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도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 지원이 늦어져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의정부시 도심지내 복개하천인 백석천 생태를 복원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환경부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 480억에 국비 336억(70%), 도비 55억4천여만원(15%), 시비 88억5천여만원(15%)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비는 지난 2012년까지 77억500만원을 비롯해 2013년 87억3천600만원, 2014년 본예산 38억3천200만원, 1회추경 19억1천만원 등이 지원돼 오는 2015년까지 114억1천700만원만 남겨 놓고 있다. 의정부시는 백석천생태하천의 2015년 정상 준공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서 16억4천200만원, 1회 추경에서 8억1천800만원을 세워 총 24억4천651만원의 자체 사업비를 확보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도가 부담해야 할 사업예산을 지난 2012년부터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추정한 도 미지원액은 2013년 4억2천850만원, 2014년 본예산 8억2천114만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연 여성 취업박람회 ‘일뜰날’이 가평군 여성 구직자들에게 취업희망을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8일 가평군청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구인·구직자간 현장면접을 비롯해 여성친화직종 직업체험,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직자들은 현장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차정숙 소장은 “가평지역은 다른 곳보다 구인업체와 구직자 매칭이 훨씬 어려운 환경이지만,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찾기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 일대에 조성중인 양주 ‘은남산업단지’의 기업입주를 제한하는 규제가 풀려 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경기도와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임진강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을 위한 대상 지역 및 시설 지정 고시’(이하 임진강 고시)가 개정·시행됨에 따라 폐수처리시설을 갖춘 섬유·염색, 도금·피혁 등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사업체의 은남산업단지 입주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은남산업단지 입주대상을 1997년 1월 1일 이전에 폐수배출시설 허가를 받고 양주시 관내에 소재한 업체로 제한했었으나 개정안은 이 조항을 삭제했다. 양주 은남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원 1천167㎡ 규모로 조성중인 산업단지로, 지난 2009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돼 오는 2018년까지 1천8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섬유와 의복,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이다. 양주 은남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공급물량을 확보했지만 임진강 고시로 인한 입주대상 제한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경기도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 제도개선 건의 5회, 경기도·환경부·양주시·관련업체 고시개정 MO
지난 5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는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임이 검찰 수사에서 재차 드러났다. 또 이러한 인재를 줄이기 위해선 공사 발주업체가 안전관리 책임을 지도록 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관련 법규를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심재천)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설비공사 현장소장 A(57)씨와 가스배관공사 작업반장 B(54)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발주업체 담당자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5월26일 고양터미널 지하 1층에서 씨제이푸드빌 개점 일정에 맞추려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 화재를 내 69명의 사상자(사망 8, 중상 5, 경상 56)와 50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화재는 다른 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실수로 밸브를 밟아 나온 가스에 가스배관 용접작업 중 발생한 용접불꽃이 튀어 발화된 뒤 가스배관 77㎝ 위쪽 천장에 도포한 마감재 ‘우레탄 폼’에 옮겨 붙으며 확산됐다. 이후 맹독성 가스가 대량 발생하고 에스컬레이터 공간을 타고 지상 2층까지 58초 만에 급속도로 퍼졌다. 또 지하 1층 스프링클러 및 전원이 차단돼 초기 진화가 전혀 이뤄지
미군이 한국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한때 사귀다 헤어진 미2사단 소속 B(43) 상사가 자신의 목을 조르고 강제로 몸을 더듬었다는 A(41)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쯤 포천에서 의정부로 향하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차를 잠시 세운 사이에 B상사가 자신을 갑자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상사와는 2개월 전 헤어졌으며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미군의 귀국 환송 저녁모임에서 B씨를 만나게 됐다”며 “돌아가는 방향이 같으니 차를 태워달라고 해 동승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군 헌병대의 협조를 구해 B씨를 불러 범행 여부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병무지청은 16일 의정부시 용현동에 있는 육군 제306보충대대 연병장에서 입영장정과 환송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4년도 제4회 ‘306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306 입영문화제’는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당사자와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입영으로 인한 이별,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입영부대 연병장에서 입영 직전에 병무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문화제는 절도 있는 군악대 공연 및 민간예술단체의 다채로운 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진행되고, 기타 행사로 포토존, 타임키핑서비스, 군복입어보기, 입대 전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동반가족이 입영자에게 희망메시지를 적어 캡슐에 담아 병무청에 보관하였다가 전역 후 본인이 다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타임캡슐키핑서비스가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주거지역인 대성동마을이 TV수신료 면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전체 51가구가 TV수신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대성동 마을은 난시청지역으로 TV수신료가 면제되어 왔으나,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양시청지역이 되어 금년 1월부터 수신료 부과지역이 되면서 지역주민의 TV수신료 면제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마을 주민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이를 KBS에 요청해 지난 8월 28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에서 대성동 마을은 한반도 평화의 완충지대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출입, 영농활동 등 주민 생활이 제약되는 점이 고려돼 사회적보상과 배려차원에서 TV수신료가 면제 결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필)는 14일 행사를 밀어주는 대가로 매니지먼트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이하 연제협) K부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부장은 지난해 5∼6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드림콘서트 행사와 관련, 매니지먼트사 대표 J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앞서 J씨는 또 다른 연예계 협회의 전 사무국장 K씨에게도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연제협은 음반제작사, 공연제작사, 연예 매니지먼트사 350여 개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