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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청소년 탐험대 “평화의 소중함 느꼈어요”

경기북부서 ‘특별한 행사’ 개최
제3땅굴·도라전망대 둘러보고
분단의 역사·통일의 희망 되새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올해 첫 ‘DMZ 청소년 탐험대’가 개최된 것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청소년 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행사다.

이날 ‘청춘, 평화와 벗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DMZ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전국 중·고·대학생 130여 명이 참여해 DMZ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당초 청소년들은 임진강 평화의 종각에서 초평도 인근까지 자전거 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이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해 DMZ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문 강사가 함께한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모임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에는 1978년 발견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둘어보며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희망을 되새겼다.

끝으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가진 해단식에서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메달이 수여됐으며, 모범적으로 활동한 우수대원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DMZ 청소년 탐험대원 모두가 평화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차·3차 DMZ 청소년탐험대(1박 2일)는 오는 7월 26~27일과 8월 9~10일 진행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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