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아트센터 관악홀·道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얼음 위에서 펼쳐내는 환상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이달 안양과 수원을 찾는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공연되며, 25일과 26일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98년 국내 관객들에게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의 진수를 최초로 선보이며 사랑 받아 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6년간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해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 여름 시즌의 가장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동화 속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배경으로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얼음 위에서 노닐며 역동적이고 화려한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인다. 공연의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콘스탄틴 라사딘은 고전 발레 동작의 어법과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을 과감하게 결합시켜 아이스발레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다. 정통발레의 우아함과 함께 무용수들이 아이스링크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선보이는 유려한 스케이팅과 회전, 도약은 발레에 더
■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연극학교의 2014년 상반기 발표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4시 달누리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부평아트센터의 어린이연극학교는 해마다 특색 있고 창의적인 주제로 기획된 다양한 연극적 활동을 마련해 참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놀이를 통해 창의력 향상과 공동체의 소통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평아트센터 어린이연극학교의 발표공연 ‘동그라미 재판’은 소통이 없이 살아가던 이웃마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이 팽배한 현대사회를 꼬집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건강한 사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은 전화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편, 2014년도 하반기 과정(9기)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신규 참가자 모집은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032-500-2026) /박국원기자 pkw09@
덥고 습도가 높은 요즘 인체는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을 유지 할 수 있게 돼 있어 여름철의 경우 대기온도가 26도씨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전도 및 복사에 의해 체온을 조절하게 되며, 30도씨 이상이면 발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각종 냉방방법이 많이 보급됐고,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여러 가지 비특이적인 증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증상을 냉방병 증후군 혹은 냉방병이라고 한다. 냉방병은 여름의 더운 기후에 적응돼 있던 우리 몸이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노출됨으로 발생되는 일종의 적응 장애로 피로, 권태감, 감기, 소화불량, 신경통, 요통, 사지통, 상복부통, 두통, 코막힘, 기침 등과 여성에서는 생리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에 따라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더 중요한 원인으로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필름 코멘트, 사이트 앤 사운드 등 전세계 언론 매체는 물론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까지 잇따라 ‘올해의 영화 TOP 10’에 꼽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영화. ‘프란시스 하’는 현대무용수로 성공해 세계를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는 평범한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 프란시스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홀로서기 하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린다.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둘도 없는 친구 소피와 살고 있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는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다. 그러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인과 헤어지고, 믿었던 소피마저 독립을 선언하자 그녀의 일상은 꼬이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의 좌충우돌, 누구나 공감할 법한 보통의 주인공 프란시스의 이야기는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우정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이지만 밝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영화는 미국 인디 영화계 최고의 거장으로 평가 받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 제작 겸 연출, 각본을 맡은 바움백 감독은 2006년, ‘오징어와 고래’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경기도립무용단이 외교통상부에서 주관한 ‘2014 지자체 문화예술공연단 해외파견공모’에 선정, 말레이시아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립무용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위치한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5주년 기념행사에 한국을 대표해 무대를 꾸민다. 외교통상부는 매년 외교관계수립기념 및 공공외교 강화사업일환으로 글로벌 문화예술역량을 보유한 지차체소속 공연단을 선정해 해외파견하고 있으며, 도립무용단은 앞서 중동, 아시아, 북미(미국, 캐나다, 맥시코), 유럽(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 왔다. 도립무용단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5주년 기념공연에서 태평무, 진도북춤, 부채춤, 동래학춤, 장고춤, 사랑가, 강강술래, 농악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5주년 기념공연은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
