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고 학교 대표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학생자치회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정부시 내에 있는 학교의 학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도출, 합의한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실천의지를 높이는 한편 이를 의정부 교육활동에 반영함으로써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부에서 학생자치 활동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학생들이 미리 선정한 주제(▲안전한 학교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학년제는? ▲알파고 시대에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등)를 가지고 토론을 전개한 후 토론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3부에서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진 교육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계숙 교육장은 “예전에 비해 우리 학생들의 토론문화가 향상됐고 교육활동과 관련된 많은 학생들의 질문 속에서 우리 의정부학생자치회의 앞날이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학교교육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가뭄·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22일 오후 임진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찾았다. 이번 행보에는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 정의돌 연천부군수을 비롯한 경기도,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동행했다. 이날 이재율 부지사가 찾은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총 면적 3천900여 ㎢ 규모의 임진강 수계의 홍수조절능력를 확보함으로써 홍수피해 경감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시설이다. 실제로 이 유역은 지난 1996년과 1998년, 1999년 등 잇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사망 100여 명, 3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 9천억 원의 재산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었다. 특히 군남댐의 경우 휴전선에서 불과 6㎞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북측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는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2016년에는 국토부가 경기도의 건의로 군남댐의 담수기간을 약 한달 간 연장, 담수중인 물 약 1천300만t을 영농기간인 5~6월 사이에 초당 5.4t씩을 방류해 장단면 등 하류지역 9개 읍·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가뭄현상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염해 피해를 해소하는 해결사의 역할도 했다. 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22일 이달 들어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눈병은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난 1969년 아프리카에서 발생, 이 같은 별칭을 얻었으며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나뉜다.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전염성이 강해 눈에 닿으면 90%가량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잠복기는 일주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많이 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눈꺼풀이 붓고 눈이 충혈된다. 어린이는 두통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으로 오염돼 발생하며 잠복기는 1∼2일로 짧다. 눈이 갑자기 아프고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눈물이 나며 결막이 충혈·출혈하는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출혈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염증이 덜하고 치유도 빨리 되는 편이다. 이 같은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최선으로 공공장소의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꺼풀이나 눈썹의 이물질은 가급적 면봉을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구급활동 중 부상을 당한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을 만나 쾌유를 빌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시 소재 일산중심병원에 입원중인 김현수(38) 소방교와 그 가족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태 파주부시장, 김동규 경기도의원, 김일수 道 북부소방재난본부장, 박기완 파주소방서장도 함께 했다.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인 김현수 소방교는 지난 3월 11일 새벽 최보규(29) 소방사와 함께 구급차량을 타고 파주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중 불법 유턴하는 화물차와 추돌해 부상을 당했다. 김 소방교는 사고 당시 측두부 함몰이라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후 수술 및 재활치료를 거쳐 지금은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 최보규 소방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 중에 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지난번 병문안 했을 때보다 김현수 소방관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라며 “얼른 쾌차하여 가정과 소방일선 현장으로 몸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평소 정신질환이 있던 30대 여성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오전 8시 20분쯤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나 집 내부 50㎡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른 아침 시커먼 연기가 아파트를 뒤덮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교 시간대여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집주인은 재빨리 대피했고 인근에 사는 주민(59)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주인의 딸 A(31)씨를 붙잡아 조사했으며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A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새벽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경찰관까지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장기간 다이어트 약과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판되는 다이어트 약 대부분에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만큼 의사 상담 후 복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비만 치료제 대부분에 포함된 펜터민이 정신질환을 유발한다는 의학계 보고가 있다. 의료계에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이 양주·포천·동두천시 등 인근 지자체로 올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의정부시의회가 의정부지법·지검 청사를 광역행정타운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20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정부지방법원과 검찰 청사의 광역행정타운 내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의정부시는 지난 2004년 금오동에 광역행정타운 조성 계획을 세우면서 의정부지법·지검의 입주 희망 의사를 반영했다”며 “지난 2011년 청사이전이 가시화하는 듯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막대한 행정·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상호신뢰를 고려해 법원·검찰 이전 예정용지를 10년 넘게 비워두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한 기반시설을 갖춘 만큼 광역행정타운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국회,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의정부법원장·검사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정부지법·지검은 지난 1983년 의정부시 녹양동 현재 위치에 개청한 이후 고양지원·지청을 두고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군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북부지역 인구가 급증하면서 사건과 업무는
지난 19일 의정부시 장암 아일랜드캐슬의 투자사인 액티스그룹(홍콩 소재)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의정부시 관내에 거주하는 소외이웃들을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노숙인의 자활근로와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순 시 복지정책과장은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장암 아일랜드캐슬 투자사인 액티스그룹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의정부시는 공동체 복지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공적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불우이웃을 발굴·지원하고 노숙인의 보호와 자립을 위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고양시와 파주시의 중국인 밀집지역에서 운영되는 불법 마작방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장 혐의로 A(52·여·중국인)씨 등 마작방 업주 3명과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돈을 걸고 마작을 한 혐의(도박)로 B(52·중국인·일용직근로자)씨 등 중국인과 귀화 한국인을 합쳐 총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A씨 등 업주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일산서구와 파주시 금촌동 등 중국인 밀집지역에 ‘마작방’을 차려놓고 손님이 오면 6시간에 1인당 2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마작은 회당 4천∼2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칩과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네 사람이 글씨나 숫자가 새겨진 136개의 패를 가지고 짝을 맞추는 마작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락의 하나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 내 순찰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외국인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보건소가 지난 19일 보건소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의원, 각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시보건소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의정부시의 자살률 역시 경기도 내 15위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했다. 이번에 개소한 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및 캠페인, 자살 고위험자에 대한 상담, 조기발견 및 치료, 우울증 검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광용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의정부시민의 자살걱정 없는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재해예방시설인 배수펌프장의 전기요금 적용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새로운 부과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수펌프장의 기본요금 적용기준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용과 동일해 ㎾당 6천49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택용 전력의 기본요금은 ㎾당 730∼6천60원(사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 농사용 전력은 360원, 가로등은 1천220원이다. 경기도의 경우 24개 시·군 배수펌프장 206곳의 전력 계약용량은 26만6천881㎾로, 연간 35억원(기본요금 29억원 + 사용요금 6억원)이 부과되고 있다. 배수펌프장과 동일한 전기 요금체계가 적용되는 공공사업은 가스공급, 수도, 철도사업, 폐수처리시설, 하수·오수·분뇨처리시설 등이다. 이들 사업은 서비스비용을 징수해 투자비를 일정 부분 회수한다. 그러나 배수펌프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산업용 전력 요금체계 적용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배수펌프장 전기요금 부과체계 개선을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도는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에 ‘재해예방용 전력’을 신설해 농사용 전력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