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세력이 약해지자 활동하던 동네에서 행패를 부리며 무법자 행세를 하던 동네 조폭들이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공동공갈, 상해, 폭행 등 혐의로 윤모(35)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의정부와 양주, 가평에서 영세상인 24명을 협박해 돈을 빼앗고,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행인을 때린 혐의다. 시흥, 의정부, 청평 등 도내에서 폭력조직원이었던 이들은 조직의 세력이 약해지자 각자 활동하던 지역에서 조폭임을 과시하며 상습적으로 시민을 때리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15일 오전 의정부역 동 서부 광장 및 역사 내에서 농협중앙회와 합동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김성권 의정부서장을 비롯해 농협의정부시 지부장, 의정부농협 조합장, 양주축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여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요령 알고 계신가요?’, ‘통장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행위는범죄행위 입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김성권 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첫걸음이며 이에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피해자 권리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대형마트를 돌며 양주를 훔쳐온 김모(40)씨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의정부의 한 대형마트에서 양주 5병을 훔쳐 차에 싣고 나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김씨 차에서는 마트 여러 곳에서 훔친 양주 40병이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일하다가 최근 해고됐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술에 취한 상태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주한미군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미2사단 소속 A(22·여) 이병은 지난 13일 오전 1시30분쯤 의정부시 한 편의점 앞에서 흉기로 이모(27)씨를 위협하고 함께 있던 박모(29)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며 난동을 부리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구토를 하는 외국인에게 휴지를 건네주려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그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고, A이병은 경찰 연행 과정에서 “성폭력 위협이 있어서 가방에 있던 칼을 꺼내 대응했다”고 말한 뒤 추후 조사를 받기로 하고 풀려났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성폭행 시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이병에 대해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위해 미군측에 A이병의 출석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여고생 등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하면서 “왕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현석 부장판사)는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차모(30·무직)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7년간 신상정보 공개, 4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범행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두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벌금형 외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단기간에 다수의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들과 제대로 합의하지도 않은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1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이른바 ‘조건 만남’을 하자며 여성들을 꾀어내 모텔에서 흉기로 위협하거나 때리고 나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여성들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알몸 영상을 찍고 범행 후 전화를 걸어 “신고하면 신체를 훼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시의회는 지난 9일 의정부시내 한 음식점에서 제125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는 개최지인 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장을 비롯해 박권종(성남시의회 의장) 협의회장 등 22개 경기도시·군의회 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차기 정례회의 개최지 결정의 건, 2015 경기도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 세부계획 건 등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경기 북부 경찰청 신설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을 원안가결하고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기범희망나눔은 10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을 찾아 경기북부어린이재단에 어린이심장병 수술비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한기범 희망나눔 이한범 회장, 한기범 대표, 경기북부어린이재단 김유성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린이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희망의 자리가 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러한 기부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얻고 새 삶을 찾는 이들이 분명 또 다른 나눔에 동참하여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격려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9일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A(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0년 사업가였던 황모(57·여)씨에게 민원을 해결해 줄 공무원 등을 소개해주겠다며 3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황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씨에게 돈을 받은 적이 없고, 돈을 돌려준 것이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황씨는 경남 통영 아파트 청탁 비리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2013년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 사촌형부이자 전 국회의원인 윤모(77)씨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같은 해 5월 검찰에 자진출두했다가 구속기소돼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윤씨는 2013년 초 서울의 음식점 등에서 경남 통영 아파트 청탁 비리 사건으로 당시 수배 중이던 황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4차례에 걸쳐 5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고의 에어볼’을 던져 팀이 경기에서 지게끔 승부를 조작하고 여기에 미리 베팅을 한 농구선수와 유도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또 2009년부터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대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전·현직 농구 및 유도 선수 등 24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농구선수 박모(29)씨와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으로 전·현직 농구선수 12명, 유도선수 13명, 레슬링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올 2월 14일 열린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박씨에게 링에 정확히 맞지 않는 불완전한 슛인 ‘에어볼’을 고의로 던져 박씨 소속 팀이 패배하게끔 하는 승부조작을 청탁하고 박씨는 이에 응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3명도 불법 도박한 사실을 확인해 군부대에 이송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체육진흥법과 상습도박죄(마지막 도박일 기준)의 공소시효는 5년이어서 공소시효가 지난
의정부시체육회는 지난 7일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를 위한 다짐행사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는 퓨전국악밴드 ‘크레용’의 식전공연에 이어 1부 행사로 국민의례,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추진경과보고와 동영상 시청, 대축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110여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남녀 생활체육인 대표 2명이 대축전 성공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성공다짐 어울림 공연으로 3개 시립예술단과 퓨전MC의 비보이 무대에 이어 모든 참석자가 함께 하는 성공다짐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안병용(시장) 의정부시체육회장은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잘 준비해 경기도의 힘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의 시민화합과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