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대학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 가족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과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의 지원을 받아 7개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 중도입국 자녀 23명을 모집해 ‘중도입국 자녀 한국어 학습 능력 강화 및 직업탐색 교육’을 6개월 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중도입국 자녀는 국내 다문화가정의 인척으로 해외에서 태어난 뒤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는 청소년을 말하며, 경기북부지역에 이러한 중도입국 자녀가 500여명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중도입국 자녀들은 중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헝가리, 미국 등 7개국에서 온 15~24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하루에 2시간씩 한국어와 예술·문화 교육을 받으며 2주에 한번씩 직업탐색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장 이대홍 교수는 “중도입국 자녀들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보다 우리말과 문화에 익숙하지 못해 한국사회 적응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진학 어려움과 생활공간 변화로 인한 심리적 고충을 극복하고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대형화물차에서 상습적으로 경유를 훔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 씨가 훔친 경유를 산 혐의(장물취득)로 주유소 업주 이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해 10~11월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화물차에서 총 11회에 걸쳐 경유 3천400ℓ(시가 580만원 상당)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뒷좌석을 뜯어내고 기름통을 설치한 대포차를 몰고 다니며 주로 새벽 시간대 길가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경유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훔친 경유를 당시 주유소를 운영하던 이 씨에게 시가보다 30%가량 싼 ℓ당 1천200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을 쫓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오연수 판사는 6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휴가 장병의 병력을 확인하지 않고 소화불량으로 진단해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공중보건의 정모(3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명치 부위의 고통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구분하기 어렵고 환자가 사망하기 불과 5일 전에 종합병원에서 받은 심장·혈압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점을 참고해 피고인이 소화불량으로 판단한 것은 당시 시설이 열악한 공중보건소의 의료수준으로는 의사의 적절한 재량범위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을 치고 간호사의 손을 쳐내 소화불량 치료로 환자를 안정시킨 후 활력 측정과 심전도 검사 등을 하려 했고 피고인이 소화불량 처치에 사용한 약물이 임상적으로 심장질환 사망과 무관한 점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현역 군인인 20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지 30분만에 심장이 정지했고 급성 심장마비의 경우 이를 미리 막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진술로 판단했을 때 종합적으로 피고인이 환자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 박모(20) 일병은 지난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상엽 판사는 6일 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학생의 옷이 승합차 문에 끼인 줄 모르고 출발해 사망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31) 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승합차에서 안전하게 내렸는지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출발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유족들과 합의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권도학원 승합차를 운전하는 A 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5시15분쯤 강원도 철원군에서 B(7) 양이 차에서 내릴 때 옷이 승합차 문에 끼인 것을 모르고 그대로 출발해 B 양이 승합차 우측 뒷 바퀴에 머리가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내년도 국비가 올해 수준인 900억원대로 편성될 전망이다. 이 금액은 각 시·군에서 신청한 사업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6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반환 미군기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각 시·군은 내년도 지원 국비로 36개 사업에 2천470억원(지방비 제외)을 신청했고, 도는 이를 바탕으로 29개 사업 1천818억원으로 줄여 행안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당초 지원액을 올해와 비슷한 900억원 수준으로 조정했다가 ‘20~30% 상향 조정해달라’는 경기도 건의를 받아들여 기재부와 추가 협의중이다. 올해의 경우 국비 873억원이 지원됐다. 도와 각 시·군은 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연간 1천100억원 정도는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반환 미군기지 개발 사업에 2008~2017년 10년간 총 1조1천425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경기도 제2청은 다음달 6일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나루에서 임진강 수영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수영대회는 주월리 나루를 출발해 비경쟁 완주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영 코스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수영 경력 5년 이상, 20~50세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분단 후 처음으로 임진강에서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영대회가 열렸으며 조별로 20명씩 출발해 너비 180m의 강을 횡단하고 나서 하류 방향으로 300m가량 수영하다 다시 강을 건너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경찰서는 4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A(16·중3년 휴학)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B(16·중3년) 군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A 군과 함께 금은방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C(16·중3년) 군 등 중학생 4명과 이들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 장물취득)로 김모(50) 씨 등 금은방 업주 15명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 5명은 지난달 11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금은방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금은방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한 뒤 경비업체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재빨리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며 범행에 사용할 도구도 공구상가에서 미리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같은달 중순 서울과 의정부 일대를 돌며 금은방 4곳을 추가로 털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A 군 등은 경찰에서 “훔친 귀금속을 1천만원에 금은방에 넘겼으며 이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거나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 군 등 2명은 같은 전과가 있어 구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긴급한 구조나 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한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가 7월부터 의정부에 문을 연다. 특히 출범 10년째를 맞는 여성긴급전화 1366은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별로 1개소씩 운영중이며 경기도에는 안양에 이어 의정부에 경기북부 1366이 17번째로 들어서 최초로 2개소가 마련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 1366은 안양에 위치하고 있어 긴급 피난이 필요한 경기북부지역 폭력 피해 여성의 경우 거리가 멀고 방문시의 숙박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경기북부 1366의 개설로 신속한 위기개입과 출동상담이 가능하게 돼 피해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도는 이번 경기북부 1366 설립이 경기북부 지역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폭력 피해 여성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상담소가 주간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돼 폭력 피해 여성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3교대 근무와 8대의 수신전화 운영을 통해 위험에 빠진 여성들이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폭력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생기는 야간·휴일에도 신
“의정부시가 새로운 도시가치 창출을 위해 용틀임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소임을 맡게돼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나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정진(54·사진) 의정부 부시장의 취임일성이다. 김정진 부시장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를 통해 내무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김포시 부시장과 경기도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신임 김 부시장은 특히 지난 구제역 파동시 매몰지 2차환경오염 예방업무에 대한 실무자로 진두지휘한 공이 높게 평가돼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 사회봉사단은 지난 22일 의정부시 가능2동에 사는 보훈가족 김묘순(78) 할머니 댁을 찾아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계가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래용 본부장을 비롯 노사대표 13명이 참여해 도배 및 장판, 전기설비 등 노후된 가옥설비를 정성껏 교체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봉사장면을 보였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래용 본부장은 “보훈가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기업인 한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 사회봉사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시 관내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22세대의 가족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