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119를 통해 이송된 응급실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57·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판사는 “응급의료진과 경찰관을 상대로 욕설과 폭행을 행사했으며,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점, 이번 사건에서의 폭력 정도 및 반성 태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7월 4일 오후 10시20분 쯤 술에 취한 상태로 천식 및 췌장염 등의 치료를 위해 119를 불러 이송된 수원시의 한 의료원 응급실에서 증세를 묻는 간호사 A씨에게 베게를 던지고 욕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 및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현재까지 콜레라 환자 4명 정확한 원인 안 밝혀져 손님들 늘어날 시기인데 예상치 못한 악재 발길 ‘뚝’ “가게 문 닫아야하나” 한숨 “여름에 줄었던 손님들이 다시 찾아와야 할 시기인데, 이런 분위기라면 가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여름철 폭염으로 불황의 한 가운데 놓인 도내 일선 횟집들이 국내에서 15년만에 다시 고개를 든 콜레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발생 지역도 산지도 다르지만 도민들 사이에도 콜레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도내 횟집들에서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거제도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후 4일 현재까지 확인된 콜레라 환자는 4명. 이들은 거제와 부산 또는 필리핀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인 3일 오후 늦은 시간 찾은 수원의 한 횟집, 8개의 테이블 중 손님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2~3개에 불과했다. 가을의 대표 메뉴인 전어도 들여왔지만 좀처럼 주문하는 손님도 없이, 시간이 지나도 테이블은 더 이상 채워지지 않았다. 업주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부장판사는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려한 혐의(특수협박미수)로 기소된 채모(5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은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고 판사는 “식칼로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려다 미수에 그친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면서 “다만 다행히 미수에 그쳤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채씨는 지난 5월 11일 오후 10시50분 쯤 용인의 한 치킨집에서 A씨가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느껴지자 이에 격분해 집에서 식칼(전체길이 32㎝, 칼날길이 19㎝)을 들고 돌아와 A씨를 향해 다가가 위협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이 1일 오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고소여성 A(35·여)씨를 상대로 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A씨는 사건 시점과 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고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소인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구체적으로 피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술 외 증거물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간 사실이 있는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엄씨 측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포괄적인 부인을 하면서도 마사지숍에 갔는지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온누리상품권이 여전히 도내 일부 대형 아울렛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불법 유통되는 온누리상품권의 환전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받은 시중 12개 은행이 아닌 상품권 매입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1일 용인시 기흥구의 A아울렛. 수원 영통과 인접한 A아울렛은 지난 2003년 연면적 3만2천여㎡ 규모로 문을 열고 현재 130여개 점포가 운영중이며, 고객 편의를 이유로 매장 업주들의 재량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수년째 취급하는가 하면 홍보게시판 등에 버젓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까지 하는 등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용인시 관내에서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곳은 용인중앙시장과 죽전로데오상점가전통시장 등 2곳으로 A아울렛은 아예 사용이나 가맹신청 자체가 불가능해 엄연한 위법이다. 게다가 지난 2014년 쯤부터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버젓이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제재와 단속은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 장안구의 지하2층~지상5층, 연면적 4만3천여㎡ 규모의 B아울렛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2005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공감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감 토론회는 ‘2016 학교 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 대상교’ 초·중·고교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에 대한 현장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따라 토론회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의미와 조사 방법에 대한 발제 및 토론,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선 사례 발표, 참가자와 발표자가 함께하는 전체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단위학교의 실천 노력과 구성원의 변화를 바탕으로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교육공동체 구성원 인식 제고 방안, 평가가 아닌 학교 문화의 진단과 해법 찾기 활용 방안, 단위학교의 취약점 개선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노력 방안, 교육청 각 부서별 정책 추진에 반영할 사항, 학교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컨설팅·연수·토론회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각 토론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내용들은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학교 민주주의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에도 안내할 계획이다. 김정덕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일 수원 천천고등학교, 24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더 좋은 일반고 음악교과 수업사례 나눔’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중등음악교육연구회 회원과 중등 음악교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수업 나눔은 학생중심의 수업과정 및 결과물 공유·확산을 통해 교원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 나눔에서는 창의적 음악교과교육과정의 방향과 운영에 대한 강연, 주제별 수업 사례를 나누는 ‘수업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서은경 상현중학교 교감이 맡아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와 음악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경기도교육과정에 담긴 문화적 소양 역량을 중심으로 음악교육의 미래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최은식 건국대학교 교수는 ‘음악교과의 창의적 수업내용 재구성’을 주제로 미래교육에서 요구하는 융합적·통합적 사고를 촉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음악교과교육과정의 재구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학생들의 삶이 예술로 이어지는 음악수업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수업콘서트’는 음악으로 소통하기, 뮤지컬 수업, 예술융합프로젝트, 장단으로 놀아보기, 국악 수업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 실천사례를 12명의 교사가 2회에 걸
경기도교육청은 공익제보 보호지원제도를 안내하고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9~10월 두 달간 ‘공익제보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7월 17일 제정·시행한 ‘경기도교육청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집중 홍보기간 동안 전 기관 홈페이지에 ▲공익제보 안내코너 설치 및 각종 안내자료 탑재 ▲공익제보 신고 코너 개설 ▲공문서 안내문구 게재 ▲동영상 및 전광판 홍보 ▲입형간판(X-배너)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익제보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조례 시행이후 공익제보자를 위해 비밀보장방안을 마련, 공익제보보호지원위원회를 구성·운영, 공익제보 보상금 지급한도액을 5천만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하는 등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김거성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집중 홍보기간을 통해 공익제보 보호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혀 공익제보를 활성화해 청렴하고 책임있는 경기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교육 변화를 모색한다 경기언론인클럽 이재정 도교육감 초청토론회 3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이재정 교육감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이 교육감이 선언한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416 교육체제, 학교 폭력문제 등 교육계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 교육감은 도입 초기 논란이 일었으나 현재 학생과 교사·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9시 등교와 같이 야간자율학습 폐지도 같은 맥락이 되고, 416교육체제는 국가 주도의 교육이 지방자치교육체제로 변화하는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견해를 쏟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추진된 416교육체제는 우리사회 전반을 지배해 온 승자독식문화와 국가주도 교육체제를 지방자치교육체제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육목표는 ▲배움을 즐기는 학습인 ▲실천하는 민주시민 ▲따뜻한 생활인 등, 핵심가치는 ▲협력 ▲공공 ▲창의 ▲자율 ▲생태 등이다. 이날 패널에는 본보 최영재 사회부장을 비롯해 ▲김성규 경인일보 사회부장 ▲이용성 경기일보 사회부장 ▲동규 중부일보 사회부장 ▲이동민 OBS경인 TV 취재부장 ▲이창호 티브로드 수원방송
영화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분당경찰서는 피고소인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 1일 오후 2시 엄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 1월 성남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법정 구속되고 나서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다. 경찰은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구치소에서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엄씨와 A씨간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엄씨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