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줄어들었던 임진강 하류 유량이 군남댐 준공 이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7일 수자원공사 자료를 인용해 황강댐 건설 전 평균 하천유량은 8.37㎥/s이었지만 댐 건설 이후 2.73㎥/s로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임진강 하류 우리쪽에 만들어진 군남댐이 준공된 이후에는 4.85㎥/s로 2.12㎥/s 가량 다시 늘어났다. 경기도는 군남댐의 담수 기능 덕분에 갈수기 하천 수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상수원 취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는 이날 경기도 제2청 청사에서 방기성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연천군,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군남댐의 추가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했다. 도는 군남댐이 본래의 홍수조절 기능 외에 관광 등을 통해 낙후된 연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국토해양부나 수자원공사에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30일 연천군 군남면 일원에 준공한 군남댐은 높이 26m, 길이 658m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이 댐의 홍수조절 용량은 7천60만㎥로, 초당 1만1천300t의 물이 유입돼도 강 하류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경기도교육청제2청사는 26일 올해 과학교육선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고양시 백마고 등 새로 선정된 10개교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 학교로는 파주시 지산중, 양주 백석중, 의정부 용현초, 연천 대광초·연천고, 포천 신봉초·대경중, 남양주 예봉중, 가평 청평중 등이다. 새로 지정된 10개교는 2014년까지 3년 동안 과학교육선도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며, 총 16개 과학교육선도학교들은 해당 지역별 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학교에는 1개교당 1천5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선정 학교 공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특히 고양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할 신청교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교육선도학교는 과학교육 내실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6개교가 운영 중인 것을 확대, 운영과 제2청사 관할 경기북부 8개 지역의 균형있는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이들 지역별 초, 중등 1개교씩이 운영되도록 선정했다. 도 교육청관계자는 “이 사업은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교육 실현을 목표
26일 성남시지역 관공서들이 설 명절 이웃돕기 실천에 나선 가운데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 등이 경찰서 3곳과 전경대 등을 방문해 위품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시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무료로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26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정부시 학원연합회와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원 수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원연합회는 음악, 미술, 외국어, 인문보습 등 소속 학원의 무료 수강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수강료의 50%를 기부 처리해 해당 학원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다문화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이며 실제 소득이 가구 별 최저 생계비의 150%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시(市)는 대상자를 선별해 연간 4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의정부시내 학원 50여곳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시는 올해 연말까지 참여 학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찬반 논란이 갈리고 있는 금의·가능지구 뉴타운사업에 대해 구역별로 의견 조사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조사 결과 반대가 50% 이상인 구역은 뉴타운사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찬반 조사는 경기도의 뉴타운 결정고시 이후 가능지구 9개 구역, 금의지구 6개 구역 등 총 15개 구역별로 진행된다. 금의·가능지구는 2008년 4월7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돼 만 3년이 되는 오는 4월7일까지 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실효된다. 시는 3월 중순 뉴타운사업이 확정 고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20년까지 의정부2동, 가능1·2·3동 132만6천299㎡를 9개 구역으로 나눠 가능뉴타운으로, 금오동과 의정부1동 101만241㎡을 6개 구역으로 나눠 금의뉴타운으로 각각 2단계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금의지구와 가능지구 뉴타운 고시를 도(道)에 신청했으나 일부 시민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발하는 등 사업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구제역으로 이동제한조치가 걸려있는 경기북부지역 소·돼지에 대한 정부 수매가 시작돼 설을 앞둔 축산농가의 숨통이 틔게 됐다. 2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의 이동이 제한됐던 소·돼지 농가들에 대해 23일 가평군을 시작으로 정부의 가축 수매가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폐쇄됐던 경기북부 도축장 4곳 중 포천 포천농축산 1곳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2청은 경계지역(발생농가 반경 3~10㎞)부터 임상검사를 거쳐 우선 수매할 방침이다. 경계지역 수매가 끝나면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대해서도 혈청검사를 해 이상이 없으면 수매할 방침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이동제한이 길어지면서 소와 돼지가 비대해지고 사료 값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동제한이 풀리기 전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수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북부지역 구제역은 지난해 12월15일 양주.연천 돼지농가에서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뒤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으로 확대됐다.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 사회봉사단이 24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소재한 한빛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 주기 위해 시행한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전 경기북부 사회봉사단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연을 만들고 윳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유경종 평안운수 의정부지역본부장은 19일 오전 의정부시장실을 방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불우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우리 시의 사각에 있는 소외계층 등 정부지원이 없는 저소득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세대에게 기부 받은 물품을 정성껏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평안운수는 2008년부터 매년 설 및 추석명절을 기해 소외계층에 온정을 배풀어오고 있다.
퇴근 중이던 소방관이 흉기를 든 강도를 격투끝에 제압,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도제2소방본부에 따르면 2본부 소속 김모(39) 소방장은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업무를 마친 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정류장 인근의 약국에서 ‘사람살려’라는 소리가 들리자 김 소방장은 바로 약국으로 향했다. 당시 약국 안에는 흉기를 든 Y(48)씨가 약사 L(55·여)씨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으며, 김 소방장은 Y씨와 격투를 벌여 흉기를 빼앗고 제압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Y씨를 인계했다. 김 소방장은 “사람 살려달란 소리를 듣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없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Y씨를 구속했으며, 김 소방장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소상공인진흥원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의정부시 및 이들 두 단체는 17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1인창조 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3년까지 총 4억5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1인창조 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 구축 및 조직구성, 경영프로그램을 준비해 창업 기업을 양성하고 퇴직자 등의 창업교육을 통한 시니어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기업으로 지식 서비스업 및 제조업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 기술지식, 지식재산권을 사업화하는 기업을 뜻하며 ‘시니어 창업’은 40대이상 퇴직자 및 구직자들이 사회경력을 바탕으로 비즈플라자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를 수집해 창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5기 일자리 창출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일자리창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고 희망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친 사람이 없어 정말 다행입니다” 퇴근길 소방관이 흉기를 든 강도를 격투 끝에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소속 김상현(39·사진) 소방장. 김 소방장은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쯤 업무를 마치고 의정부시 가능동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때 맞은 편 불꺼진 약국에서 ‘사람 살려!’ 라는 소리가 들려 약국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다. 당시 약국 안에는 흉기를 든 윤모(48)씨가 약사 이모(55·여)씨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김 소방장을 본 윤씨가 문 쪽으로 뛰어오자 그는 윤씨를 넘어뜨린 뒤 흉기를 빼앗고 격투 끝에 제압한 것이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윤씨를 인계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 소방관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사람 살려’ 소리를 듣고도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없을 것이다”라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인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