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지역 문화유산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세계를 작품화 하고 있는 한뫼과천국악예술단은 8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추사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안다’를 선보인다. ‘추사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안다’는 경기전문예술 공연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12년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유산 원형발굴을 위한 시나리오공모전에 선정된 후 2013년 경기전문예술 신작 쇼케이스 Pafe2013 공연 과정을 거쳐 2014년 경기문화재단과 과천시의 공동 주최로 학계의 전문가와 교수진의 자문을 받아 완성됐다. 8일 최종 공연을 앞두고 있는 공연은 홀로그램 영상과 전통의 춤사위, 연극적 요소가 어우러져 있으며, 총 7장으로 구성 됐다. 각 장의 부제는 ▲1장, 세한, 그 여름 ▲2장. 40일의 배움으로 백년을 넘어서다 ▲3장. 구름위의 구름, 꿈속의 꿈 ▲4장. 제주도 탱자나무 울타리 ▲5장. 오래도록 잊지 않을 인연들 ▲6장. 잘 되고 못되고 덧없어라 ▲7장. 붓 천 자루와 벼루열개를 닳아 없애고 등이다. 오페라 연출의 거장인 정갑균 선생이 연출을 맡아 공연의 예술성과 영상의 조화를 살리고 보는 재미까지
고양시와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6일부터 청소년 직업체험프로그램 ‘청소년 Job.담(談)’을 진행한다. 고양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안다미로’가 청소년의 입장에서 직접 기획·진행해 더욱 의미가 큰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능동적인 직업관을 고취시키고 뚜렷한 진로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인을 직접 만나 보다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진로에 대한 준비과정과 비전, 목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각 직업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POP, 영어에세이, 네일아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다양한 직업을 주제로 빙고게임을 진행해 프로그램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7일부터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masl.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참가대상은 특강의 경우 중·고생, 청소년 재능나눔은 초등학교 4~6학년까지 각각 가능하다./박국원기자 pkw09@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주부문화커뮤니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이 오는 9일과 10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세 번째 정기공연 ‘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한다.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연극을 통해 가사노동으로 지친 엄마들의 잃어버린 꿈과 자아를 찾고 삶의 열정을 깨워주고자 지난 2012년 결성된 커뮤니티다. 그간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한 여, 행’, ‘유쾌한 출발’ 등을 공연하며 ‘엄마’가 아닌 ‘나’를 찾아가는 자아 찾기의 과정을 진행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올해는 내 안의 ‘배우’를 만나는 과정으로 장진 감독의 초기작 ‘아름다운 사인’을 선택했다. ‘아름다운 사인’은 시체실을 배경으로 여섯 명의 자살한 시체들이 검시관에게 자신들이 죽은 사연을 전하는 내용이다. 웃기고도 슬픈 각각의 사연들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14명의 단원들이 2회 공연에 걸쳐 6명의 주인공과 검시관을 연기하며 엄마들의 보다 성숙한 연기력 선보일 예정이다. 노재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는 “엄마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더욱 활성화 돼 여성의 행복이 사회의 행복으
경기도체육회는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의’를 개최했다. 제95회 전국체전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관련 제반 운영사항 등을 보고하고 종합우승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이태영 사무처장을 비롯한 도체육회 전국체전 담당 임직원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김용남 장학관, 전국체전 참가 종목별 전무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진만 도체육회 훈련과장은 참가계획과 경기방법, 도핑검사 계획 등 제반 운영사항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근 막을 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 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여기 계신 전무이사님들이 경기운영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다 같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이규 도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도하키협회 전무이사)은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한다면 제주에서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
심리상담센터 사례 바탕으로 조언 중재자·예술가·낙천가 등 9개 성향 각 유형 진단·이해하고 상처 치유 행복은 ‘자신을 찾는 여행’서 부터 누구나 어린 시절 트라우마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른이 될 수는 없다. 의지의 문제이기에 앞서, 너무도 빠른 사회가 자신을 돌아 볼 시간을 좀처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나에게 말한다’는 어른이 됐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내면의 상처들을 쌓아 두고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마음이 자라지 못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상처가 있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시간이 약’이라고 말하지만 때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 책은 저자가 운영하는 심리 상담 센터 내에서 이뤄진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쓰였다. 또 저자는 성격 유형 분석 및 관계 멘토링에 대해 최다 임상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저자 역시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살아 본 경험이있고 심리 상담 수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몸과 마음 양쪽에서 바라보는 성 인문학적 성찰로 ‘성·사랑’설명 동물의 교미·성 소수자 소개도 그 동안 우리 사회는 바르고 적절한 청소년 성교육의 범주를 최소한의 영역으로 제한해 왔다.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욕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성적인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지금도 금기 사항이다. 