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의정부’로 발돋움하기 위해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인구수는 44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3천여 명이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출생아수 및 유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반대로 노령인구 비율은 증가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아이가 있는 삶, 미래가 있는 의정부’란 슬로건을 걸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 U-키즈플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진전략은 우선 인구정책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생애주기 분야별 인구정책 실무 추진단을 구성하고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주민체감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 저출산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민공감대 조성을 위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추진 ▲인구의 날 기념주간 운영 ▲우리 시대 청춘특강 ▲사랑의 봉사단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의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해피버스(birth) 의정부 로드맵을 마련해 ▲출산축하용품지원 ▲스몰웨딩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지원 등 각 부서가 추진하던 70여 개 사업을 모아 안심육아까지 가능한 주민체감형 정책을 추진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반짝 지원에 그치는 사업이 아닌 아이를 키우면서 의정부에 계속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 저출산·고령사회를 극복하고 건전한 인구구조 수립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