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사람중심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경기도,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12개 경찰서 시설담당자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시설 분야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도로의 설계·시공과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관리, 교육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모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 사망자수 절반 줄이기(2017년 4천200명 수준→ 2022년 2천명 수준)를 위해 각 기관별 추진 시책을 발표, 협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급변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각 기관 실무자들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한 자체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도로설계부터 안전시설 설치, 교육·홍보분야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간 협업 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만이 아닌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의정부시가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행정안전부가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국비보조 공모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청년몰을 ‘청년역전’으로 이름 짓고 ‘자신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6명의 ‘청년역전’ 주인공이 선정됐다. ‘청년역전’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식업이나 카페 등의 창업을 지양하고 3D프린트 ‘플라팩토리’,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봉다방’, 꽃으로 그리는 그림 ‘피킷플라워’ 등 참신하고 독특한 업종으로 배치됐으며, 중앙에 마련된 공용공간에는 의정부시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관, 휴게시설,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110만여건의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헤비업로더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3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리고 판매해 약 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얻은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24개 웹하드 사이트에 140개의 판매자 계정을 만든 뒤 판매자 IP 중복 등을 막고 업로드를 원활히 하기 위해 9개의 원룸에서 나눠 작업했다. 조직적 범행에 컴퓨터만 60대와 대포폰 24개, 유심 58개가 사용됐으며, 효율적인 대량 업로드를 위해 이들은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일일이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등록할 필요 없이 올릴 파일을 지정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대량의 음란물이 순식간에 유통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한 프로그램은 원래 음란물 업로드에는 못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합법적 프로그램이지만 설정을 변형시켜 범행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사 과정에서
의정부시의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일부 땅 주인들이 개발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마을회 대책위 투쟁위원회는 2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변 시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토지보상과 지장물 보상가를 책정, 이에 꿰맞춘 감정평가로 토지주와 주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 시세가 3.3㎡당 500만원이 넘는데 대지 보상가를 270만∼370만원으로 통보했다”며 “이 사업을 철회하고 (사업 추진 근거가 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이 적용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되고 강제수용권도 부여됐다”며 이 사업을 승인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기도를 규탄했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산곡동 62만1천774㎡에 총 3천824억원이 투입돼 의정부시와 민간 공동 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2021년 단지가 조성되면 이후 문화, 쇼핑, 관광, K팝 시설이 자체 계획에 따라 들어선다. 의정부 리듬시티는 다음 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3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 2마리를 목매달아 잔혹하게 죽인 60대가 입건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의정부시 금오동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반려견 2마리를 목매달아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이 매달린 개들은 주민들에게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숨진 개들은 A씨가 2016년부터 키워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편상 개를 키울 여건이 안돼 이웃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해 개를 죽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이웃 주민 80대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연은 의정부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1일부터 경전철 새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이 인수인계 절차를 끝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경량전철㈜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경전철 새 사업자로 선정했다. 실시협약에 따라 의정부경량전철은 2042년 6월까지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하며,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는 관리운영사인 우진메트로에 위탁했다. 의정부경량전철은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기존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의 핵심인력 22명과 합동으로 근무한다. 앞서 의정부시는 사업시행자의 사업 수익률을 기존 연 2.87%에서 연 2.42%로 낮춰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연간 4억5천만원씩 23년 6개월간 모두 10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적자 누적, 잦은 운행 장애, 사업자 파산, 위탁 운영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개통 첫날을 맞아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은 구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2년여의 노력 끝에 새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는 뜻깊은 날이다”라며 “시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더욱이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2019년도 봄 여행주간이기도 하다. 좋은 시기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고, 청정의 자연 속 역사와 이야기가 넘실대는 경기북부 여행명소 5곳을 추천했다. 후삼국시대, 궁예의 한이 서린 ‘포천 명성산’ 궁예의 슬픔에 산까지 따라 울었다고 ‘울음산’으로도 불려 5월 초엔 철쭉 활짝… 인근 산정호수 가족 소풍장소로 제격 명성산은 후삼국 시대 태봉국의 왕 궁예의 전설이 내려오는 포천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이곳에는 왕건에게 패배해 도망가던 궁예가 이 산에서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최후를 맞이한 궁예가 망국의 슬픔에 통곡하자 산까지 따라 울었다고 해 ‘울음산’으로도 불린다. 한 시대의 끝과 시작이 교차하는 역사적 명소인 셈이다. 과거 인기리 방영된 드라마 ‘태조 왕건’의 팬이라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곳은 전국 5대 억새
봉사를 통한 지속적인 만남으로 결혼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발대한 의정부시 ‘솔로(solo)몬(man) 봉사단’이 최근 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2019년 제1차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봉사에는 40여 명의 봉사단원이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에서 천연꿀비누 만들기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인 만큼 강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이 이뤄졌다. 그렇게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들어진 비누는 드림스타트를 통해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35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일산 호수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고양 국제 꽃박람회를 방문해 아름다운 꽃을 보며 대화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원 김모(38)씨는 “봉사뿐 아니라 만남 프로그램을 병행하니 짧은 시간 친해지고 즐거운 기분으로 주말을 보냈다. 앞으로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솔로몬 봉사단은 향후 5월 워크숍,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참가,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광복회 의정부지회 회원 및 관내 보훈단체장 등 20명이 최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충칭 임시정부까지 답사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답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인 21일 여행단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 루쉰공원(홍커우공원), 유럽풍의 이국적인 카페거리 신천지를 돌아봤다. 둘째날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를 답사한 후 1910년을 전후해 독립 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상하이의 도심을 관람했다. 이어 마지막날인 셋째날에는 중일 전쟁 당시 국민당 정부의 임시수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자리잡았던 충칭을 방문했다. 이들은 도심 상가와 주택가가 혼재된 이면 골목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연화지 청사)를 방문해 임시정부 역사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주석실, 내각 수반의 사무실, 회의실 등을 관람했다. 끝으로 충칭 삼협 지역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세워진 박물관, 인민 대례당을 관람한 후 화려한 충칭을 만날 수 있는 홍애동 거리를 둘러봤다. 여행단을 이끌었던 남주우 회장은 “3&mi
관내 저소득 고등학생을 돕기 위해 정기 후원을 약속한 의정부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교승 의정부시 체육시설팀장. 이 팀장은 지난 25일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자치민원과를 찾아 흥선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등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 20만 원을 정기 후원키로 했다. 1989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팀장은 3년 전부터 배우자인 김희경씨와 함께 생활비를 절약해 의정부시의 어려운 청소년을 찾아 정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기초수급자 조손가정인 고3 청소년 2명에게 각각 2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교승 팀장은 “우리 의정부시 꿈나무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의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용 흥선동 자치민원과장은 “주변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이교승 팀장 부부에게 감사드리며, 더불어 사는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