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40여회의 헌혈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온 공익근무요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장성은(26·사진)씨. 지난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고 있는 장씨는 이러한 나눔실천으로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헌혈 유공장을 받기도 했다. 또 그는 장로회 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며 주 2회 교회에 나가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장씨는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도 주고, 나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게 되었다”며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복 신곡2동장은 “장성은 군은 모범적인 근무태도를 보이며, 건강한 몸을 통해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다”며 “요즘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젊은이들의 세태에서 장 군의 이같은 선행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지난 23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 프로농구 선수 박모(29)씨와 전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해 2월 박씨에게 “농구 경기 중 슛을 난사하면 나중에 술을 사겠다”는 부정한 청탁을 했고 박씨는 이를 승낙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다. 그러나 송치된 28명 가운데 황씨에게 경기정보를 제공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무혐의 처분을, 2009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같은 프로농구 선수 1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각각 받았다. 또 국내 남자 프로농구 간판스타인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과 국가대표 프로농구 선수 오모(28)씨를 비롯한 11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 액수가 적고 대학 시절 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공익 활동에 힘쓰고 재능을 기부하겠다면서 반성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책임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인구 43만 명의 경기 북부의 교통 요충지로서 최근 민락지구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반환공여지 개발로 행정타운 조성 등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원동과 송산동은 2003년 각각 2개의 동으로 나뉘었지만 역사·문화·지리적 동질성을 가진 지역이다. 송산동은 민락2지구 개발 등 급격한 인구 증가로 각종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산지구 개발로 책임동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호원동은 인구수와 복지지원대상자 등 민원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향후 도봉구 예비군 훈련장 이전 시 개발로 인한 현장 행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책임동 추진이 필요하다. 책임동제는 2~3개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그중 하나를 책임동으로 지정하고 3개 과를 신설해 시청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무를 책임동장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처리하는 행정기구 시스템이다. 가까운 책임동에서 원스톱으로 복지서비스, 인허가 및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으며, 명칭은 ‘행정복지센터’라고 한다. 의정부시 책임동제는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며 1단계는 2016년 1월 호
의정부시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의 모든 관리권과 점용권이 내년 5월 5일 시로 이관됨에 따라 의정부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관리·운영하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인수 방침을 결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인수 및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지하상가 상인회, 시의회, 용역사,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들과 수차례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난달 1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또한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상인회 대표들과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 교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타 시·도 지하도상가 인수사례 조사 및 지하도상가 관리·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해 시민의 쾌적한 지하도 통행권과 상권 활성화의 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석문 시 도시과장은 “공익성 및 경제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인수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과 함께 기존 점용권자와 입점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병행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지난 17일 평화누리길 1코스 김포 염하강철책길에서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 등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염하강철책길, 평화의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대명항 함상공원을 시작으로 강화도와 통진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의 철책길을 따라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역사가 서린 손돌묘를 거쳐 김포CC에 이르는 10.5㎞ 코스의 길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서정적 포크그룹인 여행스케치의 축하공연, 리본과 풍경을 설치한 야외설치물 ‘가을바람 보다, 듣다, 남기다’,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기원 리본달기, 가을 바람개비 만들기 등 10월 중순에 접어든 김포 염하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조재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와의 기념사진 촬영도 인기였다. 이날 조재현씨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염하강철책길을 함께 걸었다. 또 이날 초·중·고등학교 학생참가자들은 평화누리
