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가로등 교체 사업에 개입, 공사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이원(61) 시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9일 변호사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8천만원을 구형했다. 또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시 체육회 간부 유모(61)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과 관련해 공사업체로부터 8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받은 돈 가운데 5천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여 1군 엔트리에서 빠진 NC다이노스의 투수 이재학(26)의 소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르면 금주 안으로 이재학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구단·변호인 등과 조율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경찰은 이재학을 불러 승부조작에 가담한 경위와 대가성 등을 집중 조사,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수사는 지난달 25일 KIA타이거즈 투수 유창식(24)이 자진 출석해 승부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대가를 주고 유창식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브로커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유창식이 자진신고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추가로 연루된 선수들에 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 친동생으로 상무에서 군 복무중인 야구선수 B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보다 앞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
의정부시는 오는 12일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란 지자체를 여러 권역으로 나눠 각각 권역에 중심동을 정하고, 중심동에 기존 복지업무 부서와는 별도의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의 복지 허브화 중심동은 호원2동, 송산2동, 신곡1동, 흥선동이다. 시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로부터 ‘2016년도 읍면동 복지허브화’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복지 경험이 많은 직원을 배치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기존 어려운 주민의 사례관리를 시청 직원 한 명이 총괄 관리해서 적극적인 맞춤형 복지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 신설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와 우림복지재단, 평강꿈나무집, 동두천시노인복지관이 4일 고양시에 위치한 북부사업본부 사무실에서 연합모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연합모금은 사회복지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체적인 모금활동이 어려운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연합모금 공고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는 총 3개의 기관이 선정됐다. 협약식은 신혜영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장과 연합모금 파트너 기관장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아동·청소년 자립지원시설 운영, 중증장애인 평생시설 건립기금 마련, 노인의 행복한 여가생활 지원을 진행한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연합모금을 통해 경기북부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에 있는 여러 사회복지기관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방문기회를 가졌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역사탐방은 우리나라 순국선열들이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을 위해 겪어 왔던 처절한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광복절의 의의와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겨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함과 동시에 의정부시 차세대위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방문단은 제9기 의정부시 차세대위원 등 중·고등학생 26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상해임시부청사 및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홍커우 공원 등을 견학하고 황산 일대 등 중국의 자연경관을 관람했다. 참가학생들은 “미디어를 통해 접하기만 했던 상해 임시정부청사가 너무 낡고 비좁아 독립운동을 하시던 선조들의 고충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순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깊은 감명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4일 의정부 호원동 소재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코레일과 합동으로 지하철 내 성범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체 성범죄 중 41.7%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여성들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범죄 대처와 신고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근길 인파가 몰리는 오전 7시 반부터 서범수 청장을 비롯한 경기북부청 경찰관들과 의정부역장 등 역무원들은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지하철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회장 최신원)는 지난달 29일 고양시 소재 따뜻한 십이월학원(원장 박광희)에서 ‘착한학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따뜻한 십이월학원은 착한가게에 가입하면서 매월 정기기부를 약속했고, 성금은 경기북부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착한가게는 180개, 5천여만원의 규모이며 병원, 약국, 식당,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가게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광희 원장은 “늘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방법을 알지 못했다.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캠페인 소식을 접하고 동참하게 되었다”며 “고양시학원연합회 부회장으로서 고양시 관내 많은 학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여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즐거움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따뜻한 십이월학원이 착한학원 캠페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기북부지역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셔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슴으로 사랑하고 체험으로 기억하는 ‘제3회 의정부시 나라사랑 무궁화 전시회’가 지난달 30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예인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행사와 홍귀선 의정부부시장,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을 비롯, 문희상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기원 무궁화 지도 만들기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위로는 NH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에서 후원한 100여개의 무궁화 우산이 하늘에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전시회에는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 국내 70여 종의 무궁화 재래종과 외국종이 선보여졌으며, 무궁화 즉석사진,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홍귀선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접하고 나라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된 100여개의 무궁화 우산은 신곡노인종합복지관에
의정부시 민락2택지개발지구에 입점할 예정인 롯데아울렛이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예정보다 한 달 이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역상인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측은 지역상인들의 불만을 원만히 해결한 뒤 문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민락2지구내 한 10층짜리 건물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10층, 전체면적 3만5천544㎡ 규모다. 지하 5층은 주차장으로, 지상 1∼7층은 판매점, 8∼9층은 영화관, 10층은 식당가로 각각 사용된다. 애초 지난 6월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통시장인 제일시장 번영회, 의정부역 지하상가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역상인들은 해당 건물 설계가 아웃렛이 입점할 수 있는 판매시설로 변경된 지난해 말부터 롯데아울렛 입점에 반대하며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인구 43만명에 불과한 의정부에 2012년부터 매년 대형 소비시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유통재벌의 아웃렛 개점은 지역상인을 파탄 내는 살인행위"라며 지역상권이 입을 피해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에 입점 불허를
가출한 10대 소녀 7명에게 수개월 간 성매매를 알선한 10대 남학생 3명과 20대 1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18)군에게 징역 장기 3년6월 단기 3년을, B(19)군에게 징역 장기2년 6월 단기 2년을, C(19)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6월을 각각 선고하고, 40시간의 성매매 알선 방지 교육 이수 명령과 형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성매매 알선을 주도한 D(22)씨에게는 징역 3년6월을 선고했고 성매매를 시킨 뒤 이들이 챙긴 80만∼680만원도 추징했다. 재판부는 “성매매 알선을 업으로 삼았고, 영리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데다 일부 청소년에게는 폭력을 행사해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성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소녀를 경제적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았고 성매매 알선 횟수도 적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대부분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A군 등 4명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까지 따로 또는 함께 스마트폰 메신저에 성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