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4일 50여명의 통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산동 소재 1천300㎡ 규모의 농지에서 그동안 정성들여 심고 가꾸어 온 고구마 캐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된 2t(200상자)의 고구마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 받아 지난 봄부터 5개월 동안 통장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경작해 왔으며, 수확된 고구마는 지역 내 홀몸노인과 경로당 등에 전달됐다. 원유현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협력해 관내 휴경지를 활용한 농작물 경작으로 수확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사랑과 따뜻한 정이 흐르고 행복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상진 송산2동장은 “고구마 캐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이웃간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전쟁이 끝난 지 61년만에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6·25 미군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환영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시는 미국 허드슨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 소속 14명을 초청해 고귀한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동안의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이날 방문단은 의정부 현충탑을 참배한 후 미2사단 방문을 마치고, 의정부시가 준비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후 이들은 저마다 준비한 한국 지도를 연신 살피며 전쟁 당시의 기억을 나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61년 전 한국전 당시 머나먼 이국땅에서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렀던 참전용사 여러분들에게 44만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정부시는 머나먼 한국 땅에서 고귀한 가치를 위해 싸운 여러분과 전우들을 한국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53·의정부2) 도의원에 대해 의정부지검이 13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선거공보물 전과기록 기재란에 해당사항 없음으로 표시, 유권자 4만여명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3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만원을 받은 전과가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캠프 홀링워터 등 5곳 2007년 반환 2016년 나머지 3곳도 의정부 품으로 캠프 시어즈·카일, 행정타운 조성 경기경찰 제2청 입주 완료 업무진행 의정부지법·지검 등 13개 공공기관 순차적 입주예정… 행정중심지 우뚝 금오동 일원 을지대·부속병원 추진 도교육청 북부청사 건립 내달 준공 응급서비스 개선·교육도시 발전 착착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 공원 조성 캠프 레드 클라우드, 기존 시설 보존 현대사 보여주는 안보 관광단지 추진 60여년 국가안보 위해 희생한 지역 순조로운 개발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 의정부 미군공여지 활용 청사진 종전 후 60년간 의정부의 개발과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미군기지가 2016년이면 완전히 이전하게 된다. 바야흐로 의정부가 새롭게 재탄생하는 중요한 시기다. 미군기지가 떠난 그 자리에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에 따라 의정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정부의 미군공여지에 관한 활용방안과 실태를 알아본다. 이전하는 8개 미군기지 총 570만㎡ 지난 2002년 LPP(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의해 불필요한 기지들과 훈련장을 정리하고 주한미군을 재편하는 계획에 따라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오후 가평군 잣향기푸른숲에서 김희겸 도행정2지사, 원욱희 도의회 농림해양위원장, 김성기 가평군수, 지역주민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잣향기푸른숲 개장식을 가졌다. 가평군 상면과 남양주시 수동면을 경계로 하는 축령산·서리산 자락에 수령 80여 년의 축령백림 153ha를 활용해 도가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전국 최초의 공립 치유의 숲이다. 이날 정식 개장한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탐방객이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당일 방문형으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잣특성화 축령백림관과 1970년대 화전민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전시가옥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잣향기푸른숲은 울창한 잣나무숲 보존이 잘된 곳으로서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5만주의 잣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산림치유의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생, 초·중고생, 가족·단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산림 치유, 숲체험, 건강
8년 동안 떨어져 지낸 아들을 불 속에서 구하고 중태에 빠진 필리핀 출신 아버지와 그 가족의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새벽 포천시의 한 무허가 다세대주택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고 있던 필리핀 출신 가족이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둘째 아들 서빈(8)군이 대피하지 못하고 집 안에 남아있는 것을 안 단트리스탄(35)씨는 주저없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아들을 보호했으나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몸 전체의 심한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된 그는 사고 발생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위중한 상태다. 특히 아들인 서빈군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태어나자마자 필리핀에 있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다가 지난 6월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와 함께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에 서빈군이 다니는 정교초등학교는 학생과 선생님이 주축이 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또한 서빈군을 포함한 세 남매와 어머니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 및 단트리스탄씨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사랑 아이사랑’ 긴급 지
경기북부병무지청은 ‘튼튼한 안보, 감사해요 국군장병 여러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한 행사를 통해 감사편지를 전달받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관내 군 부대에 전달했다.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한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징병검사자, 306보충대 입영장정 및 동반가족 등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총 6천200여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이후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총 3일에 걸쳐 육군 제1·6·9사단에 편지를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북부병무지청은 개방·공유·소통·협력하는 정부3.0 패러다임에 맞춰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자긍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7일 인터넷 물품 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유모(23·여)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4∼9월 인터넷 카페나 중고장터에 물품을 공동구매한다거나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등의 글을 올린 뒤 물품 대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27명으로부터 254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인터넷에 ‘거래처랑 잘 알아 고데기를 싸게 살 수 있다’ 혹은 ‘상품권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글을 올려 구매자들을 모았다. 유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9월 1일 이후에도 4회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7일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포천시청 소속 A(31·7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역 인근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A씨 스마트폰에서 여성 다리나 치마 속 등을 촬영한 사진이 100여장가량 발견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