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주점 실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오원찬 부장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관은 성을 실제로 매수하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도우미 여성과의 성매매는 이를 수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경찰관이 고가의 술을 주문하고 화대가 포함된 술값을 현금으로 제시하면서 성매매알선을 요구하는 수사방법을 사용해 유흥주점 관계자들이 금전적 유혹을 받게 했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앞서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2월 14일 새벽 유흥주점에 온 손님의 요청으로 도우미 여성을 불러주고, 속칭 ‘2차’를 가겠다고 하자 성매매 알선 비용 20만원과 술값 등 총 6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손님은 성매매를 알선하는 유흥업소를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권기백 판사)은 함정수사로 성매매알선 단속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유흥주점 업주 C(40)씨의 사건에 대해 공소 기각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연천군 간부 공무원이 관급 공사를 발주하며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주고 수천만원 상당의 땅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기업·경제범죄 전담부(이환기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연천군 과장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시가 수천만원 상당의 땅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B씨를 체포하면서 A씨를 포함한 국·과장급 공무원 2∼3명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이들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A씨 등은 국비 등이 투입되는 수백억원대 공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일 공사를 맡는 대가로 A씨에게 땅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B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나머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연천군 간부 공무원이 관급 공사를 발주하며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주고 수천만원 상당의 땅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기업·경제범죄 전담부(이환기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연천군 과장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시가 수천만원 상당의 땅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B씨를 체포하면서 A씨를 포함한 국·과장급 공무원 2∼3명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이들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A씨 등은 국비 등이 투입되는 수백억원대 공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일 공사를 맡는 대가로 A씨에게 땅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B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나머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무면허 운전으로 법원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도 무시하고 장기간 종적을 감췄던 30대가 실형을 살게 될 처지에 놓였다.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집행유예 기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A(39)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무면허 운전을 하다 붙잡혀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사회봉사명령 200시간 및 준법 운전강의 80시간도 명령받았다. 그러나 A씨는 선고 직후 보호관찰소에 신고하지 않고 바로 자취를 감춰 지명수배돼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붙잡혀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됐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고도 정해진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사회봉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바로 구인장 신청 및 집행유예 취소 신청 등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가 2년 새 2.2배로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의정부시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건수는 5천37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천456건보다 2천921건(118.9%) 증가한 것이다. 일반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특히 차 바퀴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침범해도 불법주차로 간주한다. 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50만원이, 주차 가능표지 위조, 변조, 양도 등 부정 사용 행위는 20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외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확대된다. 소화전 주변 5m, 교차로 모퉁이 5m, 버스정류소 10m 이내 주정차 차량을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횡단보도 정지선을 침범한 주정차도 포함된다. 소화전 주변 주정차는 단속 공무원의 현장출동 없이 과태료 8만원, 나머지는 4만원이 부과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역 재개발구역 2곳에서 ‘짬짜미 입찰’과 조합 자금 횡령 등 각종 비리가 있었던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북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박현철 부장검사)는 의정부 장암4구역·가능2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장과 업체 관계자, 변호사 등 11명을 입찰방해·업무상 횡령·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암4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장이었던 박모(52)씨와 그의 동서 홍모(54)씨는 범죄예방·이주관리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참여시켜 미리 내정된 업체 2곳이 낙찰받게 하는 대가로 이들 업체로부터 5억원 상당의 돈과 승용차를 받은 혀므이로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정비기간시설공사 용역 입찰에 참여시켜 약 59억원어치 공사를 수주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해당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했다가 입찰을 포기해 특정 업체가 낙찰받도록 도운 다른 업체 대표 등 4명은 입찰방해방조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가능2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장이었던 신모(51)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조합 간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조합 자금 4억여원을 업체로 지급받아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
10대 여성 2명이 차를 훔쳐 충남 공주에서 경기도 의정부까지 질주하던 중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15)양과 B(14)양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8시쯤 공주시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던 말리부 차량을 훔쳤다. 훔친 차량은 같은날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호원 IC 인근에서 포착됐다. 출동한 경찰차가 접근해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A양 등은 불응하고 약 13㎞ 달아나며 추격전을 벌였다. 도주 과정에서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보호자들이 다른 지역에 있어 현재 출석 요구를 한 상태이며 이후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최근 미군헬기 야간비행훈련에 따른 소음피해 재발방지와 미군 캠프의 조기 반환을 국방부와 미8군에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병용 시장은 ‘미군 헬기소음 재발 방지 및 미군 캠프 조기반환 촉구 건의문’을 18일 국방부-경기도 및 미8군과 미2사단 등 관련기관에 발송했다. 건의문은 지난 15~16일 고산동·민락동 일대에서 일어난 미군헬기 야간훈련 소음피해와 관련, 16일 오전 관계 부서장 긴급 대책회의에서 헬기 소음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 부서의 협의 하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후, 특별 지시사항으로 이뤄졌다. 건의문에는 아직 우리 정부에 반환되지 않은 미군 캠프를 조기 반환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야간훈련 시 사전 통보와 같은 미봉책으로는 앞으로도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유일한 해결방법은 이미 기능이 소실되고 폐쇄된 미군 캠프의 조기 반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이어 “미군 캠프 조기반환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사활이 걸려있을 만큼 중요한 사항”이라
교육청 감사관에게 200만원 상당의 금이 섞인 기념패를 전달하려 한 사립유치원 이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김대룡 부장검사)는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사립유치원 이사장 곽모(6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곽씨는 2016년 4월 당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이던 김거성씨가 다니는 교회로 200만원 상당의 금 기념패를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교육청 정년퇴직을 앞두고 교회 무급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택배기사는 교회에 아무도 없자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골드바가 도착해 직접 받아야 한다”고 전했지만, 김씨는 발송인이 모르는 이름이어서 돌려보냈다. 이로부터 두 달 뒤 사립유치원 감사가 시작됐고 김씨는 4개 유치원을 운영 중인 곽씨를 감사 대상 명단에서 확인했다. 검찰에서 곽씨는 “택배는 감사 무마 대가가 아니고 목사 취임을 축하하는 기념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기념패를 감사 무마 대가의 뇌물로 판단, 지난달 곽씨를 구속했다. 검찰 조사결과 곽씨는 김씨와 같은 부서에 있던 또 다른 감사관에게도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곽씨는 유치원 운영비 2억원가량을 외제 차 보험료
의정부시 비보이(B-boy) 퓨전엠씨팀은 지난 13일과 14일 중국 난닝시에서 열린 ‘2019 INVINCIBLE BREAKING JAM’세계 비보이대회에 참가해 크루배틀 부문과 1대1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부문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월 프랑스 생브리외(Saint-Brieuc)에서 열린 ‘2019 UNVSTI INTERNATIONAL’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세계대회를 우승한 퓨전엠씨팀은 대회 첫날인 13일에 약160개 팀이 참가한 8대8 크루배틀 부문에 참가, 결승전에서 일본의 파운드네이션크루를 제압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일차인 14일에는 1대1부문 대회가 펼쳐졌으며, 퓨전엠씨의 박우송이 결승전에 일본의 파워무브 비보이 유키와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 끝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부문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황정우 퓨전엠씨 단장은 “중국 대륙에서 한국 비보이의 위상을 보여줘 기쁘고, 결승전은 특히 한일전이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의정부시를 대표해 더 멋진 활동을 펼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