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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들 열망 답했다’… 을지대 캠퍼스·병원 공사 재개

을지재단, 잠정중단 철회
25일 기숙사·관사동 상량식
“양질 교육·의료서비스로 보답”

 

을지재단이 을지대학 캠퍼스 및 부속병원 공사 잠정중단을 철회하고 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을지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뒤 “오는 25일 오후 사업 현장에서 기숙사 및 관사동 상량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 등 재단 산하 기관 구성원들로부터 의견청취를 한 결과, 공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을지대학교병원의 노조도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뜻을 모아)지난달 28일 학교법인 을지학원 이사회에서 ‘잠정중단 철회’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을지재단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병원 경영과 파업의 후유증이 남아있지만 을지대학교 캠퍼스 및 부속병원 공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의정부시와 시민들의 열망이 전달된 만큼 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며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도 “남북 화해 등 한반도 정세 변화와 경기북도 분도 여론 확산 등 경기북부의 발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사업 착공 이후 첫 행사의 의미가 담긴 대학 기숙사와 관사동 상량식을 계기로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을지재단은 양질의 교육과 의료서비스로 경기북부와 의정부 주민들에게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을지재단은 의료정책 변화로 인한 경영 불투명성 증대를 이유로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공사 잠정중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재단 내부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의정부 사업 공사의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지난 3월 캠퍼스 및 부속병원 중단 없는 지속추진을 염원하는 의정부시민 3천483명의 서명부를 을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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