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내 4년제 사립대인 신한대가 교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신한대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신한대는 교비 5억원 가량을 정해진 용도가 아닌 각종 세금 납부와 학교시설 공사비,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 학교 김병옥 총장을 소환 조사했고, 김 총장은 “다른 용도로 사용한 교비를 원래대로 채워놨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이 대학 소유의 교외 시설과 관련해 다른 횡령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다. 신한대는 2013년 의정부에 있는 2∼3년제였던 신흥대가 동두천에 있는 4년제 한북대와 통·폐합, 교육부로부터 4년제 승격을 승인받은 신생 대학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 전이라 구체적인 혐의를 얘기할 수 없다”며 “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 사건을 함께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의 봉사단체 ‘일맥회’가 최근 의정부시 이웃돕기 창구에 쌀 10㎏ 400포를 기부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했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지난 11월7일부터 2018년 2월14일까지 설 명절 전 100일 동안 진행되는 릴레이식 기부모금 캠페인이다. 이날 의정부시청 현관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일맥회 한태석 회장을 비롯,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의정부시에 쌀 400포를 전달했다. 한태석 일맥회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200여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나기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매년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법인 봉사단체인 ‘일맥회’는 2014년부터 매년 연말을 기해 불우 이웃에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정기적인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 관련한 순회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13일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14일 신곡2동 주민센터, 15일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18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경기도는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169억 원을 들여 북부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고 4만1천436㎡ 규모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 북쪽에 우회도로(4∼5차로)가 건설되고 지하에는 24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1일 도와 협약(MOU)을 맺었다. 북부청사 광장은 순수 면적만 2만9천853㎡로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2.3배에 달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 소방공무원들이 따뜻한 나눔으로 결핵퇴치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일 오후 본부 집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받고, 경기북부 소방공무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소방공무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소방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릴레이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광명시 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엽서를 모아 제작한 감사의 액자를 북부소방본부 측에 전달했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결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아직 결핵 발생률은 상당히 높다”며 “소방관의 완벽한 화재진압처럼 대한결핵협회의 노력으로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퇴치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 씰 도안은 ‘우리시대의 영웅,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임 경기북부경찰청장에 김기출(사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인하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 1988년 경찰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경북 울진경찰서장, 고양경찰서장, 서울 강남경찰서장, 강원지방경찰청 차장,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4부장,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이조마트(대표 조숙희)가 지난 4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3천600만 원 상당의 쌀(10㎏ 1천포)과 라면(1천상자)을 이웃돕기 창구에 기부해 따뜻함을 전했다. 앞서 2014년에는 쌀 10㎏ 200포와 라면 200상자를, 2016년에는 쌀 10㎏ 400포와 라면 400상자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남다른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받은 쌀과 라면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조숙희 이조마트 대표는 “힘든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늘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은 의정부 미래비전에 대한 다양한 시민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시민자문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비전사업 시민자문단은 비전사업분과, 민자유치분과, 균형발전분과 등 각 분야별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특히 시의 미래비전에 대한 의견제시 및 자문, 의정부 신 성장 동력 개발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 비전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의견 및 불편사항 개선 건의, 기타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개선 건의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의 미래비전과 지역발전에 관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https://www.ui4u.go.kr/main.do)를 참조하거나 시 비전사업과(☎031-828-872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비전사업추진단은 시 가치향상을 위한 각종 민자유치사업, 체계적인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 ‘8·3·5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1일 출범했으며 1차 연장을 거쳐 오는 2019년 8월 31일까지 존속한다. 주요 성과로는 1조7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인 ‘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교도소 인근 체육시설에서 의정부 교도소 소속 교도관 A(50)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A교도관은 발견 당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교도관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 지인 B씨가 감사의 표시로 건넨 200만원을 받아 신고됐다. 감사원은 지난 11월 A교도관과 B씨 사이에 직무 연관성은 없지만 1회에 1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징계처분 하라고 통보했다. A씨의 유서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수사에 대한 괴로움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가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행정2부지사 집무실에서 ‘희망2018 나눔캠페인,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사랑의 열매 달기 참여를 통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북부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김진흥 부지사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공직자들을 대표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장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김진흥 부지사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경기도 북부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캠페인 기간 동안 온도탑의 온도를 높이는데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1월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희망2018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북부사업본부의 캠페인 모금목표액은 53억100만 원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노태선)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6·9세 여자아이 2명을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된 피고인 최모(6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최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하고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추행 정도가 비교적 약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고령인데다 현재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월 10일 오후 7시쯤 구리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조깅하던 중 놀이기구로 다가가 A(6)양과 B(9)양의 몸을 더듬었다가 이를 본 A양 오빠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