·시흥시·평택시·양주시·양평군 등 6개 시·군, GS리테일, 롯데GRS,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5개사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노동권익 서포터즈’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노동인권 보호와 근로기준법 준수 등 건전한 고용질서가 확립되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홍보 활동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고양, 부천, 시흥, 평택, 양주, 양평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각 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법 강화 후 내려진 첫 판결이면서 자가격리 위반으로 실형이 선고된 것도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은 26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이 없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기간이 길다”며 “다중이 이용하는 위험시설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와 경위 면에서도 단순히 답답하다는 이유로 무단이탈해 술을 마셨다”며 “당시 대한민국과 외국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고 의정부 부근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의정부 시내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시내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구속된 피고인에게 내려진 첫 판결로, 지난달 5일 강화된 감염병 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일당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약사 3명도 포함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공정거래범죄전담부(김명수 부장검사)는 25일 약사법 위반과 사기,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총책 A(37)씨와 포장업자 B(35)씨, 약사 C(3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약사 2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알선 업자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던 지난 3월 일반 마스크 4만2천장을 개별 포장하면서 KF94 정품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 중 가짜 KF94 마스크 1만5천장을 팔아 5천4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와 마스크 공급 부족 상황을 악용한 이른바 ‘포장갈이’ 수법으로 가짜 KF94 마스크 제조·유통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한적십자사 회룡봉사회가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나섰다. 최근 의정부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800㎏과 건어물 80상자를 전달한 것이다. 1993년 창단된 회룡봉사회는 매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식료품 등 선물꾸러미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차상운 회룡봉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속히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은옥 시 복지지원과장은 “대한적십자사 회룡봉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저소득층 분들과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폐업, 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홍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당할 경우 그 업체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막연한 편견때문에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곳이 많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부서와 협조해 안내견의 의미와 출입 거부시 과태료 부과 및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상우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안내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장애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정부 시민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디지털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관련 사범 74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벌어진 디지털성범죄를 전담 수사해온 경찰은 이 중 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70명을 같은 혐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검거된 사례를 보면, 디스코드 내 유명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유포한 20대 대학생 A씨가 구속됐으며, 또 다른 채널 운영자인 고교생 B군과 중학생 C군 등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이 약 두 달간의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 74명 중 10대가 70.3%(52명)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20대가 20.3%(15명), 30대가 5.4%(4명)로 나타났다. 피의자의 유형별로는 운영자 7명, 제작자 3명, 판매자 10명, 유포자 45명, 소지자 9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두 달간의 단속활동을 통해 성착취물 5만6천55개를 삭제·차단했으며, 범죄 수익 928만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