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꽃 광장을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에 조성, 오는 10월까지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스모스를 식재, 볼거리를 제공하며 초가로 만든 정자와 포토존, 벤치, 산책로, 꽃 형상 바람개비 등의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특히 코스모스 광장을 내년부터 마을공동체 정원으로 조성하고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 텃밭, 공동작업장 등을 배치, 지역 내 커뮤니티 활동 장소로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을꽃 광장을 다수의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쓰레기나 오물 등을 버리지 말고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요양급여 등을 타낼 목적으로 치료가 끝난 정신병 환자를 일부러 퇴원시키지 않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제 입원시킨 병원장과 의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28일 정신보건법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북부지역 정신병원 16곳의 원장과 대표, 의사 등 67명을 적발, 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47명을 약식기소했다. 사안이 경미한 13명은 기소유예하고 1명은 기소 중지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보호자 동의 서류가 없거나 의사가 직접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키거나, 퇴원명령을 받은 환자를 퇴원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역 한 정신병원장 A(71)씨는 퇴원명령 대상자 28명을 늦게 퇴원시키는 수법 등으로 총 102명에 대한 요양급여 1억1천40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환자는 무려 273일이나 퇴원시키지 않았다. 이번에 적발된 정신병원 관계자들은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아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데다 환자가 의료보호대상이면 해당 지자체에서도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이런 불법감금을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특히 이같은
경찰을 사칭해 미성년자를 협박한 뒤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판결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3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간과한 부분이 있는데 경찰을 사칭한 뒤 협박한 만큼 자발적인 성관계로 볼 수 없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협박하고 변태적인 방법의 성관계까지 요구했다”면서 “여자 청소년과 성관계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 또 미성년자를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고, 성관계 동영상 가운데 일부는 동의 없이 촬영하는 등 1심의 양형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의정부의 한 여관에서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A(18)양을 만나 경찰 명함을 보여주며 “불법 성매매를 했으니 경찰서에 데려가겠다”고 협박해 A양을 성폭행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지속해서 성관계를 요구, 이 때문에 A양이 낙태수술을 했는데도 협박과 성관계 요구는 멈추지 않
의정부경찰서는 28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B(56)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부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해 B씨의 외도 문제로 이혼했다가 최근 다시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B씨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이혼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다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B씨의 태도에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림산업은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 추동공원 안에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견본주택을 오는 30일 열고 본격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지하 4층~지상 29층의 13개동 ▲59㎡ 368가구 ▲72㎡ 915가구 ▲84㎡ 273가구 ▲124㎡ 5가구 총 1천56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민간 기업이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의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 2호 사업이다. 추동공원은 총 123만여㎡ 규모로 여의도공원의 약 5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e편한세상 추동공원 입주 전 완공예정이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고,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게스트하우스가 들어간다. 의정부 내 희소성이 높은 전용 72㎡는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 지어지며 수락산 조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최상층엔 전용 124㎡ 펜트하우스 5가구가 지어진다. 전용 59㎡C타입은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타워형 구조이며, 전용 72㎡A와 84㎡
의정부경찰서는 27일 작업 공구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 45분쯤 의정부시의 한 학교 후문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압축기를 훔치는 등 2013년 5월부터 올해 지난달 말까지 총 21회에 걸쳐 작업 공구 100여개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보안이 허술한 빌라 공사 현장이나 화물차를 주로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가 소아병동 입원 어린이와 보호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인형극 ‘이솝 이야기’를 선보였다.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병동, 의정부영아원 등 도서관에 직접 오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찾아가 책 읽어주기, 작은 음악회, 인형극을 개최하는 의정부어린이도서관의 특성화 행사로 지난해 17차례에 걸쳐 547명의 어린이들을 만났다. 이번에 선보인 인형극 ‘이솝이야기’는 극단 ‘조이아이’의 공연으로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지혜를 담아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이솝 우화를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구성이다. 다음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0월 5일 의정부성모병원 소아병동 놀이방에서 ‘책 읽어주기’, 10일 성모병원 소아병동 면회실에서 재능기부 연주단체 ‘예인사현’의 작은음악회로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가능2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부터 가능·녹양권역 6개 동 주민센터에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은 위기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본인 또는 이웃이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보내면 중심동인 가능2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찾아가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이 우체통 설치로 복지 소외계층의 동주민센터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위기가정의 발굴과 지원에 지역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민·관이 함께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치매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인 노동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주거침입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순모(56·일용직노동자)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치매를 앓는 고령의 노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쳐 사안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순씨는 지난 5월 4일 오후 6시쯤 양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던 A(8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순씨는 A씨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온 손녀를 보고 달아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이 지난 20~23일까지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을 펼쳤다. 게릴라 가드닝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 녹색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운동으로 1960년~1970년대에 서구에서 시작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문화운동이다. 이번 가드닝은 지난 7월 6개소에 실시했던 가드닝에 대해 주민 호응도와 환경개선 효과가 높음에 따라 2차로 5개소를 추가 선정해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습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는 지역에는 소국, 사계국화 등을 식재돼 예쁜 화단으로 바뀌었다. 오정수 호원2동 주거환경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거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드닝을 실시해서 쓰레기가 아닌, 꽃으로 가득한 호원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