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지난 23일 의정부 관내 홀몸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온정 더하기 이불 전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봉사단 직원과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봉사활동 지원금과 소속 직원들의 적립금을 합해 마련된 이불을 의정부시 15개동 홀몸노인 90세대에 전달했다. 이불을 받은 한 주민은 “날씨가 추운데도 직접 이불을 전달해준 한전과 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리며, 올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현상권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봉사단장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앞으로도 홀몸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다양한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선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한탄강의 한 철갑상어 양식장이 한국수자원공사에 무리한 이전 보상금을 요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수공의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 지구에 포함된 관인면의 한 철갑상어 양식장이 지난해 10월 수공에 이전 보상금 800억원을 요구했다. 수공의 전체 보상비 4천200억원의 19%에 해당하는 액수로, 양식장은 철갑상어와 시설의 이전 비용뿐만 아니라 알과 진액 등 제품 생산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영업손실까지 보상금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2003년 9월과 2004년 10월에 각각 내수면 어업 신고를 하고 댐 건설 예정지로부터 17㎞ 떨어진 두 곳의 양식장에서 철갑상어 3만5천여 마리를 양식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의 어업 신고에 앞서 수공이 2001년 9월∼2002년 11월 댐 건설 부지 인근 주민을 상대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었기 때문에 ‘알박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정상적으로 양식업을 운영했는지, 이전 보상금을 정확히 산출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알박기가 사실로 드러나면 토지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탄강댐은 1
<속보>의정부시 공무원의 선거 동향 보고 의혹(본보 12월20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안병용 시장이 23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를 앞둔 공무원의 충성 보고나 줄 세우기와 거리가 먼 사항”이라면서 “정가 동향 파악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안 시장은 “전날 주요 상황과 당일 주요 일정을 담당자가 파악한 뒤 ‘지역 일일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일과 전 해당 부서장에게 보고토록 하고 있고, 여기에는 기상상황, 경제지표, 상급기관 행사 등이 포함되는데 이 가운데 정가 소식이 포함됐고, 담당자가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해짐’의 형태로 작성했을 뿐”이라며 “공무원 선거개입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에 논란이 된 지역 일일상황 보고 업무를 폐지했다.
KT&G 의정부지점은 상상펀드 기금 300만원을 불우이웃에 써달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상펀드’는 사회적 책임과 직원 상호간 일체감 조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 등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희망자에 한해 월 고정으로 납부하는 기부금, 연간 임직원 자원봉사 시간을 1시간당 1만원으로 환산한 KT&G의 기부금 등으로 형성돼 있다. 이날 기부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고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해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지난 21일 동절기를 맞아 주요 문화재가 있는 사찰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소방센터와 경찰지구대에 들러 연말연시 화재 대비와 범죄 예방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먼저 남양주 봉선사를 방문해 소화·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화재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는 봉선사 대종(보물 제397호)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이어 전통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전기배전반·옥외소화전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송산119안전센터를 들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문화재나 전통시장의 경우 한 번 화재가 나면 손실이 더 크고 진압도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평소에 안전관리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이 중요한 만큼 소방·치안기관에서는 화재예방 및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쟁 후보를 매수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기 가평군수의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김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돈을 받고 김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지모(60)씨와 조모(50)씨에게도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쟁후보 매수 부분에 대해 “검찰이 경쟁후보의 자필 메모를 증거로 제공하고 조씨 등 두 피고인이 자백을 했으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선거운동 초기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에서 김 군수가 크게 앞선 점 등 정황을 고려할 때 경쟁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출마를 포기하려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 지씨와 조씨 등 두 피고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서로 불일치하는 등 자백 동기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거운동과 관련, 금품을 제공한 부분에 대해 “드러난 사정에 비추어볼 때 경쟁 후보의 출마 포기에 기여하거나 선거운동을 도운 금품이 건네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 전달 경위가 일치하지 않는 데다 오히려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
지난 21일 오전 2시 44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아파트 4층에서 가스가 누출돼 잠자던 황모(50·여)씨와 아들(18) 등 2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경보기가 울린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황씨 모자를 구했다. 경찰은 베란다에 설치된 가스 보일러 배관 연결부분에 문제가 생겨 일산화탄소가 새어 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시 공무원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동향을 안병용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경기도당 김남성 대변인, 강세창 등 새누리당 소속 의정부시의회의원 3명이 19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8일 오후 8시 모 방송사 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민주당 소속 안 시장이 시청 공무원을 동원해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출마자들의 동향을 보고하게 하는 등 공무원의 불법 선거개입을 사주한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뉴스내용은 “의정부시 총무과에서 작성했다는 ‘내년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동향’ 문건을 공개, 새누리당 출마 예상자들의 인지도와 새누리당 내부 사정과 분석까지 담은 내용을 자치행정국장을 거쳐 시장에게 올렸다”고 방영됐다. 성명은 또 “공무원의 선거개입사건에 대해 43만 의정부시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관권선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의정부시 총무과 관련부서 컴퓨터를 압수하는 등 선거법 저촉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북부청은 18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류호열 기획예산담당관 주재로 기획·비전·예산·홍보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업무계획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17일 발표된 내년도 청사진에 대한 효율적 추진 및 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로 올해의 업무에 대한 반성과 이를 통한 내년도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내놓았다. 기획분야는 각 실·국별 업무보고서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별로 북부청 전체 업무보고서를 마련하고 현안과제를 선정해 시기별 로드맵을 만들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비전분야는 내년도 핵심사업 중 하나인 ‘접경지역 평화특구 추진’을 위해 경기도 추진계획 수립과 접경지 종합발전 계획 수립 및 통합특구법 제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예산분야는 재정이 어려운 만큼 투·융자 및 사회단체보조금 심사를 강화해 예산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 실·국의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주기로 했다. 홍보분야는 북부청의 위상이 날로 증대되는 만큼 홍보콘텐츠를 시의성 있게 개발해 적극적인 보도자료 제공과 전략적인 기획보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빌딩을 헐값에 차지하려 허위 서류로 법원에서 따낸 유치권으로 경매를 방해한 간 큰 변호사 사무장의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서류를 위조해 법원으로부터 따낸 유치권을 행사하고 건물주를 협박한 변호사 사무장 김모(43)씨와 경매전문 브로커 김모(57·여)씨 등 2명을 사기미수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고용한 용역회사 직원 19명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의정부시내 시가 110억원짜리 건물이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 12억원과 대출금 50억원을 내지 못해 2010년 9월 법원으로부터 경매개시가 되자 싼 가격으로 차지하기 위해 공사계약서 등 서류를 조작한 뒤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유치권 권리를 악용해 낙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다른 사람의 소개로 2011년부터 이 건물을 시가의 반값인 50억원 대에 낙찰받을 목적으로 경매브로커 김씨와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 사무장으로 있으면서 쌓은 법률적 지식을 활용해 가짜 서류를 만들어 유치권이라는 법적 권리를 따내 악용했다. 특히 이들은 경매용역회사 직원들까지 동원해 유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