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지방자치발전에 관한 토론회에서 “시·군 통합이 통합지역 내 도시와 농촌 간 균형적 발전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홍준현 중앙대 교수는 이날 ‘시군구 통합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자치현장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통합시 지역의 인구 증가가 비통합시 지역보다 더 빠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 교수는 “시·군 통합의 경제성장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미미하지만 경제성장 잠재력은 통합시가 비통합시보다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며 “통합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성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성장률 예측 분석에서는 통합시가 비통합시보다 연평균 성장률이 8.6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각 자치단체의 성장잠재력을 면밀하게 측정해 어떤 자치단체가 통합돼야 지역경쟁력 강화라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김승렬 성결대 교수는 “의정부·양주·동두천이 통합되면 ‘미군부대 입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며 “자체 발전계획을 세울 수 있고 경제유발효과는 10년간 10조
국내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의정부시 직동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직동공원 조성 사업은 지자체의 재원 부족으로 미개발된 땅의 80%를 민간이 공원으로 만들어 기부하는 대신 20%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 정부도 큰 관심을 보였던 터라 의정부시가 수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직동공원 개발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의정부시청 소속 A팀장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2010년부터 민간개발 방식으로 직동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3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했고 1∼3순위 업체가 정해졌다. A팀장은 1순위 업체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나 “사업 협의 때 관련 서류가 담긴 봉투를 받았는데 나중에 열어보니 돈이 있어서 바로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1순위 업체는 사업자금을 제때 입금하지 않아 자격 미달로 탈락했고, 현재 직동공원 조성 사업은 2순위 업체가 맡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A팀장의 시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
회사 땅을 판 돈의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대기업 임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21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한진중공업 임원 심모(54)씨를 벌금 2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2011년 2∼3월 회삿돈 3억4천500만원을 몰래 빼돌려 처남의 사업자금과 자신의 골프회원권 등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진중공업은 1990년대말 아파트를 건설하고자 남양주시내 임야와 농지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농지 8천700㎡는 회사가 직접 살 수 없어 다른 임원의 부인 명의로 샀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 이 땅을 내놨고, 2010년 11월∼2011년 1월 수도권의 한 사립대가 이를 매입했다. 심씨는 이후 임원 부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된 농지 매각 대금 16억원 가운데 3억4천5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 총장 등 관계자 2명 역시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땅을 사면서 교직원 명의로 산 혐의(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약식기소돼 각각 벌금 2천만원을 냈다. 한진중공업 측도 아파트를 지으려고 임원 부인의 명의로
의정부 신곡1동 새마을부녀회가 갓 담근 열무김치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부녀회원들이 담은 열무김치(2㎏ 100여팩)는 관내 홀몸 어르신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한진숙 회장은 “약소하나마 동네 어르신들에게 갓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하여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들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수시로 사랑의 반찬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왕춘식 신곡1동장은 “동네 어르신들에 대한 이같은 훌륭한 섬김 사례가 확산되고 이어져 우리 지역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사건의 피의자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오전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씨에게 강도살인 혐의 외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사패산 호암사 100여m 부근 바위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할 목적으로 정모(55·여)씨에게 접근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피해여성의 뒤로 다가가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여성의 상·하의를 벗기는 등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가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미동이 없자 지갑만 챙겨 달아났다. 그는 지갑에 있던 현금 1만5천원만 챙기고 신용카드와 지갑은 하산하면서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멍석 아래 숨긴 채 도주했다. 정씨의 범행은 숨진 피해여성의 시신이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 10분쯤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1차 검시 결과가 나오자마자 수사 전담팀을 꾸려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가 많지 않고 등산로가 여러 군데라 뾰족한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자칫 장기화할 뻔한 경찰 수사는 정씨가 자수하면서 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최근 고양시 소재 일송정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광재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의 아너 회원들과 신혜영 경기북부사업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회원 소개 및 회원 현황, 경기 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운영계획 및 추진계획, 향후 주요 일정, 기부문화 활성화 논의 등이 진행됐다. 신혜영 경기북부본부장은 “경기북부지역의 나눔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경기북부지역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분할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경기북부지역에는 총 17명(경기지역 총 105명)의 회원이 있으며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 기념 국제전시회가 오는 21~25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원형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7개국 106명의 작가가 참가해 안중근 사상과 행적들을 그래픽, 회화, 조소, 서예 등의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 수상작과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 20여점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이 주최·주관하고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후원했다. 예술의전당은 그동안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행적들이 전시회을 통해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다른 여성을 또 성추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여성 두 명을 추행한 혐의(준유사강간 등)로 기소된 피고인 송모(56)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만취해 항거할 능력이 없는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고 4개월 뒤 또 다른 여성을 추행, 범행내용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또 성범죄를 저지르고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진술 내용 등을 볼 때 성적 관념이 상당히 왜곡된 것으로 보여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송씨는 지난해 5월 8일 오전 3시쯤 고양시내 한 카페에 들어가 만취해 소파에 누워 잠자던 여주인 A(49)씨의 몸과 은밀한 부위 등을 더듬은 혐의(준유사강간)로 신고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송씨는 “A씨가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희미한 기억만 있어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4개월 뒤인 9월 3일 오후 송씨는 고양시내
사패산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16일 오후 2시부터 사건 현장인 사패사 호암사 100여m 부근 바위에서 진행됐다. 경찰서에서 호암사까지 경찰차로 이동한 정씨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으며 “제가 죗값을 받겠습니다”라고 소리친 뒤 경찰의 손에 이끌려 등산로를 올라 범행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호암사에서 현장까지 정씨가 이동하는 사이, 등산로에 있던 피해자 유가족 중 한명이 정씨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정씨는 약 30분 동안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범행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진술로는 확인 안 된 여러 부분을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확인했다”며 “올라오는 동안 피의자가 조금 불안해하긴 했지만 범행을 담담하게 재연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시민 박모(63·여)씨는 “등산하기 좋은 산이어서 혼자 자주 왔는데 이제 혼자 못 올 것 같다”며 “오늘 보면 욕을 해주려고 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혼자 도시락을 먹고 있던 정모(55·여)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접근해 살해한 혐의(갈도살인 등)로 구속됐다. 숨진 정씨는 다음날인 8일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인 것처럼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이른바 ‘표지갈이’ 사건으로 기소된 대학교수 79명 가운데 10명에게 벌금 1천만∼1천500만원이 선고됐다. 국립대 교수에게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사립대 교수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각각 적용됐지만 일부 교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선민 판사는 15일 저작권법 위반과 업무방해 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유모(56) 교수 등 10명에게 벌금 1천만∼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저작권법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가 둘 다 유죄로 인정된 조모(53) 교수는 벌금 1천500만원을, 두 개 혐의 중 하나만 유죄로 인정된 교수 9명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변모(56) 교수 등 4명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권모(57) 교수 등 2명의 업무방해 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각각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저작권법은 허위 저작자를 표시해 저작물을 공표한 행위를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공표는 저작물을 최초로 공개하거나 발행한 경우만 해당한다”며 “일부 피고인은 이미 발행된 책의 저자를 허위로 표시해 다시 발행해 공표에 해당하지 않아 무죄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