전통 규방공예의 백미를 소개하는 전시 ‘손바느질 반걸음전 2014’가 15일부터 수원 화성 행궁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규방공예모임 ‘칠우’가 선보이는 ‘손바느질 반걸음전’은 지난해 11월 수원화성홍보관 기획전시실에서 첫 전시를 열고 조각보와 발, 방장과 바느질로 만들어진 다양한 소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손바느질 반걸음전 2014’는 지난해 전시에 이어지며 ‘두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로 열렸으며, 계절에 맞춰 ‘발과 방장’을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바느질과 관련한 일곱가지 도구에서 이름을 딴 ‘칠우’의 작가 박주영, 황수덕, 배경민, 이복임, 전양분, 김효진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전시에 이어 올해도 규방공예가 권순미 작가가 자리를 함게 했다. 광목을 소재로 만들어진 발과 방장은 따가운 여름 볕을 막아서며 햇살을 머금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은은했던 색감이 한층 화사해져 보는 맛을 더한다. 색색의 광목 조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 모습은 서로 다른 인격이 끈끈하게 묶인 ‘가족’의 모습과도 닮아있으며, 촘촘하게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바느질 선은 보이지 않는 정성으로 가족을 뒷바라지 해온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7일 안양시 박달2동에 위치한 삼봉초등학교에서 ‘2014 구석구석 마중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을 올린다. 구석구석 마중콘서트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박달2동 분동 20주년을 주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삼봉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콘서트는 주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분동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본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은 박달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가야금 연주와 삼봉초등학교 어린이 난타, 주민자치센터 통기타반의 연주 등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갈고 닦은 가족과 이웃의 무대로 꾸며진다. 본공연은 아카펠라, 전자바이올린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2006년 결성, 2008년 한국 아카펠라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여름을 위한 쿨(cool)한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또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미모의 전자바이올리스트 박은주의 무대도 준비돼 있으며,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 ‘외로운 여자’ &lsqu
■ 부개문화사랑방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22일 부개문화사랑방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예술가들의 인형극 무대를 선보이는 ‘사랑방 세계인형극장’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밀라극단(불가리아)의 ‘미운 오리새끼’와 푸차극단(스페인·맥시코)의 ‘투명인간’이다. 오후 2시 공연되는 밀라극단의 미운오리새끼는 안데르센의 동명의 명작동화를 인형극화 한 작품으로 특히 블랙라이트 기법을 활용한 무대 연출은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푸차극단의 공연 ‘투명인간’은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유럽최고의 마임 예술가 푸차씨가 아름다운 훌리에따와 함께 손인형과 마임으로 빚어내는 공연은 투명인간의 사랑, 골프공 인간의 춤 등 인형과 인간이 빚어내는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3천원이며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27일까지 12일간 국내외 전문극단 공연 인형이야기 공모전·학술 세미나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 즐기는 예술축제 SK아트리움·道문화의전당 등 수원 일대 14개 극단 60회… 연천·파주 공연도 마련 독특한 무대·다채로운 표현 상상력 자극 불가리아·러시아 등 해외극단 신비함 선사 올해 기점으로 질적·양적 도약 전기 마련 ■ 경기인형극제 in suwon 개막 ‘2014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이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경기인형극제는 국내외 전문 극단의 인형극공연과 개막공연, 인형이야기 공모전 등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쉽게 접근해 수준높은 공연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도록 하는 공연예술축제다. 지난해 경기민예총이 주최한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은 올해는 인형극제를 위해 독립,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경기인형극진흥회가 주최하며, 수원시와 경기도가 후원한다. 이번 인형극축제는 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은하수홀) 등 수원을 중심으로 14개 극단이 60회의 공연
■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석수동 소재 김중업박물관에서 ‘2014 김중업박물관 건축 컨퍼런스’를 연다. ‘공간의 재탄생’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난 3월 김중업박물관 개관 후 여는 첫 번째 학술행사다. 컨퍼런스는 최근 건축계에도 불고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열풍이 반영된 건축물의 보존 및 활용사례를 살펴보고 건축재생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또 컨퍼런스의 주제와 부합하는 장소로서 옛 제약회사 폐공장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김중업박물관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건축가 김중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강연 프로그램은 ▲우리 옛 건축과 재생(7월 18일) ▲근대 문화유산의 재생(7월 25일) ▲건축재생과 도시의 미래(8월 1일) ▲근대 건축의 보존과 활용(8월 8일) ▲김중업 건축의 이해 및 탐방(8월 22일) ▲특별 강연-음악과 건축(8월 29일)으로 구성됐으며, 9월 5일에는 안양 지역 건축가들의 특별 세미나가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지난달 열렸던 제14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한국인으로서 첫 황금사자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