수도권에서 주유소 6곳을 운영하며 2년간 200억원대 무자료 유류를 유통해 30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일당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더욱이 이들은 포탈 금액이 적고 동종 전과가 없으면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 이른바 ‘바지사장’을 바꿔가며 처벌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박석재 부장검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의 혐의로 주유소 실소유주 윤모(39)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관리자 김모(37)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주유소 실소유주라고 허위 진술한 혐의(범인도피) 등으로 ‘바지사장’ 서모(36)씨를 구속기소하고 장모(32)씨 등 다른 바지사장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윤씨 등은 2012∼2013년 경기·인천지역에서 주유소 6곳을 운영하면서 200억원 상당의 무자료 유류를 시중에 유통해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 30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조사결과 윤씨 등 실소유주 3명은 처벌을 피하고자 서씨 등 3명을 바꿔가며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바지사장 서씨는 재판에서 실소유주라고 위증하고 실형을 감수하는 대가로 2억원, 장씨 등 2명은 사업자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3천만원을 각각 받은
‘픽업 아티스트’(pickup artist)임을 자처한 대학생이 여고생을 강간하려다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3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서울의 한 유명 대학에 다니는 차모(22)씨는 지난 3월 홍대 거리에서 A(18·고3년)양에게 휴대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졸랐고, 몇번의 거절끝에 번호를 알려준 A양은 며칠 뒤 차씨를 만났다. 세번째 만났을 때 차씨는 A양에게 술을 먹인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하려 했고 A양은 완강히 거부, 반항하다 도망쳐 나왔다. 차씨의 실수라고 생각한 A양은 며칠 뒤 차씨를 다시 만났다가 휴대전화에서 ‘B양에게 술 먹인 뒤 잠자리를 해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수많은 여성의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기겁했다. A양은 B양에게 전화를 걸어 전후 사정을 얘기한 뒤 함께 차씨를 만나자고 제안했고, 차씨는 B양이 먼저 전화하자 의정부시내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후 A·B양에게 추궁당한 차씨는 도망쳤고 화가 난 A·B양은 차씨 휴대전화를 빼앗아 집어던져 파손했다. 차씨는 또 신고당할 것을 우려해 오히려 “A·B양에게 감금과 협박 등을 당했다”며 공갈,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과 검찰에 고소했다. 협박 사건을 수사하던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태철 부장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를 ‘노원·의정부 IC’로 명칭변경을 추진하는 서울 노원구의회의 움직임에 대해 의정부시의회가 ‘명칭변경 절대불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13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회는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의 명칭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3개월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지찬 도시·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12명이 연서 서명·제출한 ‘의정부 IC의 명칭변경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지찬 의원은 “의정부 IC는 경기 북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IC로써, 의정부 IC의 전체시설물이 모두 의정부시 행정구역내에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큰 상황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IC의 명칭을 수시로 변경한다면 자동차 이용자들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서울특별시 노원구의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 명칭 변경에 대해 근거와 명분에 따라 심사숙고하고 명칭변경이 기존 이용자들의 혼란과 교통사고 유발의 소지를 제공하는 원인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의정부IC는 현재
의정부시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오랜기간 공원구역으로 묶여있던 직동·추동근린공원을 민간개발사업 방식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공원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의정부시에는 전국 최초 추진 중인 공원 개발 사업에 대한 타 지자체와 기업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의 민간개발을 위해 의정부시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직동(42만7천617㎡)·추동근린공원(86만7천㎡) 민간개발은 의정부시가 1950년대에 공원시설로 지정했으나 80% 이상이 미개발상태로, 2020년 7월까지 조성하지 않으면 공원시설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개발업자가 80% 정도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정도는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수익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먼저 직동공원은 사업시행자가 토지 감정가를 수용해 변경 협약 체결을 거쳐 지난 7월 예치금을 포함한 보상비 1천163억원 전액을 납입 완료해 8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보상이 원만하게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 김진희 판사는 11일 산책도중 목줄을 채우지 않은 애완견이 자전거도로에 뛰어들어 자전거를 타던 20대가 넘어져 부상을 입도록 한 혐의(과실치상)로 기소된 A(59·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출입이 잦은 곳으로 애완견 출입이 금지돼야 하고 만약 함께 걷는다면 목줄을 착용하는 등 자전거 충돌 방지 주의 의무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의정부 중랑천변에서 애완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상태로 산책을 하던 중 애완견이 자전거도로로 뛰어들면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B(20)씨가 급정거 후 바닥에 넘어져 전치 8주의 상해를 입도록 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으로 약식기소됐으나 정식재판을 청구, 또 벌금형을 받았다. A씨는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