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라초등학교는 26일 매송면 송라 저수지에서 ‘생명과 환경 모두가 소중해요’행사를 진행했다. 송라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60여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미꾸라지와 붕어, 우렁이 등의 방생을 통해 생명의 존엄함과 생태 환경보존 실천의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생 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우리 지역 안전 탐구 활동’으로 사전 안전 교육을 받고, 저수지의 생태환경 탐구학습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송라초는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보전과 저수지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해 학생과 주민 모두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활동 후에 체험소감 작성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미술전시관 어린이분관인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북수원)과 어린이미술체험관(동수원)은 다음달 2일부터 ‘아듀2014’展을 각각 진행한다. 각 체험관의 전시연계 교육·체험프로그램의 결과 보고전인 이번 ‘아듀2014’展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과 사진,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은 2014년 한 해 동안 ‘봄보리’展, ‘빛깔’展, ‘자연일기’展, ‘초록생각’展을 진행했다. 맥간공예를 소개한 ‘봄보리’展에는 보리알을 이용한 보리알 마라카스를 만들기와 자연물을 이용한 엽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국 전통염색을 소개한 ‘빛깔’展에서는 조각보 재구성해보기 활동과 한국전통염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자연을 관찰하고 세밀하게 그린 그림을 소개한 ‘자연일기’展은 직접 자연 관찰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을, 그린(green)디자이너가 참여한 ‘초록생각’展에서는 6가지 주제에 따른 전시연계 워크숍이 진행됐다. 어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 프렌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상영한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프랑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1842~1912)가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4막의 드라마 리리크 양식의 오페라로 작곡한 작품이다. ‘카르멘’의 비제와 ‘파우스트’의 구노와 함께 프랑스의 3대 오페라 작곡가로 꼽히는 쥘 마스네는 오페라 ‘마농’, ‘타이스’ 등을 통해 프랑스적 뉘앙스가 살아 있는 시적이고 감각적인 특성을 살린 음악을 소개하며 프랑스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의 오페라 ‘베르테르’의 가장 큰 특징은 베르테르가 자살하는 마지막 장면이 원작과는 다르게 표현된 점이다. 원작에서 쓸쓸하게 표현된 베르테르의 자살 대목은 오페라 ‘베르테르’에서는 죽음을 앞둔 베르테르가 여주인공인 샤를로트를 만나 그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렬한 사랑의 고백을 들으며 눈을 감는 것으로 표현됐다. 한편, 이번 상영작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Jonas Kaufmann)’이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공연분이다. 요나스 카우프만은 독일 에코 클라식(Echo Klassik
전국 12개 시·도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시도문화재단 창작공간 통합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창작의 내ː일! Creative Tomorrow’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국 12개 시·도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최초의 대규모 예술 행사인 이번 페스티벌은 공공과 민간이 운영·지원하는 19개 이상의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만큼 전국 창작공간의 직·간접적 성과와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은 두 개의 기획전시 ‘작품의 시작’과 ‘어느 예술가의 창작공간’이다. 부산대학교 조선령 교수가 총감독을, 감성정책연구소 최창희 소장이 책임 큐레이터를 맡은 두 전시는 ‘창작의 내:일’이라는 페스티벌 제목처럼 신진작가에 초점을 맞춰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작품의 시작’ 기획전은 리서치 또는 커뮤니티 활동과 연계한 과정 중심의 작업을 진행하는 창작공간 예술가들의 경향을 보여준다. 대부도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신세계’와 ‘관상’을 거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불혹의 나이에 펼치는 맨몸 액션 영화 ‘빅매치’가 26일 개봉한다. 잘나가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익호’는 천재악당 ‘에이스’로부터 특별한 게임의 ‘경주마’로 선택 받는다. 현실을 배경으로 게임을 벌이며 수백억의 판돈이 오가는 비밀 도박 경기를 운영하는 에이스는 익호의 형을 납치해 익호에게 범법을 일삼는 위험천만한 미션을 수행하도록 종용한다. 유치장에서 만난 의문의 사내를 통해 에이스와 엮이게 된 익호는 유치장 탈출을 시작으로 에이스의 요구에 따라 게임을 치르는 한편,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도심을 가로지른다. 