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고양시를 대상으로 정기 컨설팅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시정 전반에 대한 기관운영 종합감사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여부와 각종 시책에 예산낭비요인,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복지·환경·도시건축 등 행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소극적 업무처리로 인한 주민피해 사례를 중점 감사한다.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한 분야별 현장 컨설팅 감사를 실시해 업무처리에 애로가 있는 사항을 감사종료 전까지 사례별로 상담해 해결할 예정이다. 도는 종합감사 기간 중 생활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인·허가 관련 부조리, 부당행위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민생관련 모든 사항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공개감사 제보는 경기넷(www.gg.go.kr), 경기도 감사담당관실(☎031-8030-4014), 고양시 종합감사장(☎031-8075-3605), FAX(031-8075-3630) 및 이메일(seobi@gg.go.kr)로 할 수 있다. 윤승노 감사담당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업무 중 일어나는 불합리한 사례를 적극 발
의정부교도소는 제69주년 교정의 날을 기념해 지난 28일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시설 참관 기회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직업체험 참관은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에게 직업체험과 교정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진로선택에 대한 도움 및 교정행정의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향후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서다. ‘교도관이란?’ 주제로 진행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관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영상과 강연을 통해 교도관이란 직업에 대해 그 이해를 더하였고, 교정시설에서 사용되는 보호장비들을 직접 착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시설을 둘러보며 “무섭고 두려움의 장소였던 교도소가 이렇게 깨끗하고 안락한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고, 인솔직원의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였으며, 연신 질문을 하는 등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참여한 인솔교사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좋은 체험 교육이 되겠지만 교사인 저 또한 뜻 깊은 체험이었다”며 “높은 담장의 교도소가 이렇게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곳인 줄 몰랐고, 낯설기만 했던 교도관에 대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천억원어치, 1억700만ℓ라는 막대한 양의 해상유를 밀반출해 불법으로 팔아넘긴 조직이 2년간 단속망을 피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30일 해상유 1천억원어치를 빼돌려 유통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급유업체 대표 김모(40)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박모(37)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판 해상유를 시중가보다 싸게 사서 공장 운영 등에 쓴 혐의(대기환경 보존법 위반)로 섬유업체 대표 이모(56)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일당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정유업체로부터 하청받아 먼바다에 떠있는 외항선에 해상유를 공급하는 급유 하청업체를 운영하며 운송 과정에서 해상유를 조금씩 빼돌리는 수법으로 해상유 1억700만ℓ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빼돌린 해상유를 부산 항만에서 ℓ당 300원에 선박 기름탱크 청소업체 대표 유모(56)씨 등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 등은 선박 기름창고 청소업체를 운영하며 항만에서 폐유를 자주 옮긴다는 점을 이용, 김씨 일당에게서 산 해상유를 폐유로 위장 반출해 유통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법 유통된 해상유는 주로 경기도
민간 대북전단 살포 ‘일인자’로 통하는 탈북자 이민복(57)씨가 경찰 등의 통제 때문에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30일 의정부지법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 5일 대북풍선 활동 방해로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배상금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이씨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국정원, 군, 경찰 공무원 등으로부터 대북풍선 활동을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남북관계를 해친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가기관들이 풍선을 날리지 말 것을 권고하고 실제 위법하게 행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단체의 전단 관련 재정지원이 줄어드는 등 금전적 손해를 봤고 과도한 감시로 인한 스트레스 등을 못 견딘 부인과 이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이씨 주장이다. 이씨는 “내 활동을 막는 경찰들도 사실 위에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일 텐데 명확한 판결이 나오면 서로 편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선교사이자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본부의 대북풍선단장으로 활동 중인 이씨는 1990년 북한에서 우연히 대북 전단을 접했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해 왔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의정부지회는 추운 겨울을 맞아 연탄 난방에 의존하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청사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해주 의정부보훈지청장, 특수임무유공자회 박명호 경기도지부장 및 양형융 의정부지회장 등 회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전달된 사랑의 연탄 1만장은 어려운 이웃 30여 세대에 전달된다. 양형융 지회장은 “추운 겨울을 맞아 연탄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연탄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지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깊이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희망찬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시민봉사과 직원들이 민원인에게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매일 3회씩 미소교정기를 착용하고 미소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봉사과 직원들은 매일 아침 근무시간 전, 점심시간, 근무시간 직후 등 하루 3회씩 미소연습 시간을 갖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미소의 효과 강의도 실시된다. 꾸준한 미소연습으로 얼굴의 인상이 환해지고 밝아지는 효과와 함께 미소에 맞는 상냥함과 친절함이 몸에 배어 민원인 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봉사과 손수아 주무관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미소교정기를 착용하고 연습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게 되고 기분도 좋아져 좀 더 친절하게 민원인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용 시민봉사과장은 “웃는 얼굴은 언행에도 영향을 미쳐 더욱 정중하고 상냥하게 행동하게 된다. 미소는 단시간에 만들어지기 어려운만큼 꾸준한 연습을 통해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0년 8월부터 친절 3S(Stand up, Smile, Say yes) 운동을 전개,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달 ‘이달의 BEST 친절공무원’도 선정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2020년 시행되는 일몰제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직동 및 추동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954년도에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된 후 60년간 조성되지 않은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을 민간업체에 의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동근린공원은 민간공원추진예정자 ㈜아키션이 현재 사업제안비의 4/5이상인 현금 640억원을 예치했으며 추동근린공원 또한 민간업체 유니버스코리아제일차(유)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사업비 전액 1천100억원의 현금예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호원동, 가능동 일원 42만7천617㎡에 4천100억원을 들여 34만3천617㎡의 공원과 8만4천㎡의 비공원시설로 조성된다.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신곡동, 용현동 일원 86만7천804㎡에 7천383억원을 들여 71만2천804㎡의 공원과 15만5천㎡의 비공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도시공원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해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60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한 토지 소유자들에게 현금 보상에 의한 재산권 보호와 민원해소에 기여할 수
남편의 상습 폭력에 시달리던 이주 여성에게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서 생계 기반을 마련해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최근 남편의 상습 폭력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네팔인 이주 여성 A(29)씨와 A씨의 4살 딸을 위해 주거와 취업 등 생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3개월 진단을 받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생계비 100만원을 전달하고 의정부의료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갈 곳이 없는 A씨 모녀를 위해 주거지도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전세형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또 A씨가 남편의 상습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혼소송을 지원한 것은 물론 동두천시 무한돌봄팀과 연계해 월 67만원의 긴급 생계비와 양육비, 의료비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나아가 A씨가 스스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고 네팔에 거주하는 부모를 초청, A씨와 함께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씨는 5년 전 국제결혼업체를 통해 B(46)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직후부터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고막이 파열되는 등 남편의 폭력으로 병원치료
소통과 공감, 포용과 이해, 사회통합을 위한 ‘2014년 경기도 다문화 인식개선 포럼’이 29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다문화담당 공무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다문화가족,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임원선 의정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 가족 관계증진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체계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다문화 가족의 생애주기를 맞춤형 관계증진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주여성 자조단체 톡투미의 페레라 이레샤 대표의 ‘다문화가정 감동과 울림 있는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방향과 구체적 방안 토론도 진행됐다.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포럼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통합 실현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 가족 및 도민 모두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안에서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북부청사 1층 로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문화 사생 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 20여점도 전시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