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무원들이 지난 13일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겨울철 부족한 혈액수급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상반기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의 헌혈차량 2대를 지원받아 시청사 민원실 앞 헌혈버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직자와 청내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 공공근로·기간제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했다. 안병용 시장은 “올 겨울 혈액 부족의 어려운 상황 속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헌혈 나눔 문화 확산에도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공직자 헌혈운동을 통해 값진 생명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여성이 운정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상습 사기)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시 시가지에서 B(48·여)씨가 운전하던 차량의 조수석을 발로 찬 후 “차에 부딪혔다”고 속여 보험금 50만원을 지급 받는 등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36회에 걸쳐 총 1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 운전자들은 사고가 나면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 운전자들은 마음이 약해 순순히 보험처리를 해 줘 여성들만 노렸다”고 진술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앞서 2010년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GS건설 ‘먹튀’에 규탄·유감 성명 “30년간 운영 약속 저버린 채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에 분노” “시·의회도 특위 구성·대책 강구 파산신청 철회위해 적극 대처를” <속보>파산 신청이 이뤄진 의정부경전철㈜의 최대 출자사인 GS건설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본보 2017년 2월13일자 9면 보도) 가운데 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의정부경전철㈜측에 ‘의정부경전철 정상 운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30년간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저버리고 파산 신청한 의정부경전철㈜와 주관사인 GS건설에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사회적인 책임을 도외시한 극단적인 선택에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GS건설이 경전철 사업의 정상화 노력 없이 사업을 내팽개치고 적자를 이유로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울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눈독을 들인 것에 43만 의정부시민 모두는 분노를 금할 수
의정부시는 13일 안병용 시장, 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시에서 추천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 및 입원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전해명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어려운 이웃의 의료이용 불평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의정부시 건강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많은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부담이 돼 양질의 민간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의정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전달체계의 통합 건강 안정망’을 구축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법원에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의정부경전철㈜의 최대지분 출자사인 GS건설이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 주관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윤리를 저버린 ‘먹튀’ 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GS건설은 강남메트로㈜의 주관사로서 지난달 24일 서울시가 발주하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GS건설이 의정부경전철을 포기하고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은 관련 예산만 의정부경전철의 2배가 넘는 1조4천억원 규모로 성남시와 하남시, 서울 송파구 등 3개 지역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와 서울 신사동을 잇는 철도망 사업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는 물론 시민들은 돈벌이에 급급해 대기업으로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민간의 투자를 통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통해 운영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투자사업이 기업의 수익창출 수단으로 전락한 사례”라며 “GS건설의 행태는 ‘시공이윤 선취 후 파산선고’라는 출구로 특수목적법인(SPC)를 공중분해시킨 후 책임과 의무를 면탈할 목적이 명백하
의정부시가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렴 1등 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의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은 4대 분야, 25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비공개 인사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해소를 위해 승진후보자 순위를 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국장들이 부여해 직원들의 승진순위에 반영되는 실적가산점 부여현황도 공개해 인사업무의 투명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 간부공무원들의 불법·부당·부조리한 지시에 대해 직원들이 불합리하다고 느꼈다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음주운전·부패행위자 현황의 게시판 공개 및 전 직원 SMS 발송을 통해 내부청렴도의 획기적인 향상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부서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는 감사담당관이 매월 점검해 부당 사용을 방지하도록 하는 등 내부청렴도 향상 계기를 마련했다. 2등급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외부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시는 계약 및 인·허가 관련 민원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청렴도 조사시스템의 범위를 보조금 지원과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 공사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은 경기지역 최대 규모에다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되고 있다. 의료재단 을지재단은 다음 달 17일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 병원 기공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쌍용건설이 맡으며 공사비는 총 3천500억 원으로 부지(캠프 에세이욘 12만㎡) 매입비까지 포함하면 6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것으로 캠퍼스는 오는 2019년 11월, 부속 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부속 병원은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1천234병상을 갖출 예정으로 현재 최대 규모인 아주대병원(1천86병상)보다 148병상이 많다. 지하 2∼5층에는 1천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편의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며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동, 나머지는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계기로 감염 관리를 극대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청결 지역에 수술실을 배치하는 &lsqu
의정부시는 설 연휴인 오는 28∼29일 경전철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가량 연장하는 등 설 연휴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전철 연장 운행은 지하철 1호선 연장 운행에 맞춘 것으로 막차는 회룡역 기준 발곡역 방면은 오전 0시 27분에서 오전 1시 8분으로, 탑석역 방면은 오전 0시 11분에서 오전 1시 11분으로 각각 늦춰진다. 시는 오는 27∼30일 하루 2명씩 비상근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 하루 31∼38명이 근무하도록 해 주민 생활불편 사항 등에 신속히 대처하고 사건·사고에 대응하기로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시행자 “매년 300억 경영적자 발생” 주장 이달 2일 중도해지권 행사… 파국 맞아 市, 대체사업자 선정 등 안정화 준비 착수 공익성 추구… 운행 중단 사태 방지 나서 부시장 단장으로 위기대응 TF팀 본격 운영 법무법인과 파산 대응 전담 약정 체결 회생절차개시신청·손배 청구 등 진행 중 의정부시, 경전철 운행 정상화 방안 만성 적자로 경영난을 겪어오던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가 결국 지난 11일 사업을 포기하고 법원에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이 운행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의정부시가 위기대응을 위해 TF팀을 가동하며 총력을 펼치고 있지만 경전철 운행을 위해서는 아직 만만치 않은 난제가 많다. 수도권 최초로 개통된 의정부경전철의 운영과정과 파산신청까지의 경과를 살펴보고 의정부시로부터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민간투자사업 의정부경전철 개통 이 사업은 1999년 국가고시사업인 민간유치대상사업으로 지정된 뒤 2004년 GS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와 협상 그리고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6년 4월 사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경전철운행은 중단 할 수 없는 공익 사업으로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대와 협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안 시장은 지난 20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참석, 의정부경전철 진행상황에 대한 장수봉 의원(가선거구)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안 시장은 경전철 사업이 무리하게 도입됐다는 지적에 “미숙한 사업성 평가와 검증을 수행한 중앙부처 및 국책 연구기관, 무리하게 사업을 제안한 민간기업, 정책결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역대 시장 및 관계공무원, 시의회 등은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잘잘못과 책임을 논하며 지역사회 갈등으로 분열하기 보다는 사업의 안정화와 재도약에 초점을 맞춰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 시장은 또 “(사업시행자에게 지급할)해지시지급금은 지난 2012년 개통 시 3천500여억 원에서 매년 9.5%씩 정률로 감소돼 2016년 말 기준 약 2천200여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