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사진) kt 위즈 감독이 ‘우려 반 기대 반’의 심정을 전했다.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서 ‘집중하면 화살로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 ‘중석몰촉(中石沒鏃)’을 화두로 제시한 조 감독은 시무식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다 걱정이다.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게 없고, 계산되는 부분이 없다”며 “(개막일 등) 날짜는 다 나왔는데 이거 야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프로 경력이 전혀 없다시피 한 이들이 대부분인 선수단을 이끌고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서야하는 조 감독은 “선수 숫자 자체도 다른 팀보다 적은 편이고, 트레이드를 하려 해도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며 “1군 엔트리에 30명 정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꼴찌를 면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는 16일 일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조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어린 선수들의 상태를 잘 살펴서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고 당장 무리하게 성적을 내기 보다는 멀리 보면서 참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선배들을 놀라게 할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특별지명 선수로 데려온 외야수 배병옥(20)을 꼽았다.
조상열 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장이 제19대 경기도탁구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경기도탁구협회는 14일 오후 5시 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 세미나실에서 ‘201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조 신임 회장에 대한 ‘제19대 경기도탁구협회 회장 선출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 신임 회장은 도탁구협회 규약 제10조(회장의선출), ‘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한다. 단, 공공기관 은행 등 당해 단(업)체가 회장의 자격을 갖는 경우에는 당해 단(업)체에서 추천된 자가 당연직 회장이 된다’는 조항에 따라 자동 선출됐다. 이어 임원 보선의 건 역시 원안대로 가결, 이광범 ㈜인토피엔디·㈜베스컨인터내셔널 대표와 안재홍 위너스 대표, 공부식 ㈜케이엔디알 대표 등 3명이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한편, 대의원총회 후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문태철 도탁구협회 총무이사와 김문희, 최은숙 공인심판이 각각 공로패를 수여받았으며, 앞서 열린 이사회의에서 도탁구협회는 2015년도 사업예산을 1억6천212만여원으로 확정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 탁구가 다시 전국체전 종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4일 도탁구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조상열 회장(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장·사진)은 취임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도탁구협회가 국내 탁구협회 중 가장 큰 조직임과 동시에 경기력 또한 탁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부여된 소임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에 취임한 만큼 초·중·고 탁구 꿈나무의 발굴 및 육성, 과거에 비해 감소한 탁구의 저변 재확대, 타 체육단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동반 성장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도탁구협회의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히 후진양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회장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도탁구가 아쉽게 종목우승 4연패에 실패했다. 올해 열리는 제96회 대회에서는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도내 탁구인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이제 국내 대회 우승에 열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경기체육을 만들겠습니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은 13일 도체육회관 7층 임원실에서 취임 인터뷰를 겸해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하루 앞선 12일을 제25대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최 처장은 향후 2년간 도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앞으로의 도체육회 운영 방침에 대해 “경기도체육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라고 강조한 뒤 “도체육회는 단순히 경기체육의 발전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도체육회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내부 고객, 즉 직원들의 만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마음을 열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내부 고객의 만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반돼야 하는 것이 도체육회 예산 확보다. 올해 소폭 상향 되긴 했지만 그동안 감축 일로를 걸어온 도체육회 예산은 여전히 도체육회의 원활한 기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그간 지속적인 예산 감소로 인해 선수 육성 및 강화훈련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 기간 각 종목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을 챙기며 이어 열린 호주와 오만의 경기에서 호주가 4-0으로 승리함에 따라 최소 조 2위를 확보, 남은 호주와의 3차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한국은 ‘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뜻하지 않은 부상과 감기 증세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 중도탈락한 가운데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증세로 경기에 빠지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엘 자이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김민우(사간 도스)-남태희(레퀴야)를 좌우 날개로, 이명주(알 아인)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4-
감독 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으로 김도훈 감독(45·사진)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1995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오가며 활약했다. K리그에서는 9시즌간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2000년, 2003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해트트릭을 6차례나 달성해 K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김 감독은 은퇴 후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3년 강원FC 코치를 거쳐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골 가뭄에 시달렸는데 올 시즌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인천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K리그에서 나만큼 골 냄새를 잘 맡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 올 시즌 달라진 인천 축구를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박창우·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체조협회는 13일 오후 6시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2014 경기도 체조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기체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도내 체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오성석 도체조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윤경호 수원시체조협회장, 이길수 수원농생고 총동문회장, 선수 및 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올해 수원시청에 입단하며 경기도 체육인이 된 양학선, 배가람, 정해영도 자리를 함께 했다. 도체조협회는 이날 엄도현(용인 신갈초6)에게 최우수 선수상을 시상했고, 간현배(수원북중1)와 구효빈(경기체고1)에게는 우수선수상을 시상했다. 또 홍철 수원농생고 코치와 장소라 신갈초 코치에게는 우수 지도자상을, 한용규 화성 남양중 교장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으며 이광재 도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한 4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성석 도체조협회 부회장은 최광주 회장을 대신한 인삿말을 통해 “말의 해가 가고 찾아온 양의 해에는 경기체조에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오늘 체조인의 밤을 맞아 선후배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해 정
올 시즌 다시 한 번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제1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제주도에서 2015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는 이우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27명이 참가해 오는 27일까지 훈련에 매진한다. FC안양은 이번 훈련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의 융화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앞서 팀 전술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무게를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장순철·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오는 4월 네팔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로 떠날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를 14일부터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25명의 대원을 선발하는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는 4월 20일부터 14박 15일의 일정으로 네팔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5천550m)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여성 등산인구의 저변확대를 선도할 지도자 그룹의 양성과 탐험 원정대 활동을 통한 경기도 홍보 및 현지 학교에 대한 학용품, 생필품 전달 등 국제민간 외교활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접수대상은 등산연합회 회원 및 일반 동호인(산악회소속 회원)으로 오는 30일까지 도등산연합회 카페(cafe.daum.net/gyeonggisportalmt)를 통해 신청받는다. /박국원기자 pkw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노장 가드 이미선이 올 시즌에도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역대 최대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12일 확정했다.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 춘천 우리은행 선수들로 구성된 중부선발에는 신지현, 강이슬(이상 하나외환), 이경은(KDB생명), 박혜진, 이승아(이상 우리은행)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국민은행 선수들로 꾸려진 남부선발 명단에는 이미선을 비롯해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변연하, 강아정(이상 KB국민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미선은 올해로 11번째 올스타전을 맞게 됐다. 국민은행에서 뛰는 변연아, 은퇴 후 삼성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은 등과 함께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이다. 선수단 구성은 팬 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각 팀당 14명의 선수가 팬들을 위해 뛴다. 남부선발과 중부선발은 총 8회 맞붙어 4승 4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모니크 커리(삼성)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며 팬투표 1위를 각각 차지한 남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