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중인 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기 혐의로 주범 유모(29)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의정부 녹양동의 골목길 등지에서 총 26차례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1억 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들이 자주 신호위반을 하는 도로에서 미리 차를 타고 대기하다가 신호 위반하는 차를 발견하면 급출발해서 들이받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구입한 중고 외제차나 고가의 렌터카를 범행에 이용됐다.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때 마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11일 의정부학생회 학생 25명이 의정부시의회를 방문해 의회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험활동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박종철 의장의 진행으로 의정부시의회의 역할과 활동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2부에서는 학생들이 역할을 정해 안건을 직접 상정하여 처리하는 모의의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의의회에서 의정부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직접 의원이 되어 5분 발언과 찬반 진행 발언 등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부에서는 박종철 의장과 임호석 의원을 멘토로 한 만남의 시간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멘토 의원들은 의정부혁신지구사업 지원 사항, 학생동아리 활동 예산 지원, 파손된 자전거 도로 정비, 스쿨존 확대, 의원이 되는 길 등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답해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텃밭에서 일하던 할머니를 습격해 다치게 한 사냥개의 견주 A(49)씨를 13일 과실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가 철제 구조물 안에서 키우던 그레이하운드 종류 사냥개 2마리는 지난 12일 오전 탈출해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B(77·여) 할머니의 다리를 물어 다치게 했다. 사냥개 중 한 마리는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도망친 나머지 한 마리는 A씨의 견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견고한 구조의 견사를 개들이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파악 중”이라며 “A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교통사고 등으로 광범위한 신체손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오는 12월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공정률이 54.6%에 달하는 등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각종 사고로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치료하는 시설이다.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386㎡, 73개 병상 규모로 국비 80억원, 도비 50억원, 병원 142억원 등 모두 272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외상소생실,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외상전용 혈관 조영실, 집중 치료실 등 시설을 갖춘다. 도 관계자는 “12월 준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광수기자 ksp@
용인자연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어르신 등 대상 맞춤형으로 진행 의왕 바라산자연휴양림, 치유숲길 개방 이곳에서도 산림치유 지도사 배치나서 파주 율곡수목원, ‘엄마 활력 숲’ 등 눈길 양주 불곡산산림욕장,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경기도 산림휴양시설 4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가까운 숲을 찾아 자연의 품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Healing)하려는 사람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지친 심신을 달랠 휴양지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이 도심과 가까운 숲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중인 도내 산림휴양시설 4곳을 소개한다 ■ 용인자연휴양림=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은 중앙에 확트인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비오톱, 야생화 단지, 숲놀이터 등을 조성해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청소년에서부터 어르신, 임신부 등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할머니가 갑자기 달려든 사냥개에게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일하던 A(77ㆍ여)할머니가 사냥개 2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다리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공격 후 산으로 달아난 개들이 들 쪽으로 다시 내려오자 권총을 쏴 한 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한 마리도 총을 맞았지만 그대로 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레이하운드 종류로, 목줄이 있는 것으로 봐서 주인이 있는 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이 최근 공단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스포츠센터 에어로빅 강습반과 함께 장애인보호작업장 솔빛터 친구들에게 ‘에어로빅 강습’과 ‘사랑의 점심식사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봉사단은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한 언니쓰2의 노래 ‘맞지’의 방송댄스를 가르쳐 솔빛터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센터 에어로빅 김지현 강사는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솔빛터 친구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쁨이 두 배가 되고,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하니 그 사랑의 의미가 참으로 크다”고 말했다. 노만균 공단 이사장은 “회원과 직원이 함께 하는 스포츠 재능기부로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스포츠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장마철을 맞아 경기도 및 광주시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지난 7일 오후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경안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배수펌프장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자연방류가 안 되는 하천변 저지대 지역의 빗물을 모아 하천으로 배수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에는 약 200개의 배수펌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김 부지사가 찾은 ‘경안 배수펌프장’은 유역면적 0.88㎢, 배제량 1천600t/분의 홍수대비 시설로, 지난 2011년 경안천 범람 이후 배제량을 기존 분당 1천200t에서 1천600t으로 늘린 바 있다. 이날 김동근 부지사는 배수펌프장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동근 부지사는 “배수펌프장은 요즘과 같이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수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설”이라며, “올 여름 이상 없이 안전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동근 부지사는 경안 배수펌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과거 2011년 집중호우 경안천 범람으로 침수된 적이 있었던 송정4통을 찾아 다시는 침수로 피해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여중생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모(30)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하고 담당기관에 신상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잠에 취해 항거불능인 피해자를 유사 강간해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할 시기에 마음의 큰 상처를 입히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1일 오전 5시 30분쯤 찜질방에 갔다가 혼자 잠을 자는 A(14)양을 보고, A양이 자고 있던 매트를 끌어 벽 쪽으로 옮기고 A양의 몸을 더듬었다. A양이 잠에 취해 깨지 않자 이씨의 범행은 대범해져 유사 성행위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잠에서 깼지만 이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 A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찜질방 안팎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씨를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재판에 넘겼다./의정부
의정부시 공무원들이 이웃에게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하절기 부족한 수혈용 혈액수급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5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수 4시 반까지 진행됐으며, 70여 명의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헌혈에는 청내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 기간제 근로자 등도 함께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이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봉사에 더 많은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