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건 수사 관계자들에게 감형 청탁을 해주겠다며 피의자에게 접근,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67)씨에게 징역 10월, 추징금 5천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범행으로 수사기관의 직무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가 크게 훼손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수사기관의 소환을 받게 되자 국외로 도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다”며 “다만 피해자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반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8월 형사사건 알선 브로커인 A씨로부터 소개받은 B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자에게 부탁해 구속되지 않고 벌금형으로 처벌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총 5회에 걸쳐 5천500만원을 받아챙겼다. /박국원기자 pkw09@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내달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21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내달 16일 오후 2시로 정하고 양측 변호인에게 이를 통보했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된다. 법원은 변론준비기일 이후 필요에 따라 다시 한번 준비기일을 잡거나 조정기일 또는 변론기일을 정해 본격적인 소송절차에 들어간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부(주진오 판사)는 1년 3개월여 심리 끝에 지난해 12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임 고문은 1심 판결에 불복, 이달초 항소장을 법원에 직접 제출한 뒤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오는 23일 제49회 과학의 달을 맞아 도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6 과학문화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과학교육원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체험활동 부스 운영, 과학마술쇼 및 특강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과학영재연구센터 창의마당에서는 공모에 의해 선정된 다양한 과학체험활동부스 36개가 운영된다. 또 과학놀이마당에서는 ‘소마큐브 대항전’ 등 가족과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과학체험놀이, 개방실험실에서는 ‘유전자 분석으로 GMO 콩 찾기’ 등 첨단과학탐구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는 경희사이버대 정지훈 교수가 ‘내 아이 만날 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컨퍼런스홀에서는 오전, 오후 1시간 30분 동안 과학마술쇼가 진행되며, 본관 탐구마당에서는 ‘빛의 세계’ 등 다양한 과학전시물을 활용한 탐구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 에도 야외에서는 ‘우리 들꽃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병아리와
경기도교육청은 21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인문독서 정책연구회 독서토론수업 실천 연구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문독서 정책연구회’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학교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수 및 자료 개발을 통해 학교 현장의 독서, 인문교양교육 내실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구모임은 정책연구회 연간 운영 계획에 따라 연구회원들이 매월 1회 실시하는 첫 번째 만남으로,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학교 급별·교과별 연계 독서토론수업 모델 및 자료 개발 등을 협의했다. 특히 오는 8월에 열리는 ‘비경쟁 상호협력 독서토론 한마당’을 대비한 체계적인 상호협력 토론수업 지원 방안과 학생 중심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독서토론수업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구 모임은 매월 관련 도서를 읽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모델 및 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수업 공개를 진행한다. 또 현장의 요청이 있거나 독서토론교육 지도 역량강화를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인문독서 정책연구회에서 개발한 교육 자료와 독서토론 수업 모델들이 학교 현장에 널리 활용되어 학생들의 삶 속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21일 ‘경기꿈의학교’가 포천, 시흥, 과천, 화성 등 모두 11곳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화성 깜냥 뮤지컬 꿈의학교’가 개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22일에는 ‘안양 job 알아 꿈의학교’가 개교한다. 또 23일에는 의정부지역 7개 학교(의정부 꿈이룸프로젝트 꿈의학교, 경기 아룸앙상블 꿈의학교, 경기 뮤지컬 꿈의학교, 의정부 마을장 꿈의학교 춤추는 장날, 의정부 장영실 별 꿈의학교, 의정부 둥지(생태♡독서) 꿈의학교, 의정부 뷰티아티스트 꿈의학교)가 합동개교식을 진행한다. 또한 같은 날 용인에서도 ‘디베이트 꿈의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화성 깜냥 뮤지컬 꿈의학교’는 만 12세부터 15세까지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약 7개월 동안 진행한다. 이에 따라 참여 학생들은 뮤지컬 활동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여름 캠프를 통해 뮤지컬 기획에서 공연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 디베이트 꿈의학교’는 용인지역 초·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소통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은 지난 20일 안성 안법고등학교에서 교직원 5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가 원하는 일정,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연수로 진행됐다. 이날 연수는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강의와 소통과 공감, 마음 마술, 공동체 힐링 등의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 연수 과정을 마친 교직원에게는 연수 이수증을 발급했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이상실 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직원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연수로 진행했다”며 “올해 총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유일의 평화교육기관인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은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 외에도 교원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학교 갈등관계 해결 중견교사 연수, 생명존중교육, 학교민주주의 리더십 연수, 주말 힐링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5월 9일까지 권역별로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권역별 연수는 1학급의 겸임 원감과 교사, 희망하는 사립 유치원 교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고양교육지원청에서 고양, 김포, 파주, 부천지역 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지난해 공립유치원 2학급 이상의 교원에 한해 실시해 왔다. 올해는 1학급 포함 공립유치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 내용은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기본계획, 매뉴얼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과 연계해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지난해 11월부터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수개월간 학대하다 결국 지난 1월 바닥에 집어던지도 때려 두개골 골절상까지 입힌 혐의(상습아동학대)로 구속기소된 A(21·여)씨는 자신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20일 법정에서 쉼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가정 내 일이지만 요즘 사회 분위기로는 아동학대는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다”며 “본인 성장과정에서 어려운 일을 겪었다고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피고인을 타이르며 꾸짖었다. 그러자 줄곧 담담한 표정이던 A씨의 두뺨위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A씨는 검찰에서도 “어렸을 때 신체·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왔으며 정신과 전문의 역시 “A씨가 자라온 환경 속에서 이상 성격이 굳어졌고, 이 때문에 친자녀를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이어 이 판사가 “반드시 심리치료와 상담을 받아 다시는 자녀를 학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자 연신 눈물을 닦던 A씨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판사는 A씨에게 검찰 구형량인 징역 5년보다 가벼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80시간의 아동학
수원중부서는 전 직원들이 참여한 사랑나눔 모금을 통해 모인 1천360만원을 투병중인 동료와 가족 9명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수원중부서가 지난 2015년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달성해 받게된 성과금의 일부를 본인이나 가족 등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12년 전 112신고 처리 중 불의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입원중인 장용석 명예 경사의 가족과 항암 치료중인 직원, 자녀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 등 9명에게 전달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한 직원은 “외롭고 힘든 치료과정이었지만,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그간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며 눈물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이번 사랑나눔을 통해 동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확인하고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동료에 대한 사랑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검찰이 하남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이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도시공사 사장과 건설업체 간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0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2015년 이들 업체 측에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그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번지 57만㎡ 일대에 5천600억원을 투입,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시공사 사장이 업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