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가 지난 19일 보건소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의원, 각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시보건소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의정부시의 자살률 역시 경기도 내 15위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했다. 이번에 개소한 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및 캠페인, 자살 고위험자에 대한 상담, 조기발견 및 치료, 우울증 검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광용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의정부시민의 자살걱정 없는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재해예방시설인 배수펌프장의 전기요금 적용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새로운 부과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수펌프장의 기본요금 적용기준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용과 동일해 ㎾당 6천49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택용 전력의 기본요금은 ㎾당 730∼6천60원(사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 농사용 전력은 360원, 가로등은 1천220원이다. 경기도의 경우 24개 시·군 배수펌프장 206곳의 전력 계약용량은 26만6천881㎾로, 연간 35억원(기본요금 29억원 + 사용요금 6억원)이 부과되고 있다. 배수펌프장과 동일한 전기 요금체계가 적용되는 공공사업은 가스공급, 수도, 철도사업, 폐수처리시설, 하수·오수·분뇨처리시설 등이다. 이들 사업은 서비스비용을 징수해 투자비를 일정 부분 회수한다. 그러나 배수펌프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산업용 전력 요금체계 적용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배수펌프장 전기요금 부과체계 개선을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도는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에 ‘재해예방용 전력’을 신설해 농사용 전력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방안
<속보>지난 11일 진행된 미2사단 창설 100주념 기념 콘서트가 출연자들의 잇따른 출연거부로 파행으로 진행돼 의정부시가 사과 성명까지 발표(본보 2017년 6월12·13일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과 관련, “시는 책임을 시민단체 탓이라고 하지 말고 악의적 왜곡비방 보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콘서트 파행 원인을 시민단체에 씌우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구태의연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단체와 회원들은 콘서트와 관련해 조직적인 악성 댓글을 달거나 전화한 사실이 없다”며 “반미단체 색깔공세는 친시민단체 성향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종북 색깔 덧씌우기 음모를 내포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의정부는 미군 주둔으로 규제, 환경, 범죄 등 각종 피해를 받았고 기지촌이라는 저질 군사문화속에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안종화)는 병원에서 알게 된 같은 처지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 등을 상대로 20억원을 편취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적 신뢰관계를 이용하거나 자녀가 장애를 갖고 있어 목돈이 필요하다는 사정을 이용해 장기간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여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장애를 앓는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알게 된 A씨에게 “오빠가 사채업을 하는데 돈을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장애인 자녀 치료비로 목돈이 절실했고 같은 처치에 있어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설마 속이겠느냐는 생각해 1천355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김씨는 2003년부터 신용불량 상태가 된 데다 직업도, 재산도 없었고 아들의 병원비와 생활비가 필요해 A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김씨의 사기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같은 수법으로 병원에서 사기당한 피해자가 3명이나 더 있었다. 김씨는 초등학교 동창
‘영웅 안중근과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한 전국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년을 추모하고 동양평화사상을 기리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자인협회가 주관했으며 총 200여 작품이 응모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의정부시장상)은 ‘아름다운 희생, 다시찾은 평화’를 출품한 강남대학교 곽재웅·문은솔씨에게 돌아갔다. 출품작들은 오는 2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전시될 계획이며 경기도디자인협회와 중국 야오닝성 산업설계가협회, 세계 8개국 유명작가 등 140여 점의 국제초대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 참가자는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투철한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안병용 시장은 “이번 전시회와 같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애국정신과 나라사랑,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청사진 그린 의정부시, 33개 주요사업 추진 잰걸음 의정부시가 100년을 바라보는 시정을 목표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내세운 주요 사업은 시민의 휴식·여가·문화 조성사업, 문화·관광도시조성 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관련 사업 등 다양하다. 무려 33개 사업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설정했다. 안병용 시장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추진,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정운영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지역 현안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 같은 시의 주요 추진 사업을 분야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복합분화 융합단지’ 2020년 말 완공 예정 직동·추동 근린공원 민자사업 진행 ‘착착’ 17일 모습 드러내는 ‘무한상상 시민정원’ 공공도서관 건립 등 여가·문화공간 조성 박차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도 순항 중 ‘한류문화의 중심’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시는 우선 산곡동 일대 62만1천774㎡에 ‘의정부 복
의정부시 가로등 교체사업에 개입, 공사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김이원(62) 시의원이 15일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받은 김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의원이 전직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점과 범행으로 취한 이득도 거액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나쁘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7천850만원을, 2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8천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 신분이 아니던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해 공사업체로부터 8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됐다. 받은 돈 가운데 5천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13일 시청 2층 시장실에서 광명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저소득층의 아동이나 후원자가 일정금액을 적립할 경우 국가에서 월 최대 4만 원까지 1대1 매칭금을 적립해주는 지원사업으로, 이 지원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후 사회를 진출할 때 학자금, 취업 또는 창업, 주거마련 등으로 사용된다. 이날 전달식은 광명교회에서 저소득 아동을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전달된 후원금은 만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가정, 가정위탁아동, 아동복지시설 아동 등 50여 명에게 3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광명교회 이종득 장로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매월 디딤씨앗통장에 일정금액을 낼 돈이 없어 수혜를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 아동들이 미래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후원금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자동차 업체 간부 행세를 하며 취업 알선 사기극을 벌여온 혐의(사기 및 사문서위조)로 김모(43)씨를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와 양주 일대 자동차 정비공들에게 접근해 “현대자동차에 취업시켜 줄 테니 노조 가입비와 인사 청탁비를 달라”고 속여 돈을 받는 수법으로 총 8명으로부터 4억 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실제 현대자동차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으나 지난해 초부터 의정부에 사무실을 차리고 ‘현대자동차 양주중부사업소’ 예비 소장 행세를 했다. 정비공으로 일했던 김씨는 과거 인맥으로 지역 정비공들에게 접근해 “현대차가 양주 중부에 새로운 사업소를 만드는데 정직원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였다. 실제 돈을 주면 사장 인장이 찍힌 인사 발령장과 회사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 등이 나와 피해자들은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양주 중부사업소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발령장, 근무복 모두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일터로 찾아가 얼굴에 염산을 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A(36·여)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40분쯤 의정부의 한 백화점 3층 직원용 통로에서 B(27)씨에게 청소용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집에서 청소용 염산을 물에 희석해 음료수통에 담아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백화점에서 판촉 아르바이트를 하던 B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얼굴과 몸에 염산이 뿌려졌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4개월 전 B씨와 헤어지고 잊으려 노력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우울감과 욱하는 감정이 몰려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