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6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발생한 접촉사고에 항의하는 상대방 여성 운전자를 차에 매달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한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5일 정오쯤 의정부시 호원동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산타페 승용차를 몰고 예술의전당에서 호동초등학교로 우회전하다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진모(37·여)씨의 스파크 승용차 앞범퍼를 들이받고 700여 m를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아무런 조치도 없이 한씨가 달아나자 진씨는 쫓아가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씨가 진씨를 차에 매달고 100m가량을 운전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진씨가 기억하고 있는 차량번호로 차적을 조회해 오후 5시쯤 한씨를 집에서 체포했으며 당시 한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6%로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겨울을 맞아 경기도청 공직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광덕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도 북부청사 직원 및 가족 등 40여명과 함께 지난 5일 포천 창수면 지역의 홀몸노인 및 저소득 계층 7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 주변을 살피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주변의 소외계층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에는 연탄 3천장과 쌀, 라면 등을 직접 나누는 행사를 펼쳤다.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부임 후 첫 행사를 노사가 함께 한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정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할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2일 주택가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45)씨를 구속했다. 또 이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정모(57)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1월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 일대 주택가에서 절단기로 방범창을 자르거나 창문을 깨고 빈집에 들어가는 수법으로 64회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방범 시설이 허술하고 폐쇄회로(CC)TV가 드문 오래된 주택가를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출소한 이씨는 훔친 금품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방범 창살을 자르고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방범 창살 외에 창문 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100회 이상 범행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11월에 실시한 친절 모니터링 결과 이달의 베스트 친절 공무원으로 신곡2동주민센터 김은미(사진) 주무관을 선정했다. 김은미 주무관은 신곡2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주민등록 말소·정정 등 하나로창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씨로 민원인을 맞이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친절 3S(Stand up, Smile, Say yes)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민원인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업무를 처리해 민원인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매달 민원창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6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친절 3S운동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평가결과 우수자를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지난 26일 의정부역사 앞에서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기북부지역의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2억4천1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0일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모금목표액은 경기도 전체 241억원이고, 그 중 북부사업본부의 모금목표액은 44억4천만원이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70일 동안 북부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이 대학과 출판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교수·출판사 임직원 이메일과 연구실적 리스트 추가 분석 등 표지갈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하다 검찰에 적발된 대학교수 대부분이 이공계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5일 일명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 준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입건한 전국 50여개 대학의 교수 200여명의 99%가 이공계열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교수 가운데 30여명은 표지갈이를 묵인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표지갈이가 1980년대부터 성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적발되지 않은 데는 원저자와 허위저자, 출판사가 이해관계로 담합했다는 점 외에 이들 책이 대부분 이공계 전문서적이란 점도 무관치 않다. 실제로 이들 교수는 자신이 속한 학과의 전공 서적만 표지를 바꿔치기했으며 한 번에 5∼30권 정도 소규모로 출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학 구내서점 등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했고, 대체로 해당 학과생과 전공자들만 구입해 수업 때 사용했다. 특히 이들 이공계 전문서적은 강의를 맡은 교수가 직접 추천하
성추행 관련 1심 징역 10개월<BR>만기출소 업무복귀 항소심 재판중<BR>“투명 인사·공정 예산집행 어렵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포천시의회 의원 3명이 25일 서장원(57·새누리당) 포천시장을 상대로 의정부지법에 시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 시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13일 만기 출소한 뒤 사흘 만인 16일 시장 업무에 복귀했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포천시의원 3명은 소장에서 “포천을 대표하는 시장이 시민을 성추행해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죄인이나 다름없는데 투명한 인사와 공정한 예산 집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추행 사건에 대한) 확정 판결 전까지 시장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적시했다. 이어 “서 시장은 직무를 수행하며 도시계획을 지정해 개발예상지역의 땅을 친인척 이름으로 샀고, 아들의 취업을 청탁하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영향력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 시장은 업무에 복귀한 뒤인 지난 18일 ‘입장표명 및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거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재판부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에 따를 예정”이라며 “시정 부재를 최소화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는 지난 24일 관내 소외계층에게 1천200만원 상당의 백미 10㎏ 500포를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병원 앞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전해명 성모병원장, 김영훈 성모자선회장, 임성자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백미는 가정간호 대상자 50세대와 의정부시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 4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이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대학교수 200여명을 무더기 적발, 내달 중 전부 기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교수 퇴출사태가 예상된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4일 일명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준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전국 50여개 대학교수 200여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교수들의 범행을 알면서도 새 책인 것처럼 발간해준 3개 출판사 임직원 4명도 입건했다. 해당 교수들은 전공서적의 표지에 적힌 저자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 새 책인 것처럼 출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교수는 의심을 피하려고 책 제목에 한두 글자를 넣거나 빼는 수법을 썼다. 실제 책을 쓴 교수들은 표지갈이 책들이 버젓이 유통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모 대학의 한 학과에서는 교수 8명 가운데 절반인 4명이 표지갈이 수법으로 전공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고, 입건된 교수들이 속한 대학은 수도권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50여 곳에 이른다. 또 국·공립 대학과 서울의 유명 사립대도 있고, 저작권을 위반한 교수 가운데는 스타 강사와 각종 학회장도 포함됐다. 검찰은 교수들이 속한 대학과
의정부경찰서는 23일 대형 마트에 정육점을 차린 뒤 고기 7억원어치를 납품받아 빼돌리고 잠적한 혐의(사기)로 임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의정부 등 수도권과 대전의 대형 마트에 정육점을 차리고 축산 도ㆍ소매 업자 40여명으로부터 소ㆍ돼지고기 총 7억원어치를 납품받아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진 혐의다. 조사결과 임씨는 장애인, 노숙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명의를 이용해 사업자등록을 하고 대형 마트에 정육 코너를 차린 후 “월말에 결제하겠다”며 축산도매업자들로부터 고기를 대량 납품받아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다른 업주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