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될 처지에 놓인 도내 6개 시 주민들이 11일 서울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제도 개편 철회를 촉구했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시 주민대책기구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지방재정 개악 저지, 지방자치 수호 시민문화제'를 열어 "지방재정 제도 개편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문화제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4개 도시 자치단체장과 김진표·김영진·백혜련·김태년·김병관·김병욱 ·이우현·김민기·표창원·이원욱·권칠승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각 시도의원, 주민 등 2만여명(경찰 추산 9천여명)이 참가했다. 주민들은 "지방재정의 근본적 어려움은 지방세가 적은 데 있음에도 정부는 재정 파탄 책임이 마치 일부 지자체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한다"며 "2014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서 밝힌 지방재정 4조7천억원 우선 보전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방재정 형평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결정된 행자부의 지방재정 개편은 지방재
‘오랜만에 만난 미완의 대기.’ 조병욱(수원 장안고3·우투우타) 군을 향한 주변의 시선이다. 9일 수원 권선구 한 야구장에서 연습경기에 몰입하고 있던 조 군은 “수원을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수줍지만 자신감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키 185㎝, 체중 95㎏으로 투수로는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조 군은 유연성도 또래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속에 140㎞ 중반을 바라보는 직구 구속과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소화해 장차 수원을 빛낼 투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장안고 김성한 투수코치는 “무엇보다 병욱이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여전히 성장세가 눈에 띄게 드러날 정도로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한국야구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조 군은 화성시리틀야구단에서 2년 남짓을 보내며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도내 중학 야구부가 많지 않은데다 뚜렷한 경력도 없어 진학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조 군의 꿈을 이어준 희소식이 바로 프로야구 10구단인 케이티 위즈 유치에 나선 수원시가 매향중과 장안고에 잇따라 야구부를 창단했다는 것이다. 야구 붐 조성과 아마추어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함께 매향중 야구부가 선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8일 오후 광명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지역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크는 올 포유 학부모 댄스 동아리 공연과 광명시 학부모들의 활동 영상 상영, OX 퀴즈로 시작됐다. 이 교육감은 ‘가장 따뜻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사람이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만남과 헤어짐이고 이 모든 것이 기적”이라며 “기쁘게 받아들이는 감사한 마음이 따뜻했던 순간으로 오늘 제 마음이 가장 따뜻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과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와 대학입시, 인성교육프로그램, 진로교육, 쾌적한 교실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초등 혁신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앞으로 중· 고등학교와 혁신학교 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 환견 문제에 대해 “제일 좋은 것은 천연 잔디 운동장”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곳에 천연 잔디가 필요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도내 16개 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평생교육 전문가를 발굴,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연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4월 도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강의하고 싶은 전문가 31명을 모집, 학교현장에서는 목공 교실 등 실습중심의 강좌로 실천가능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수원, 부천, 화성·오산, 평택, 고양, 파주 등 도내 16개 지역에서 뇌교육 힐링으로 행복만들기, IT 융합기술 드론 파이터, 교과서 속 우리 옛 그림 이야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와인 스터디 등 총 3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교원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총 720명의 교직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정범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이번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9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더 좋은 일반고 관리자 동아리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좋은 일반고 관리자 동아리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관리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성장에 중점을 둔 진로 교육과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기도교육과정의 방향, 대학으로부터 거꾸로 듣는 학교교육과정, 일반고 운영 사례 나눔 등을 공유했다. 성남 신백현중 소진형 교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경기도교육과정의 방향’을 주제로 학생들의 핵심역량 함양과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중심 교육과정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건국대 김경숙 입학사정관은 ‘대학으로부터 거꾸로 듣는 학교교육과정’을 주제로 대입 전형의 변화와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 그리고 사회변화와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일반고 운영 사례 나눔 시간에는 화성 나루고 박길훈 교장과 안성 가온고 윤치영 교감이 교과별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상욱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학교교육과정은 학교자치의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관장 최기봉)는 지난 8일 오후 7시 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경기교육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을 지낸 한국인정지원센터 김선빈 대표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괴짜 과학관장의 별난 스토리텔링-자기주도학습은 이렇게’라는 주제로 창조 스토리텔링의 모범 사례를 강연했다. 특히 김 대표는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 고흐의 인상주의 그림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됐는지,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이 핼리혜성을 공부하고 나서 자신의 제삿날을 점친 이야기 등 새롭고 특별하게, 본질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관장은 “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경기교육가족들이 자기 삶의 경영방식을 혁신하고, 창의적인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경기교육가족이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국립과천과학관의 관장으로 퇴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당뇨병 등 지병을 앓는 노모를 “기도로 낫게 하겠다”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목사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전아람 판사는 노인복지법위반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신모(57·목사)씨와 김모(54·여·목사)씨에게 각각 벌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전 판사는 “피고인들의 노인복지법위반 혐의가 적법 증거에 의해 인정되고 신 피고인의 폭행 혐의도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어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신씨 부부는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원 자택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는 신씨의 어머니(74)와 함께 사는 동안 “기도로 낫게 하겠다”며 어머니의 병원 치료와 약 처방을 거부하는 등 방임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목사로 있는 수원의 한 교회에서 여동생과 재산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여동생의 얼굴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2부(이승원 부장판사)는 사우나 남성수면실에서 동성인 10대 청소년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1년6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상대로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는 점,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 후 정황 등 다양한 양형 조건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일 오전 7시 30분쯤 용인의 한 사우나 남성수면실에서 옆에 누워있던 B(16)군의 바지 위로 B군의 성기를 수회 쓰다듬고, B군의 손을 자신의 성기에 가져다 대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직원 고충 살피고 민생현장도 살피고 소외 이웃 없는 건강한 복지행정 추구 병품처럼 펼쳐진 광교산에 만석공원까지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명소로 ‘자리매김’ 구민 실생활도 행복한 진정한 명품도시로 ‘우뚝’ “이미 모든 것을 이룬 1등 보다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2등의 자세로 수시로 현장을 찾고,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구를 만들겠습니다.” 어느덧 취임 100일을 맞은 홍사준 장안구청장은 다시한번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구’라는 구정 목표를 강조했다. 이어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하는 소통행정’, ‘함께하는 나눔복지’, ‘사람중심 도시환경’, ‘감동주는 명품도시’라는 4대 중점추진 방향을 선정했다”며 “감동받는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사준 구청장은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취임 직후부터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부서의 분위기와 직원들의 고충을 살피는 한편, 동 단체장과
수원시는 오는 25~26일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2016 수원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드론문화 콘텐츠 공연, 교육, 전시, 체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미션대회 등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축제로 기획됐다. 25일 오전 10시30분 아주대 보조운동장에서 드론축하 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고 1일 2회 드론과 인간 군무 공연, 드론 페인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초·중·고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진행되는 드론 미션대회는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드론을 이용해 구조물 통과, 회전과 착륙 미션 등을 해결하며 시간을 겨룬다. 이밖에도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와 드론 영화 공모전, 드론로봇 아이디어 공모전 등 시민 참여 코너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실내 체육관에서는 기업체, 연구기관, 국내드론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관이 운영된다. 드론관련 생산품 전시와 정보교류 및 상담, 기업유치 홍보 등이 이뤄진다. 또 드론을 이용한 프러포즈 방법, 범인추적, 화재감시, 응급구조 등 일상에 적용가능한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