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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앙초, 부모님과 함께하는 졸업식 열어

졸업생 59명, 직접 만든 목도리로 감사 표현해
최상문 교장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갖길”

 

의정부중앙초등학교는 지난 9일 교내 체육관에서 졸업생 59명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부모님에게 전달하는 따듯한 자리를 마련하며 감동적인 졸업식을 열었다.

그동안 졸업생들은 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손수 만든 목도리에 담아 전달하기로 하면서 이번 졸업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입장하여 나란히 좌석에 착석한 채로 시작됐으며, 학교장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다시 학생이 부모님께 직접 만든 감사 상장을 드렸다.

또 부모님들은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학생에게 읽어주는 등 식이 끝날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한 졸업생은 “목도리를 처음 만들어서 많이 어려웠지만, 제 손으로 만들어서 직접 부모님께 걸어 드린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도리를 전달받은 한 부모님은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따듯한 선물을 받아서 우리 아이가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상문 교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이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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