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생교육학습관 오는 10월 24일까지 안산 석호중학교와 시흥 시화중학교의 2·3학년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와 결합해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시화중학교 2학년 152명의 학생들은 안산 매화초 최석조 교사의 ‘조선 미술계의 라이벌 김홍도와 신윤복’ 작품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조선 실학자, 라이벌 다산과 연암’이라는 주제로 고미숙 평론가를 초청해 조선 최고의 문인이자 학자로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다산과 연암의 문학적 세계관을 살펴본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을 방문해 최석조 교사의 해설과 함께 신윤복과 김홍도의 작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계자는 “인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 속 예술인과 사상가들의 세계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생각과 꿈을
경기도교육청은 ‘더 좋은 일반고 함성 프로젝트 소식지 함성소리’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일반고교에 보급하는 이번 소식지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더 좋은 일반고 함성 프로젝트’의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배움을 키우는 학생참여 중심의 교실 수업 변화를 함께 공유, 확산하기 위해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문화 개선,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특색 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도전하는 진로교육 사례 등이다. ‘공감친구가 많은 학교문화’에는 전시성 행사나 실적위주의 일회성 행사는 과감히 폐지하고 모든 행사를 교과 수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화성 나루고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전문적학습공동체’는 교실과 교과의 벽을 넘는 소통과 협력으로 수업을 중심에 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화성 안화고 사례와 융합적 사고 함양을 위해 범교과 독서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성남 운중고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성장스토리가 있는 학생중심교육과정’은 다양한 진로집중과정, 주문형 강좌, 공동교육과정 등을 활성화 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 참여와 활동중심의 교실 수업 개선으로 더 좋은 일반고를 만들기 위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열정과 성장의 이야기가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지난 20대 국회의선 선거 투표에서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이모(47)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공직선거가 이뤄지는 투표장에서 투표용지를 찢어 투표의 평온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선거사무를 방해한 것은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다만 정치정 의도나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지 않고, 선거사무 방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재판 배심원도 7명 전원이 유죄를 평결했고, 이중 5명이 벌금 250만원, 2명은 선고유예 의견을 냈다. 이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11시50분 쯤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용인시 정 선거구 투표에서 본인확인절차가 지체되는 것이 불만을 품고 국회의선 선거 투표용지 등 2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뒤 “왜 투표용지에는 일렬 번호지에 표시된 번호가 없는냐, 일렬 번호지를 집에 가져가겠다”고 소란을 피우다 투표관리관이 이를 제지하자 받은 투표용지를 손으로 찢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한 소방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전대규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소방관 A(5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돈까지 뽑아 조직원에게 건네준 뒤 그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크다"며 "피해자와 합의했고 벌금형으로 한차례 처벌받은 것 외에는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공무원으로서 성실하게 근무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3일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이 이체되도록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고서, 이체된 2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해 그 대가로 9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기 위해 허위 진술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교범(64) 하남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심재남)는 13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단체 회장 등과 식사를 하면서 식대를 지급했다는 여러 증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어 식대를 내지 않았다는 주장을 전제로 한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양형도 적절한 것으로 보여 검찰 항소도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정한 시정을 펼쳐야 함에도 다른 사람에게 허위진술을 부탁하고 대가로 각종 이권을 준 것으로 보여 죄질이 나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하남시장에 당선됐으나 이후 선거 전인 2009년 10월 하남의 한 식당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회장 정모씨 등과 식사한 것이 드러나 선거법 위반(기부 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식사비 50만원을 정씨가 낸 것으로 결론 짓고, 이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율천동주민센터에서 김주성 도의원, 이의택 수원시 안전정책과장,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과 유관기관 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안전 등 주요 치안활동을 위한 시민안전 치안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치안간담회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치안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고자 마련된 자리로 지난달 28일 창룡문지구대를 시작으로 관내 7개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5번째로 율천파출소에서 실시된 이날 간담회에 앞서 수원중부서는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식을 가졌으며, 이어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장 등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태수 수원중부서장은 “경찰은 여성을 비롯한 시민이 안전한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6 수원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 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주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빅데이터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방향과 목적에 대한 수행계획을 보고하고 교육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1, 2차에 걸친 분석과제 중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3가지 과제를 분석하게 된다. 앞서 선정된 3가지 과제는 ▲수원시 지방세체납자 분석 ▲민원 데이터 분석 ▲수원 관광 트렌드와 관광 활성화 분석이다. 지방세체납자 분석은 수원시가 보유한 지방세 체납자 정보와 개인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고 지방세 체납의 항목을 유형화해 체납자의 속성을 파악, 체납세 징수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민원 데이터 분석은 수원시 홈페이지, 콜센터 등의 민원에 대한 대안마련과 민원 담당부서의 정책 반영에 활용하게 되고, 관광분석은 수원시를 방문한 내·외국인의 이동경로(이동통신사 데이터)와 경제활동(신용카드 매출데이터)을 파악해 대중교통 노선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에 다양한 전략을 제시 할 수 있다. 시 관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 담장을 부수고 삼각뿔 모양의 라바콘에 불을 붙이며 이를 추궁하던 경찰관까지 폭행해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공용물건 손상, 일반물건방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용건물인 파출소 담장을 파손한 것도 모자라 가스저장소 바로 옆 담장 밑에 불을 붙여 공공의 위험을 발생시켰고 이를 목격한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7일 정오쯤 용인시의 한 파출소 주차장에서 벽돌로 파출소 담장을 수회 내리쳐 깨뜨린 뒤 주차장 입구에 있던 라바콘과 비닐봉지 등을 근처 가스저장소 담장 아래에 가져다 놓고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를 목격하고 추궁하는 경찰관의 가슴과 팔 부위를 밀치며 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사건 당일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돼 무면허 운전사실까지 들통 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르네상스포럼은 12일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2016년 경기르네상스포럼 희망포럼’의 4번째 시간으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을 초청해 ‘한국 3대 거품과 치유 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 소장은 한국 사회 특유의 거품으로 ‘부동산 거품’과 ‘학력 거품’, 그리고 ‘괜찮은 일자리 거품’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아직 개념화 되지 않은 ‘괜찮은 일자리 거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의 접근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 소장은 “한국은 일부 기업의 독과점과 공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와 고비용의 교육구조,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일자리간 부의 양극화가 이뤄지며 ‘괜찮은 일자리’의 개념이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도권 서남부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노반시설공사가 수년째 진행중이지만 정작 사상 최악의 폭염과 마른 가뭄 등에도 제대로 된 살수조치도 없이 공사에만 열을 올려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를 맡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등의 쏟아지는 민원에도 살수차량을 막무가내로 축소 운영하는가 하면 현장점검이 없는 날엔 세륜시설 등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지만 수원시 등은 뒷짐으로 일관해 또 다른 유착의혹마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려개발㈜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 912억원을 투입, 지난 2014년 8월 고려개발㈜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수원 고색동~화성 원평리 일원 4.596㎞ 구간 ‘수원~인천 복선전철 제2-2공구 노반신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 8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약 30% 공정률로 한창 공사중이다. 그러나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고려개발㈜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분진먼지 등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의 계속되는 고통호소에도 불구, 살수차량 등 세륜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고려개발㈜는 지난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