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1시 30분쯤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황모(3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버스를 옆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황씨와 동승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황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음주·무면허 운전자 등 교통사범 25명을 이례적으로 구속 기소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형길 부장검사)는 지난 1∼11월 상습적으로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을 한 A(31)씨 등 2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으나 범행을 부인하거나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등 죄질이 불량, 검찰이 직접 구속해 기소하게 됐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누범 기간에 혈중알코올농도 0.21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전력이 있는 B(46)씨는 음주·무면허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B씨는 아내에게 ‘당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하라’고 거짓 진술을 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C(33)씨는 무면허운전으로 집행유예 1회, 벌금형 3회의 전력에도 다시 무면허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C씨는 이후 피해자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이 포천시 산정호수 주변 개발사업과 관련해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 포천시청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형길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포천시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 사무실, 개발업체 사무실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영북면 산정호수 일대 인허가와 개발사업과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개발할 수 없는 산정호수 주변 펜션과 전원주택 단지 등의 개발행위와 관련, 인허가 과정의 비리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준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는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인허가에 위법이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아직 뇌물 수수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불법이 확인되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수차례 반려됐다 허가가 된 산정호수 인근 개발행위 허가건과 관련, 최근 한달 넘게 시청 관련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를 시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안병용(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이 27일 검찰에 출두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의정부지검에 도착한 안 시장은 언론에 “고발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정상적 행정 행위인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수사를 받는 것이) 기분이 좋을 리 없다”고 말을 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지난 7월 말 “의정부시가 12월로 예정된 경전철 경로 무임승차를 6·4 지방선거 전으로 앞당기는 등 선심 행정을 통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안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안 시장 소환에 앞서 최근 담당 과장과 국장, 부시장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 20일 의정부시청과 의정부 경전철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대한노인회 의정부지부를 상대로 경로 무임승차 시행에 앞서 시와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오는 30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에 여성폭력·결혼이민자 보호시설 입소자 40명을 초청한다. 이날 이들은 유니버셜 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경기문화재단, 양주출입국 관리사무소,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함께 복지시설과 외국인 거주자에게 따뜻한 문화관람 기회를 정례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나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는 26일 의정부 제1캠퍼스 에벤에셀관에서 간호대생 132명에 대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신한대학교 김병옥 총장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김선아 간호대학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임성자 간호국장, 경기지역 인사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하청업체와 짜고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출금 수백억원을 가로챈 건설사 대표와 임원, 하청업체 대표가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영세 하청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구매자금대출제도의 허점을 노려 수백억원을 가로챈 의정부지역 A건설사 대표 B(65)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란 법률 위반(사기,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B씨와 공모한 A건설사 자금담당 상무 C(48)씨와 하청업체 대표 D(5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 2008년 4월∼2010년 9월 회사 운영자금이 부족하자 허위세금계산서와 허위매출채권을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544억원의 구매자금, B2B(기업간거래)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회사 돈 54억원을 개인 소유의 다른 회사에 담보 제공없이 빌려줘 회수하지 못하고, 하청업체 3곳에 공사비를 지급하고 개인 명의 통장으로 돌려받아 회삿돈 2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 수사결과 B씨는 이같은 범행으로 회사의 자금 부실을 초래하고 하청업체 100여곳에 대한 공사비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의정부지검 형사5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선거공보에 허위사실을 게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현삼식 양주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희망장학재단을 만들었다’, ‘지자체 중 유일하게 박물관·미술관·천문대를 보유하고 있다’ 등의 내용의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에 실어 유권자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 시장이 장학재단을 만드는데 관여한 바가 없는 등 허위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30분에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페라 vs 뮤지컬'이라는 주제로 오폐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와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소재별로 편곡해 합창으로 선보여 잔잔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 공연티켓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1층 로비에서 공연 30분전까지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발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시각 장애인, 시각장애 관련 전문가,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지난해 5월 개관한 도립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세미나의 발제인 ‘시각장애인 서비스 욕구 분석과 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는 그동안 복지와 관련된 연구자료가 없던 경기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욕구조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도, 도의회, 장애인 복지시설, 시각장애인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복지발전을 위하여 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논의됐다. 경기도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도 시각장애인의 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