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일 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시니어콘서트 ‘가장 특별한 초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격동의 세월이라 불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지금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주역인 시니어들의 삶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모든 시니어들이 관객으로 초대되고, 문화예술계의 시니어들이 획기적인 사안들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음악과 문학을 즐기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객석과 무대 위 모든 시니어들이 주인공으로 객석과 무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콘서트로 진행는 공연은 반세기동안 살아오며 함께 겪었던 새마을 운동이나 88올림픽 같은 큰 이슈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진행은 방송인 김갑수가 나서며, 첼로 나덕성, 작곡자 최영섭, 시인 유안진, 테너 김신환, 김화용, 김태현 등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오 함께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 관계자는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낸 부모님,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 후배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라면서 “시니어세대 스스로가 지난날에 대해 서로
■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영화 속 OST를 국악으로 듣고 보는 ‘국악과 함께 夏-영화이야기’를 공연한다. 재단이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마련하고있는 지역밀착형 자체 브랜드 공연, ‘국악과 함께 春夏秋冬’ 중 두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관객과 연주자가 서로 호흡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치유음악회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SBS 스타킹과 tvN 슈퍼디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밀양며느리’ 뮤지컬 배우 장은주가 해설로 나서며, 메조소프라노 유애리의 협연은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연주곡의 대부분이 세종국악관현악단 작·편곡자인 이지혜의 편곡으로 악단만의 색깔을 입혀 새롭게 초연함으로써 신선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연주 프로그램은 지난해 겨울,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과 ‘Let It Go’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The Mission’ OST와 ‘시네마천국’ OST,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로 유명한 ‘Por Una Cabeza’ 등
120년에 걸친 지휘계의 탄생과 쇠락의 길 보여줘 10여년에 걸친 방대한 조사 거쳐 지휘계 거장들의 일대기·일화 전달 21세기, 국내 클래식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성장 중이다. 2006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취임한 후 안정과 함께 눈부신 도약을 이루고 있는 서울시향. 마찬가지로 2008년,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상임지휘자로 맞이한 후 최근 유럽 투어에 나서는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고 있는 수원시향. 올해는 국내 최초의 국공립오케스트라 단장(성시연·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 탄생했으며, 오랜 몸살을 앓았던 KBS교향악단도 요엘 레비를 상임지휘자로 맞아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의 자리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국내 지휘자들은 우리나라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담아 말한다.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정상의 영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오케스트라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지난 1991년 세상에 나온 노먼 레브레히트의 책, ‘거장신화’가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의미를 갖는 데는 이 같은 국내 클래식계의 변화와 성장이 배경이 된다. ‘거장
구순(九旬)의 한문학 원로 손종섭 선생은 젊은 시절 이태준의 ‘문장강화’에 심취했다. 지금도 우리말 문장에 대한 교본으로 꼽히는 ‘문장강화’는 산문으로 돼 있지만 우리말 가락과 장단의 묘미가 그대로 녹아 있다. 문장의 리듬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이 책 ‘노래로 읽는 당시’에서도 살아난다. 인류 문화의 위대한 유산인 당시(唐詩)를 초당(初唐)의 왕발과 낙빈왕에서 성당(盛唐)의 이백과 두보를 거쳐 만당(晩唐)의 두목과 허흔까지 180여 수의 시로 집대성한 이 책은 당시를 우리말의 리듬과 운율을 살려 번역함은 물론, 평설에서도 우리말의 가락을 살려 유려하게 해설해내고 있다. 또 모든 번역 시를 리듬에 따라 줄 바꿈해 그 흥감을 돋구고, 원문에서도 한자를 의미에 따라 나누었으며, 우리말 토를 달아 노랫가락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시의 리듬뿐만 아니라 시의 해석을 바로잡는 면에서도 저자의 노력은 투철하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교재로 채택돼 있는 두보의 시 ‘등고(登高)’의 마지막 연이 그간 ‘새로이 술을 끊은 것’으로 잘못 해석돼 왔음 지적한다.
