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지난 5일 경력 5년 이하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5명을 대상으로 지검 대회의실에서 ‘청년변호사 검찰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들에게 지검의 사건 현황과 처리 실적 등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검사실과 영상녹화조사실, 형사조정실, 구치감 견학 등을 진행했다. 또 형사사건 변론시 유의사항을 설명듣고 3개의 소그룹으로 나눠져 경력 6∼8년차 검사들과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변호사는 “초년 변호사로서 형사사건이 가장 막막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검찰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검사와의 대화 시간이 가장 유익했는데 다소 시간이 부족한 감이 있어 다음 기회에는 시간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890여 명 중 42%인 370여명이 경력 5년 이하 변호사”라며 “법조 경력이 짧은 변호사들이 검찰 업무와 형사사건 처리절차를 잘 이해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형사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열차 공사 과정에서 공사공법을 속여 거액의 공사비를 빼돌린 건설사 직원과 이를 알고도 눈감아준 감리원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용인시 기흥구 일대 구간 공사를 진행한 GS건설의 현장소장 김모(50)씨와 동료 직원 및 감리원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 등 GS건설 직원들은 지난 2015년 12월 공사를 진행하면서 땅을 팔 때 저진동·저소음 공법(슈퍼웨지)을 쓰기로 한 설계와 달리 화약발파 공법을 사용하고도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슈퍼웨지 공법 공사비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223억원의 차익을 GS건설이 챙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슈퍼웨지 공법은 화약을 이용해 폭파하는 화약발파 공법보다 5∼6배 비용이 더 들고 공사 진행 속도가 더디다. 또 해당 구간 터널 공사에서 강관다단 그라우팅 공법을 사용하면서 설계보다 3천300여개 적은 1만2천여개의 강관만 삽입하고도 공사를 제대로 수행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관은 개당 수백만원에 달한다. 감리원들은 GS건설 직원들의 공사비 청구가 적절한지 살펴보는 기성검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일 모금회 사무처에서 이규호(54) ㈜에스에스피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가입식에는 이규호 대표이사와 그의 가족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을 축하했다. 이규호 대표이사는 경기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약정 기부했으며, 이번 가입식으로 경기도 140호, 수원 1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기부한 성금은 경기도 내 저소득가정에게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는 기업인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의무이고 책임”이라며 “다음에 경기공동모금회를 방문할 때는 자녀들의 나눔으로 함께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학봉 사무처장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규호 ㈜에스에스피 대표이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님의 귀중한 성금은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스피는 반도체 기계 생산 전문 기업으로, 기업차원에서의 봉사활동과 장학금 지원, 다양한 직원복지를 펼쳐 2012년에는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6일 구성농협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 경작한 감자 50박스(500kg)를 해피나눔의 집(노숙자 대상 무료급식소)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준법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구성농협 조합원인 박명자 여사가 제공한 용인 구성면 소재 농지(3천104㎡)에서 농작물을 재배해 왔으며,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지난 4월부터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직원이 파종, 경작한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나뿐인 생명을 빼앗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고, 살아남은 피해자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일 오전 1시52분쯤 회사 숙소로 쓰이는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자고 있던 직장동료 A(당시 24세·여)씨를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A씨와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던 B(27·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이씨는 A씨에 호감을 느껴 여러차례 만나줄 것을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르네희망포럼 6강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개인적, 집단적 차원의 사회적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 ㈔경기르네상스포럼의 2017년 6번째 희망포럼에서 ‘자본주의 이상기류 그리고 한국정치경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대기업 중심, 수출 주도로 끌어온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2000년에 들어서며 한계를 드러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제를 뜻하는 영어 ‘economy’의 어원인 그리스어 ‘oikonomia’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강연에 나선 홍 소장은 “경제란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개인 또는 집단이 필요로 하는 것을 노동분업을 통해 사회가 집단적으로 조달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주의’는 사회적 조달을 위한 한 방법이지만, 자본축적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조달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스웨덴과의 비교를 통해 대기업에 의존해 온
국내산 돼지 뼈에 수입산 고기를 붙여 만든 17t의 가짜갈비를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축산업자가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산업자 안모(4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최 판사는 “범행 기간이 짧지 않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갈비의 매출액 및 부당이득의 규모가 작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입산 돼지고기를 섞어 국내산 돼지뼈에 접착시키는 방법으로 18t(3억원 상당)의 가짜갈비를 만들어 수입고기가 일부 들어간 국내산 제품인 것처럼 속여 음식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황다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A(4)양이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HUS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4)양은 지난해 9월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느낀 이후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 HUS 진단을 받았다. A양은 2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HUS는 주로 고기를 갈아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면서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이런 위험 발생 가능성을 알았고, HUS는 주로 소아에게 발병하는 질병으로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아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제품인증 제도와 R&D(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악용해 뒷돈을 챙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와 중소기업청(중기청) 전·현직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산자부 소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전 수석연구원 이모(61)씨와 중기청 공무원 송모(34)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전 산자부 공무원 김모(59)씨 등 6명을 불구속기소하고 1명을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한 CCTV업체의 적외선 카메라 기술이 적용된 CCTV제품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신제품인증을 받도록 해주는 대가로 이 업체로부터 2015년 4∼12월 3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산자부에서 인증산업 분야 업무를 담당한 김씨는 이씨의 부탁을 받아 신제품인증 평가위원 10명 중 7명을 지인으로 선정, 이 업체의 신제품인중을 도운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중기청 규제영양평가과 소속인 송씨는 한 화장품원료 제조업체를 R&D 지원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업체 대표 강모(48)씨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안양에 위치한 ㈜평일 사무실에서 김승민 ㈜평일 관리본부장과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1억원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안양공업고등학교, 평촌공업고등학교, 안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가정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평일은 외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매월 1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하고 있다. 김승민 관리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HCT에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천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수찬 ㈜HCT 대표이사, 조병돈 이천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천시와 경기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1인 1나눔계좌갖기’사업을 통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기부한 성금은 이천시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 소외계층에게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