올 겨울 최고의 오락액션 영화로 손색이 없을 ‘빅매치’는 동시기 개봉 영화들 중에서도 유일한 오락액션 영화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이정재를 비롯해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 든든한 배우들이 나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게임판으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25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훈련에는 11명의 선수와 박철우 코치가 참여했다. 2011년 12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 창단한 원더스는 3시즌 동안 퓨처스리그와 번외경기를 치렀고 올해 9월까지 총 22명을 프로구단에 입단시켰다. “원더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김성근(72) 감독과 매년 사비로 30억원 이상을 구단에 투자한 ‘괴짜 구단주’ 허민(38)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원더스는 기존 프로팀과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이며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 “매년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경기 수 등을 걱정해야 한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회의가 담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구단 존폐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결론은 ‘해체’였고 지난 9월 11일 선수들에게 해체 소식을 알렸다. 원더스와 선수, 코칭스태프와 계약은 10월까지였지만 원더스는 11월 25일까지 월급을 지급하고 훈련을 돕기로 했다. 이 사이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팬들이 직접 2014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투표는 이달 30일 자정까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K리그 공식 인증 애플리케이션인 ‘오늘의 K리그’ 등을 통해 진행되며 1인 1회 참여할 수 있다.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 전체 등록 선수를 대상으로 1·2순위 선수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수상자는 다음 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박국원기자 pkw09@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9일 안양 중앙시장에서 프로젝트 남김의 오디오 퍼포먼스 ‘U the City’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2회째 진행하는 지역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 ‘2014 안양 예.술.도.가.(藝.術.都.家.) 프로젝트(이하 예술도가 프로젝트)’ 마지막 공모 선정작이다. 주관단체인 ‘프로젝트 남김’은 일상에서 마주친 소재를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오디오 퍼포먼스 그룹으로 새로운 시공간과 예술적 가치를 창조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오디오 퍼포먼스 ‘U the City’는 안양 중앙시장에서 만난 사람과 시장에서 채집된 소리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을 통해 퍼포먼스에 참여하면 개인에게 헤드폰이 주어지고 시장의 포목로에서 시작된 동선에 따라 중앙시장 곳곳을 방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헤드폰을 통해 눈으로 보는 중앙시장의 풍경에 다양한 소리가 덧입혀지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럼. 한편, 재단은 앞서 지난 10월에는 ‘예술과 안방사이 기록’展을 통해 주민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예술적 재능을 일깨우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지난 8일에는 ‘창작중심 단디’의 ‘소풍’ 퍼포먼스를 통해 밧줄과 예술을 결합한 놀이와 퍼포먼스로 좋은 반응을
저자 최정준(崔廷準)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선생에게 주역을 비롯한 경서를 사사(師事)한 그는 28세 때 안면도에서 주역전문을 통강했다. 아호는 철산(哲山)이다. 이후 20년간 주역과 동양고전을 연구하고 전국 대학과 사회교육기관, 국악방송 등에서 대학원생과 기업인, 사회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서 온 저자는 현재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책 ‘고전으로 읽는 고사성어 인문학’은 사자성어의 한자 뜻과 음을 표기하고, 자세한 의미를 현대사회의 다사다난한 문제에 대처하는 처세의 지혜 등을 제시하며 풀이한 책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축적해놓은 삶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을 ‘고전(古典)’이라 한다. 동양과 서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전이 존재한다. 고전에는 개인(身)이나 가정(家)의 일과 국가(國)나 천하(天下)의 일도 있으며, 천지(天地)의 일도 들어있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다양한 마음과 도리의 문제가 기록돼 있다. 저자는 “전자는 드러나 보이는 세계(見顯)이고 후자는 드러나지 않아
아서 클라인만·폴 파머·김용의 경험과 관점, 전문지식을 한데 합치고, 이들의 제자인 매슈 바실리코가 개발한 강의 ‘국제 보건 사례 연구 : 생물사회학적 관점들’에 기초한 이 책은 국제 보건 분야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개론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국제 보건의 평등을 추구하기 위해 맞서야 할 주된 도전과 복잡성을 소개한다. 책 전반에 드러나는 사례들은 민족지적·이론적·역사적 관점을 한데 모아 국제 보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롭고 흥미진진한 연구를 가능케 한다. 책에서 그려진 다학제적 접근 방식은 공중보건학, 간호학, 의학을 가르치는 학교뿐만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정치 경제학, 역사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도 유용하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발명,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이 이르기까지, 현대인들은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병으로 부터의 해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과학의 발전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과학적 한계뿐만 아니라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