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한국사람들의 친절을 평생 잊지 않을게요." 의정부시 초청으로 지난달 21일 한국에 도착,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치료를 받던 러시아 비로비잔시의 오렐 이브지나양(12)이 8시간에 걸친 대수술과 한달간의 재활치료 끝에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14일 퇴원했다. 처음 의정부시에 도착했을 때 척추측만증으로 심하게 굽었던 어깨와 허리는 정상인처럼 돌아왔고, 수술 후 펴진 척추덕분에 7㎝가 커져 훌쩍 자란 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한 오렐양은 자신을 성심성의껏 돌봐준 의정부시와 의정부성모병원에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직도 통증이 좀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면 배구부터 할거예요. 그리고 러시아로 돌아가도 한국사람들의 친절과 정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오렐양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정부성모병원의 한 의료진은 “그대로 뒀다면 휘어진 척추 때문에 갈비뼈가 폐를 비롯한 호흡기를 압박해 숨도 쉬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수술경과도 좋고 회복도 빨라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평소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렐양의 병간호차 동반입국했던 어머니 나데즈다 오렐씨는 &ldq
의정부시 미용고등학교 학생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의정부경찰서를 방문, ‘감사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행사를 펼쳤다. 이날 학생대표 한모(3년)양을 비롯한 학생, 교사들은 유재철 서장 및 각 과장 등 1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한양은 “우리 학교를 비롯해 의정부지역 학생들에게 범죄예방교육과 여러 선도활동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가르침을 주시지는 않지만 학교 밖에서 우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경찰아저씨들도 또 다른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고 스승의 날 경찰서 방문 이유를 밝혔다. 또 학생들을 인솔해 함께 참여한 김모 교사는 “그간 큰 이슈가 된 학교폭력 근절에 힘을 써주신 경찰서장님께 꼭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서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배움이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철 서장은 “우리 학생들의 방문에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깊은 뜻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한 뒤 &ldquo
김문수 도지사가 ‘리더십의 변화’를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하고, 선거부정 당사자에 대해서는 공직·정계 추방의 ‘원스트라이크제’ 도입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5월 북부기우회 정례회에서 “깨끗한 정치 못하고 있고 정당도 정상적이지 않다. 3류 정치로는 일류 국가가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선 청와대의 권력 분산을 우선 꼽았다. 그는 “대통령은 안보·외교·통일 분야에 집중하고 공무에 대한 총괄조정 이외에는 총리, 장관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수석제 폐지와 당·청 분리, 국회의원의 장관 임명 시 의원직 사퇴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검찰이 권력 눈치를 보며 작동하지 않아 집권 말기인 지금에서야 청와대 비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롭고 고위 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를 전담하는 상설 특검식의 수사기관 설치도 제안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를 예로 들어 “모든 정당이 문제 투성이”라며 “선관위가 당내·외 상관없이 직접 책임지고 감시·관리해 선거부정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번 걸리면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오는 6월15일까지 관내 학교급식 특별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고붕주 부교육감을 비롯,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 체육건강과장 등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급식현장을 점검함으로써 안전한 급식에 대한 학교의 경각심 고취와 자체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통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붕주 부교육감은 9일 의정부여고를 불시에 방문해 조리종사원의 개인위생, 식재료의 품질 및 원산지 확인, 급식시설의 청결상태, 조리과정, 배식과정 전반을 꼼꼼이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했다. 고 부교육감은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장, 학부모, 관계 교직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급식 수요자가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위생과 영양만점의 질 높은 학교급식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북부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체력을 뒷받침 해주는 건강 디딤돌이므로 철저한 사전예방과 식중독 사고에 대한 대응체제 확립으로 학생들이 급식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센인 집단 정착마을인 양주시 유양동 ‘천성농원’ 주민들이 40여년간 규제에 묶여 생활 불편과 재산권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천성농원 운영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천성농원은 1960년대 한센인들에 대한 정부의 집단이주 시책에 따라 형성됐으며, 1970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채 주민들 대부분이 불법 건축물의 공장, 창고 운영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지·임야 등 31만㎡부지에 380동의 건축물과 205가구 35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3월 대통령에게 올린 탄원서를 통해 “한센인 집단 정착마을이 조성된 이후 가구 제작 등 소규모공장 운영 등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했으나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대부분 난잡한 불법 건출물들로 부락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동안 일체의 개발을 할 수 없어 생활의 불편은 물론 장기간 정체로 인해 재산상의 손실 등 박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점 건물에 대부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경마장에서 돈을 탕진한 고객들을 상대로 대부업을 해온 혐의(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2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5월부터 지난 4월20일까지 의정부지점 건물 대부 사무실에서 주민등록증을 담보로 최고 200만원까지 돈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20%를 공제하는 수법으로 총 582회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대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4천58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평균 710%, 최고 4천562%의 살인적인 이율로 대부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마사회 이용 고객들을 대신해 당첨시 그 당첨금의 일부를 교부받는 조건으로, 마권을 구매대행하고, 당첨된 마권을 교환한 구매권을 담보로 제공한 주민등록증을 압수한 혐의(한국마사회법 및 주민등록법위반)도 받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박홍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어른 초청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3일 지체 행복나눔봉사단(단장 김수천 수석부장판사) 주관으로 법원 인근 의정부 녹양동·가능동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6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형사1부 권소영 판사의 클라리넷 연주와 오르골테라피스트 황영옥씨의 오르골 연주 등 이색적 행사가 펼쳐졌다. 또 법원장의 법원소개와 청사안내 및 법정방청, 법원현관 기념촬영, 법원 정원에서 소연회가 이어졌으며, 법원장을 비롯한 행복나눔봉사단 회원들이 초청된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계속해서 법원장과 초청된 노인들 사이에 자유로운 환담의 자리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노인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친근하고 열린 법원이 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법원의 ‘높은 문턱’ 인식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나눔봉사단은 이웃 및 법원가족을 도우면서 국민들과 함께 하고 소통함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원’이라는 이미지를 정립하고, 형식적이고 일회성의 활동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한
경기도북부청은 수입 쇠고기 취급 판매점과 음식점 등을 무기한 집중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수입 축산물 전문 판매업소의 경우 매입·매출 물량 등 거래내역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차이가 있을 경우 정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북부청은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시료를 수거,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는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업체명·주소 인터넷 공개 등의 처벌을 받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북부청 관계자는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나타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점검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북부청과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가 간담회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회장 김경호)는 지난달 30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북부지역의 SOC 예산 확보와 구인난 해소, 평생교육사업 개발 등을 요청했다. 또 평화누리길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노선 선정 및 예산 지원,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예창근 행정2부지사는 북부청사 제1회 추경 예산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원들의 고견을 부탁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제8대 경기북부지역 도의원협의회는 지난해 2월 구성돼 지금까지 7차례 개최했고, 북부청사 권한과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위해 힘을 모았으며, 불평등한 미군 반환공여구역 정책전환 결의문 채택 등 북부지역 현안을 적극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