하지만 사실은 청소년들은 섹스(연애)를 하고 있고, 이는 몇몇 조사를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단지 표면적으로 청소년에게 성생활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 아래 애써 눈을 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로 오면서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성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성에 대한 궁금증을 청소년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여전히 얼버무리거나 감추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청소년의 성을 올바로 지켜줄 수 없다. 때문에 이제는 청소년들에게 성교육과 함께 성생활(연애)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들에게 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성과 사랑을 알려 줘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성교육 도서들이 주로 몸과 관련된 성지식을 제공했다. 몸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이 ‘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Impossible Drives Us)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폐회식 제작 발표회를 열고 개·폐회식에 대해 설명했다. 60억원가량이 투입된 개·폐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의 지휘 하에 유준규 총연출감독, 유미진 의상감독, 차진엽 안무감독 등이 각 부문 연출을 맡는다. 18일 오후 5시45분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총 564명, 연인원 1천4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출연진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개회식의 1장 ‘[BE] 인류, 존재하다’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인류의 모습을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지며, 개최국기와 각국 선수단 입장식이 진행된다. 이어 2장 ‘[IMPOSSIBLE] 불가능, 그 높은 벽’은 장애를 극복해가는 장애인과 이들을 돕는 조력자들의 노력을 표현하며, 3장 ‘[CREATIVITY] 창의성이라는 열쇠’는
부천문화재단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어울마당 대강당에서 ‘다락회 뉴드림 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노래하는 꿀벌들’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뉴드림 합창단’은 부천지역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으로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의 다문화 가정 초·중생 자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다문화 청소년 단원들이 직접 쓴 가사에 작곡가 정혜은 선생의 ‘피노키오’가 더해져 한 목소리로 연주되며, 지난 2회에도 연주됐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이번에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조화롭게 섞어 신나는 느낌으로 편곡해 준비했다. 또 놀라운 오케스트라,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동아리 청소년 CPA를 비롯해 단원 어머니들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 ‘타타락’이 특별출연해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매주 함께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준비하며 땀흘려온 우리 아이들의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우리 지역 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함께’의 의미를 느끼며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2-665-0924)/박국원기자 pk
강민규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Unique’展이 오는 2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진행된다. 현재 크라운 해태 아트밸리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는 최근 작업에서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미지의 동물’을 소재로 삼고 있다. 과거 멸종돼 사라졌다고 생각되거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들, 그리고 신화나 미신에서 나타나는 전설의 동물들이 그 대상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광섬유를 이용해 빛으로 형상을 구현한 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대상 동물은 전 세계에 한 마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를 비롯해 ‘눈 표범’과 ‘유니콘’ 등이다. 각각의 유리 상자 안에는 수많은 광섬유가 저마다의 규칙을 가지고 나열돼 있다. 이 선들에 전력이 공급되면 선마다 빛의 접점들이 모여 비로서 하나의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냈다. 강 작가는 작품에 대해 “과학이라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정의를 내릴 수 없음으로 인해 비 과학이라 불리는 미지의 동물과 우리가 상식 밖이라 여겼지만 그 모습을 하나씩 드러내고 있는 새로운 종들에 상상력을 더해 조형적인 언어로 재 해석했다”고 설명한다. 또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극단 하나비의 ‘종이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재단의 하반기 상설 어린이 공연 2번째 작품인 ‘종이나라의 앨리스‘는 객석에서 전시도 보고, 공연도 보며 무대 위에서 함께 체험도 할 수 있는 퍼포먼스 체험 뮤지컬이다. 페이퍼 랜드의 축제를 준비하는 윙키와 토끼는 마술과 종이접기 연습에 한창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페이퍼 랜드의 종이 모형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어 토끼를 만나 페이퍼 랜드로 오게 된 앨리스는 토끼와 윙키의 도움으로 옛 기억을 되찾고, 친구들과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새로운 종이접기 모형들을 만들며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간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종이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우리나라 사대문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전통국악 뮤지컬과 감정치유 복합극 그리고 일일산타로 변신한 북극곰 뭉치의 이야기 등 다양한 어린이 공연이 준비돼 있다”며 “부천문화재단의 하반기 어린이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전화(032-320-6456/6399)로 확인 할 수 있다. /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