뮤직씨어터로 만나는 발칙한 코믹 로맨스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다음달 4~5일 이틀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를 찾는다. 심은진, 전병욱, 조휘, 송형은, 이나영, 박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로맨틱코미디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관객수 460만명(2012년)을 넘기며 흥행을 달성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동명작품을 연극화 한 것이다. 영화사 수필름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 작품은 특히 지금까지 공연전문 제작사들이 영화의 연극화를 주도해온 것과는 달리, 영화사가 직접 자체제작하며 연극의 재미와 완성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등의 작품으로 연극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온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결혼전야’ 등 수필름의 작품을 전담해온 전경란 미술감독이 무대디자인을 맡아 연극과 영화계의 실력파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젊은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달콤한 독설녀 ‘정인’역의 심은진과 소심한 ‘두현’역의 전병욱 그리고 ‘성기’역을 맡은 조휘의 환상적인 호흡도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경기필의 가능성 시험하겠다” 성시연 단장의 각오 보여준 무대 국내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곡 선봬 각 파트별 솔로 연주 ‘인상적’ 경기필하모닉만의 개성 뽐내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 “어려운 바르톤의 곡 훌륭히 소화 단원들의 노력과 성시연 단장의 오케스트라 장악력 돋보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콘체르토’ 지난 3월 ‘부활’과 함께 출항한 성시연과 경기필이 첫 모험을 훌륭하게 마무리 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콘체르토’를 선보였다. 이날 선곡은 평소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레퍼토리, 때문에 이번 연주회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역동적인 곡의 이미지가 더해지며 ‘모험’의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았다. 클래식 공연장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자주 클래식 곡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다. 미국의 월트 디즈니나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 등 거대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내 놓은 대작 애니메이션들의 OST에는 클래식 음악이 아로새겨 지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서 ‘전율, 프로코피에프’를 선보인다.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수원시향의 ‘최고연주가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로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성기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예술감독이자, 2011년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상상력 넘치는 연주와 명료한 음악”,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기교”, “드라마틱하고 지칠 줄 모르는 대가의 감각” 등의 평가를 받으며 음악계와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멘델스존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받을 만큼 완성도가
수원문화재단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친구의 소중함을 담은 책공연 ‘노란궁전 하품공주’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독서를 종합적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다. 노란궁전에 사는 왕은 하나 밖에 없는 공주가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을 하자 고민이 깊어간다. 그러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도 멈추지 않던 공주의 하품은 자신과 함께 놀 친구를 발견한 뒤 기적처럼 뚝 떨어져나간다. 스페인 동화작가 ‘카르멘 힐’의 동명 그림책을 소재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세 명의 이야기꾼이 라이브 연주와 노래, 하품 소리의 음악언어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 등을 이용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얻고 하품을 멈춘 공주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을 위해 고품격 문화예술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예술 감수성을 충족시키고 도서관을 더욱 친근한 곳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공연.(문의: 031-225-6150)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회기에 걸쳐 ‘수원에서 정조의 생각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인증 제1475호)인 ‘수원에서 정조의 생각을 찾아라!’는 정조대왕의 어린 시절, 임금 정조의 인간관과 리더십 특강, 수원화성 탐방활동 등을 통해 ‘인간 정조’ 그리고 ‘임금 정조’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 화성탐방활동 시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취지로 ‘클린 화성’ 봉사활동과 우리 고장 수원 알리기 캠페인 활동이 진행돼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에게 인문학의 가치와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강좌도 진행한다. 키크는 생활체육, NIE를 활용한 드림북 만들기, 리더쉽 스피치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강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로 강좌별 인원은 10~12명 내외, 수강료는 3만원이다. ‘수원에서 정조의 생각을 찾아라!’는 접수 진행중이며, 방학 특강의 접수는 7월 1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1층 안내데스크)로 진행한
수원문화재단은 초등학생 대상의 ‘열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열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문화예술교육의 단편적 역할(기술, 방법)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교육적 부분을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아이들에게 자주성, 주체성, 사회성 등 자존감 향상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교육프로그램은 ‘동네방네 영화 만들기’, ‘예술로 체험하는 정조대왕의 꿈’, ‘탈놀이극으로 풀어내는 우리들의 희노애락’, 배우와 함께하는 감정표현 연극놀이 ‘감정표현, 괜찮아’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다음달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한달 간 총 10~12회로 재단 기획전시실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대상은 수원지역 내 초등학생(10~13세)이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프로그램 결과물은 향후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0-3543) /박국