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경전철 사업자 파산에 따른 후속 대안으로 재정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대체사업자 선정’을 검토 중이다. 시는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경전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과 대체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 중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시가 사업비의 48%를, 민간사업자가 52%를 각각 투자해 건설돼 운영돼 왔으나 사업자는 개통 4년 반인 지난 1월 3천600억 원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 법원은 지난달 26일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전철을 정상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더욱이 사업자는 협약 해지금으로 투자비 3천800억 원 가운데 감가상각을 뺀 2천150여억 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금액을 일시금으로 반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시는 일단 협약 해지 책임이 파산을 신청한 사업자에게 있는 만큼 해지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법원에 판단을 맡길 방침으로 시가 패소하면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 사업자에게 해지금을 줘야 한다. 이 경우 시는 재정을 고강도로 긴축 운용할 수밖에
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이 완료돼 인근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덜게 됐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4년간 모두 548억원을 들여 남양주 진접읍 장현리와 부평리 일대 왕숙천 1㎞ 구간과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일대 미원천 4.7㎞ 하천을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숙천은 그동안 컨테이너와 고물상이 난립해 하천의 기능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집중호우 때 수해 우려가 컸다. 미원천 역시 하천 폭이 좁고 둑이 높지 않아 농지와 주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두 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천 폭을 확보하고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벌였다. 왕숙천의 경우 농구장과 족구장 등을 갖춘 장현공원을 비롯해 생태습지원,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했다. 미원천에는 적정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동보를 설치하고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도는 두 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더는 것은 물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다음 달 20∼25일까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안중근 평화 아카데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7월 20∼21일 양주 딱따구리 수련원과 24∼25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 등 두 차례로 나뉘어 역사특강과 현장견학 중심으로 진행된다. 역사특강에는 최태성 역사 교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영옥 안중근의사기념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참가자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역사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관련 영상자료를 관람한다. 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역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www.ui4u.go.kr)나 시 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ui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안중근 티셔츠가 제공되며 자원봉사실적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을 추모하고 안 의사의 평화 정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 등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아카데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함께 술자리를 한 부하 직원에게 대리운전비를 줬더라도 음주 운전을 했다면 상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안종화)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A팀장이 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음주 운전 관련 감독자 무관용 원칙 등을 지시하고 B경사가 만취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대리운전비를 주고 전화로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는 감독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A팀장이 14시간이나 늦게 상급자에게 보고한 것은 피해자와의 합의로 피해를 숨겨 징계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고도의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경찰공무원인 점을 고려하면 위반 행위가 가볍지 않아 A팀장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징계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이나 경찰공무원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회복 등 공익과 비교해 A팀장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과가 초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팀장과 B경사는 지난해 4월 21일 함께 술을 마시다 B경사는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해 집으로 가다 서울시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869명을 적발해 수급한 8억4천 600만원을 회수 행정처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치는 2014년∼2016년도 3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부정수급자는 78%, 적발액은 17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지청은 올해 상반기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공모한 사례 위주로 기획 단속 했다. 사업장 폐쇄 후 다시 직원을 모아 업체를 운영하며 고용보험 취득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현장소장과 공모해 실업급여 수급 기간에 아내 명의로 근무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짜고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사례들이 많이 적발됐다. 노동지청 관계자는 “사업자와 근로자가 공모한 경우 대부분 개인적인 부정 수급 사례보다 수급 금액이 많다”며 “실업급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지급되고 부정수급한 이는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와 함께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앞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시 33개 초등학교에서 읽기능력 부족으로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심층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청 내에 의정부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읽기쓰기 능력을 기반으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실시하며 기초읽기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윤계숙 교육장은 “협력 프로그램의 확대가 보다 많은 의정부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교육의 출발점을 학생에 두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양민화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 소장도 “학습 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부진에 관심을 갖고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 맞춤형 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교통 안전분야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가 오는 28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 이틀간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61개 기업과 경기도 31개 시·군,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가해 안전과 관련한 교통·도로 분야 신기술, 제품, 시책 등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등 교통신호 분야, 태양광 LED 도로 표지병 등 안전표지 분야, 도로 열선시스템 등 도로안전시설 분야로 나뉘어 꾸며진다.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1대 1 수요기관 공공구매상담회’가 열려 국내 기업들이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 구매·계약담당자에게 제품을 홍보할 기회가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과 음주 운전 체험, 에코 드라이빙 등 다채로운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운영 사무국(☎031-995-8283)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가 조직 내 소통 부재로 쌓인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직원 개개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수요일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소통톡 데이(day)’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렴 소통톡 데이’는 조직 내 청렴 분위기를 확산하고 청렴 실천의지를 다져 반부패·청렴의 자율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청렴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사업소 소속 5개 부서(업무지원과·녹색환경과·수도과·하수도과·물자원재생과)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 김종보 소장은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직원 개개인의 의견과 불만(애로)사항 들으며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종보 소장은 “지속적인 ‘청렴 소통톡 데이’를 운영해 상급자와 직원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감정상의 불만을 사전에 해결하고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로써 소통과 공감이 넘치는 직장이 조성돼 청렴한 조직문화로 변화해 나아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년간 폭력을 행사해 온 남편에게 흉기로 찔리자 빼앗은 흉기로 남편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동포 이모(33·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흉기로 남편을 찌르거나 베어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범행 방법과 결과, 위험성 등에 비춰 죄질이 중하다”며 “다만 수년 전부터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사건 당일에도 무방비 상태에서 흉기에 찔린 점, 남편을 제지하고자 흉기를 빼앗은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조선족인 이씨는 지난해 1월 남편 정모(69)씨가 흉기로 자신을 찌르자, 실랑이 끝에 흉기를 빼앗은 뒤 정씨를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 씨는 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집 밖으로 나와 승강기를 타고 14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려 숨졌고, 경찰은 정 씨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을 추락으로 보고, 이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만 적용해 구속했다. 정씨와 이씨는 2002년 결혼 했으나 이후 정씨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불화를 겪었고 이후 정씨는 지속적으로 이
네잎클로버출판사(파주시 소재)가 지난 23일 의정부시 시장실에서 안병용 시장,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도서는 1천200여 만원 상당의 신간도서 1천권으로, 아이들 수준에 맞춘 아동용 영어 도서과 중국어 도서다. 이번 기증은 네잎클로버출판사가 지난 10일 열린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안병용 시장의 성명서 ‘분심은 강물에 씻고 은혜는 돌에 새긴다’를 읽고 감명을 받아 시에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기증받은 도서를 과학도서관, 정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영어원서와 제3외국어 도서코너에 두루 비치해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지현 네잎클로버 대표는 “어릴 적부터 부친(아이교육출판사 대표 예수해)께서 환경이 열악한 유치원, 고아원 등에 어린이 교재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으로 봉사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으며, 마침 ‘책 읽는 도시 의정부’에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어 이렇게 아동 도서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기증 취지를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