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영철 의정부지방법원장을 비롯, 도 및 법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가족 및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위기가족 및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후견복지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가족관계 증진 및 건강한 가정으로의 회복을 지원하고, 가계부채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가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개인회생 및 파산 등 법적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혼 전후 위기가족 지원, 다문화 가족(자녀) 지원, 소년보호사건 대상 및 위기가족 지원, 아동보호사건 대상 및 위기가족 지원, 도민들과의 소통사업, 가계부채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에 대한 법적 지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률, 행정, 상담, 교육, 문화 등의 서비스 제공에 상호 협력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아동학대 취약지역인 경기도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아동학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법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영철 법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의정부시는 지난 2일 경기도와 경기도내 소각장 시설이 설치돼 있는 도내 23개 시·군 간에 생활폐기물 품앗이 소각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품앗이 소각은 한 지자체가 자체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적시에 처리할 수 없는 경우 이웃 지자체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수해나 화재 등으로 다량의 폐기물 발생할 경우와 소각시설의 법정검사·고장·보수 등의 경우에 진행한다. 또 품앗이 소각 외에 소각시설의 신·증설이나 소각용량 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소각시설을 광역화(다수 지자체가 소각시설 공동 이용)할 경우 도지사는 우선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명시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며 참여기관 간에 이견이 없는 한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품앗이 소각으로 시·군간에 유기적 처리 관계가 형성돼 유사 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지방청 5층 회의실에서 송호송 여성청소년과장을 비롯한 경기도청,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유관기관·단체 14개 대표자 등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6월15일)’을 맞아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심 촉구 및 피해회복을 위한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노인학대 피해는 신고율이 극히 저조한 특성이 있어 신고활성화 방안을 토의하고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노인학대예방, 피해회복 및 재발방지 등 분야별 세부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학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유관기관 협업뿐만 아니라 이웃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 3일 오전 북부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을 초청, 지방청 개청 이후 추진 중인 주요 치안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과 같이 여성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치안정책을 추진하는데 자치단체의 협조가 필수라는 인식에 따라 지원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파주시·고양시·연천군·남양주시에서는 부시장 등이 대리 참석했다. 서 청장은 간담회에서 CCTV 관련 추경 예산 편성, 셉테드(CEPTED) 조례 개정, 보행사고 예방 위한 도로부속물 설치, 교통안전시설 개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협력치안을 위한 기능별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또 경기북부경찰청이 추진 중인 ‘나쁜 운전 추방운동’ ‘1과 1공원 담당관리제’, 학교근처 시설·환경에 대한 안전 진단사업인 &lsq
산행을 하다 길을 잃은 80대 노인이 군인과 소방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본보에 한 어르신이 찾아와 군인과 소방구조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이들의 선행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산행을 하던 중 길을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 집으로 인계해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5월 양주시 덕계리에 거주하는 강동선(85)씨는 산행을 하다 길을 잃고 숲속을 헤매던 중 철조망을 발견, 철조망을 따라가다 한 군인을 발견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병사는 강씨를 부축해 매점으로 안내했고, 강씨의 허기를 걱정하며 물과 빵을 건넸다. 그리고 강씨는 이후 119를 통해 무사히 집으로 인계됐다. 강동선 어르신은 “군인들은 국방에만 전념하는 줄 알았는데 어려움에 처한 민간인을 따뜻하게 보살펴줘 감동했다”며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군인과 119 구조대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당시 선행의 주인공은 26사단 공병대대 3중대 김원·신형덕 병장으로, 당시 경계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본격적인 하절기 폭염에 대비, 도심속 물놀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낙양물사랑공원 물놀이장을 1일부터 개장한다. 낙양물사랑공원 내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평균 20∼30cm로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유아용 화장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물놀이장 이용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선착순으로 이용가능하며 오는 8월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깨끗한 수질확보를 위해 물놀이장 용수를 매일 교체(오전 오후)하며 안전사고예방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4명의 안전 관리자를 배치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자금동 자생단체와 통장, 2군수 장병 등 30여명이 최근 깨끗하고 생동감 있는 자금동의 꽃동네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교차로 및 인도변에 300여개의 꽃 화분을 배치했다. 김상록 자금동장은 “화분에 배치된 꽃들이 계속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주기 등 각별한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며,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위해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자신의 가정폭력을 들먹인 딸을 살해한 6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윤모(6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족 살해 범죄는 가족 간 윤리와 애정을 무너뜨리고 유족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를 남긴 반인륜적인 범죄로 더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살인 범죄 전력이나 전과가 없고 우발적인 범행으로 앞으로 또 살인 범죄를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양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딸(35)이 자신의 과거 가정폭력 행위 등을 얘기하며 원망하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딸을 밀쳐 넘어뜨린 뒤 손과 끈 등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외출해 있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죽였고 나도 죽겠다”고 말한 뒤 자살을 기도했던 윤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윤씨의 부인 역시 평소 남편의 폭행으로 지속적으로 고통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청와대나 국회사무처 등 국가기관과 관련있는 것처럼 노인 수천명을 속인 뒤 가짜 만병통치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건강식품 홍보관 운영업자 양모(50)씨와 판매업자 엄모(65)씨, 관광객 모집총책 홍모(61)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홍보관 강사 한모(56)씨와 모집책 이모(69·여)씨 등 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지난 4월 20일까지 전국 부녀회와 노인정 등을 돌며 공짜관광을 미끼로 자기들이 만든 건강식품 홍보관으로 노인들을 유인, 3천700명을 상대로 11억원 상당의 가짜 만병통치약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청와대가 시행하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우수 단체로 지정돼 견학하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마크가 찍힌 초대장을 허위로 만들어 전국의 노인정과 부녀회 등에 무작위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법을 통해 이들은 4만원짜리 액상차를 당뇨와 고혈압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무려 8배 가격인 33만원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병원 수사를 무마하고 편의 제공 대가로 병원장에게 돈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포천경찰서 소속 간부 이모(42)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2011년 3월 동두천시내 A병원이 이른바 ‘사무장 병원’으로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를 부당 수령하다 적발되자 수사 무마를 대가로 병원장 B(46)씨에게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수사 무마를 빌미로 2012∼2013년 B씨 소개로 가족의 성형수술비와 요양병원 입원비 등 병원비 2천100만원 상당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병원에서 실장이 프로포폴 중독으로 숨지자 이씨에게 200만원을 건네면서 수사 편의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프로포폴 사망 사고 당시 불법 처방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 3개 혐의로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법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B씨는 곧바로 항소했고 지난 4월 29일 열린 항소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