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행 대상액 대비 89.42% 집행<br>“일자리·SOC사업에 신속집행”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집행 대상액 9천995억 원 대비 8천938억 원(89.42%)을 집행, 전국 시 단위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재정 집행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의 집행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행안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집행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도 1/4분기 및 상반기 조기집행,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에서 3회 연속 전국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도에도 1/4분기 및 상반기 신속집행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관표창에 따른 인센티브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총 8억4천만 원을 받아 도로개설 등 세출예산에 반영, 자체예산 절감에도 크게 일조했다. 시는 2018년에도 내수경기 둔화로 인한 경기부진 등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집행 기조에 적극 동참, 상반기 신속집행과 하반기 이월·불용예산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병용
청년 평화누리길 원정대 ‘DMZ고라니’가 지난 17일 오전 평화누리길 3코스 김포 전류리포구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DMZ고라니’는 청년들에게 평화누리길 등 DMZ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김학면씨가 조직한 단체다. 이번에 출범한 ‘DMZ고라니’는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수도권 거주 20대 청년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 한 해 동안 평화누리길 191㎞ 완주와 DMZ 일원의 안보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DMZ고라니 단원과 ‘평화누리길 다음카페’ 회원 등 200여 명이 전류리포구에서 출발해 연화사를 거쳐 평화누리길 3코스의 종점인 애기봉입구까지 17㎞ 코스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후평리 철새도래지에서 광활한 김포평야와 겨울나기를 마치고 이동을 준비하는 철새무리를 조망하고, 조선시대 문신 이목의 위패가 모셔진 한재당 등 김포시의 역사 유적지를 관람했다. ‘DMZ 고라니’를 만든 김학면씨는 이날 행사에서 “원정대 활동을 통해 DMZ 곳곳에 숨겨진 자유와 평등, 생태의 가치를 직접 발로 걸어보며 느끼길 바란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평화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B(30)씨가 또 다른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을 렌터카를 빌려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시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4개월 된 A씨(20·여성)의 시신이 지난 13일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는 부모와 떨어져 혼자 의정부에서 생활,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의 업소에서 도우미로 일하며 교제하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딸이 수개월 째 연락이 되지 않자 A씨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이 시기에 저축은행 등에서 2천만 원의 채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단순 가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사했다.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의정부 자택 근처에서 확인된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B씨가 자신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에서 검거돼 구속되고 A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A씨가 살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B씨가 지난해 7월쯤 A씨의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포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국민중심 수사활동을 강화하고자 수사민원상담센터를 확대·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경찰서 6곳에서 10곳으로 늘리고 자문변호사 116명이 참여한다. 다만 치안인구가 10만명 이하인 연천·가평경찰서는 제외한다. 수사민원상담센터는 서민이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 사회적 약자 등에게 무료로 민·형사소송 절차와 피해 구제 방법 등을 안내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수사민원상담센터는 2015년 7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일산동부경찰서(옛 일산경찰서)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 뒤 점차 확대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서비스에서 소외된 서민들의 피해 회복을 신속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사 분쟁의 형사 사건화에 따른 수사력 낭비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연쇄 살인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실종신고된 A(21·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작년 11월 A씨의 모친은 9월 7일부터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작년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애초 A씨가 2천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상인의 증언 등을 토대로 A씨가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하지만 작년 말 A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에서 검거되면서 경찰은 전 남자친구가 살해해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방향을 전환했다. B씨는 작년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됐다. 사건 이후 B씨는 연탄가스 중독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했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사건 관련 조사 도중 B씨와 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13일 본청 1층 대강당에서 122명의 지역경찰 관리요원 및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탄력순찰’ 시행 5개월을 되짚어보고, 정책공감대를 강화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탄력순찰’은 온·오프라인으로 순찰요청지역을 신청받아 해당 지역에서 도보순찰/차량 거점근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기존의 치안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 쌍방형 치안활동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다중운집시설 및 각종 지역행사 등에 경찰관이 진출하거나 설문지, 온라인의견 수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재까지 총 6천15건의 주민의견을 접수했으며, 이를 통해 각 지구대·파출소별 64개소를 탄력순찰 장소로 선정해 실제 순찰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반기 인사이동 후에도 탄력순찰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추진경과 및 개선안 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리 툴(tool) 설명, 기타 현장직원 애로사항 청취,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향후 발전방향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탄력순찰이 기존의 순찰방식과는 달리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치안활동인 만큼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가족처럼 여기며, 주민 눈높이에 맞
의정부시의회가 구금 상태에서 재판중인 시의원의 활동비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지찬 시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의정 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의원이 공소 제기된 뒤 구금상태에 있으면 의정 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무죄로 확정되면 소급해 지급하도록 했다. 안 의원은 “구금돼 사실상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의원에게 의정 활동비 지급 등을 제한해 의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개정안의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앞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은 의원에게 의정활동비를 지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의원은 지난해 6월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8천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 의원이 구속돼 의정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1년 15일간 총 1천371만원을 지급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입건된 주모(40·무직)씨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사실이 소명되며, 도주 위험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62)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PC방에 아들 주씨가 다녀간 점과 발견된 지문 등을 토대로 친아들인 주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수사 일주일만인 지난 7일 주씨는 서울 중랑구에서 지나가던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던 주씨는 몇십만원을 아버지에게 달라고 요구하다가 다툼이 생겨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씨가 검거 후부터 계속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조금씩 바꿔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017년 11월7일부터 2018년 2월14일까지 이웃돕기 운동으로 전개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총 8억2천5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기부됐다. 이는 목표액인 5억7천만원을 144% 초과 달성한 수치다. 여기에는 개인 기부자 590명과 기업 및 단체 431개소가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부터 경로당 어르신, 각종 기업·단체,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과 현물은 의정부시 관내 저소득가정 1만2천463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230개소에 전달돼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었다.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
의정부시가 지난 9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전 세대가 살기 좋은 건강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오르락내리락 행복나비 기부계단’을 오픈했다. ‘오르락내리락 행복나비 기부계단’은 한 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동작감지를 통해 빛과 음악이 반응하고 LED조명과 피아노선율이 흘러 사람들이 걷고 싶도록 시각적·청각적 재미요소를 더한 계단으로, 이용자 1명당 10원씩 적립돼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참여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는 계단이다. 특히 이 계단은 총 7개의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뜻깊은 협약의 결실이다. 의정부시는 시설 설치 등 운영 주체의 역할을 맡았으며, 한국철도공사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지점은 설치 장소 제공에 협조했다. 또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의료법인 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 추병원, 한성희치과 4개 기관 및 병원은 매년 말까지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된 금액 기부를 통해 의정부시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한편, 기부계단은 가장 현대적인 기법으로 독창적인 나비를 표현하는 아티스트 김현정 나비작가(Diane Kim)의 재능기부로 디자인되어 의정부시가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빛나는 나비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